일단 보통 소년만화 더 정확히 점프 만화에서 우정 노력 승리를 3대 요소로 내세웠지만 그중 국내에서 가장 어렵게 받아드리는 요소가 노력인데.
적어도 승리는 결국 주인공이 승리한다는건 당연해서 가장 쉽고 우정도 서로 동료관의 관계를 잘 묘사한다면 엄청 어렵게 받아드릴 요소는 아니지만.
노력 같은 경우는 주인공에게 인맥이나 혈통 재능 같은 몇몇 상대보다 우위에 설 요소가 있으면 받아드리지 않고 순수 맨땅의 해딩 계열 주인공을 노력의 화신이나 그나마 좋가 받아드려도 인맥까지 겨우 허가하는데.
즉 일본 현지에서는 혈통까지 받아드리는건지 몰라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런 혈통 없이 성장한 주인공을 노력혈으로 보고 있어서 사실상 좋게 봐도 좋은 스승 까지가 노력으로 받아드릴수 있는 요소고 그 외의 요소를 받으면 노력형을 안 받아드리기 때문에.
사실상 순수 어떤 요소가 없는 주인공이 강해져야 하는데 그걸 그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노력이라는 주제가 가장 어려운게 아닌가 싶긴 함...
노력 : 1년동안 죽을만큼 훈련했더니 짱쌔졌슴
스크롤 주르륵 내리면서 3초안에 먼치킨 사이다 보고 대리만족 하고 싶은데 하나하나 수행하는 과정을 독자들이 못받아들임.
근데 이거 읽고 궁금해졌는데 원피스는 노력 요소가 있나? 2년 수련 전까지 밀짚모자 일당이 뭔가 노력해서 강해지는 묘사는 없던거 같은데 나미는 우솝이 노력했고...
한국 컨텐츠에선 승리가 최우선이고 노력은 아무튼 난 열심히 했다면서 묘사되기라도 하는데 우정은... 진짜 보기 힘들더라. 농담않고 캐릭터간 상호작용,유대가 너무 부실함. 인물중심이 아니라 철저히 사건중심. 인물은 사건을 진행시키기 위한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