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시간 반 걸려 클리어했습니다.
일단 엔딩 이후에....
이번 작품 내용에 IF 요소를 넣어서 뜨앜한 육성 게임이 하나 새로 나와서 이제까지 못 모은 희망의 조각 모아보라는 친절한 설계!
전작 내용에 IF를 붙인 소설까지 통째로 투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에 왜 "슈퍼"를 붙였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네요.
본편 안에서 최고의 포인트는 역시 챕터 5의 충격과 공포였다고 생각됩니다.
나나미 우와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아ㅏㅏㅏ
본편 진행하면서 왠지 모를 느낌에 희망의 조각 공략을 나나미부터 했습니다만 설마 히로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우진이 하도 빵빵하다 보니까 "이 성우를 썼으니 얘는 히로인급이겠구나!" 하는 예상이 불가능한 것이 단간론파 시리즈의 함정.
마지막 챕터에서는 에노시마가 다시 나올 줄 생각도 안 하고 있었기에 ?!?!!?!?!?!?!?!!?!?!?!?!? 해버렸군요.
(게시판 보니 스포일러 장난이 아니었나보더군요. 잘 피해다녀서 다행이지.. =ㅅ=)
논파를 하는 장면을 통한 연출이라든지, '가상'에서 일어난다는 점을 이용해서 갖가지 노이즈들과 BGM 변형 등등,
"마지막 챕터"라는 관점에서 보면 1편에 비해 2편에서 그 연출이 더 강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처음에 죽어나간 가짜 토가미. 게임 내에서도 정체불명, 스탭롤에도 "초고교급 사기꾼"으로만 나오는 저 낚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코마에다 나기토"의 아나그램 '나에기 마코토다' 도 낚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고교급 능력까지 '행운'이라 써두니...
...........하긴 나에기는 '행운'이 아니었었죠, 생각해보니. 본편 내내 불운의 아이콘(...)이었고.
어쨌든 전작에 이어 걸출한 작품 하나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슈퍼"라는 단어를 붙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보네요.
게임 중에 불편했던 건 이동할 때 메뉴를 불러와서 맵을 호출해야 하는 것 정도?
차라리 스타트 버튼을 맵 호출로 썼으면 좀 더 편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조작 안내는 게임 내에서 계속 볼 것도 아니다 보니.
개인적으론 많이 안타깝더군요.. 아마 토가미는 진짜로 "초고교급의 사기꾼" 이란 녀석이 연기를 한걸 겁니다. ( 그.. 마지막에 늘 나오는 멘붕상태의 애들을 희망으로 정신 돌려놓을때 씬보면. 갑자기 뚱땡 토가미 목소리가 다르죠. ) 분명 등급이 낮아져서도 있었겠지만.. 1편의 그 신비하고 진지한 느낌이 2편에서 많이 망가졌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 가상세계 드립은 슬펐습니다.. ) 에노시마 역시.. 완전 개그캐릭터로 돌아와서 개그만 하다 돌아가고.. 왠일인지 1편의 주인공들은 어벤져스에 취업해서 영웅놀이를 하고있지 않나.. IF 소설이 느낌이 좋더군요. 처음부터 엇갈린 스토리라 '엥?' 하면서 봤는데 꽤나 신비롭더군요.. 이런류를 글로 표현하니.... 전작에 비해 모노쿠마 역시 자비가 없었습니다.. 물론 세상을 절망으로 멸망시키려는 녀석이긴 하지만 전작만 해도 나름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애들을 가지고 놀았는데.. 특히 "동기" 라는것이 이번 편에선 마치 못 죽여서 안달난것 처럼.. 아쉽더군요.. ( 뒤에 이유는 나오긴 합니다만.. ) 코마에다는 정말. 신선한 그 자체 언빌리버블한 녀석이였습니다. 아주 신선했죠.. 이런식의 캐릭터를 창출 할 줄이야.. 하지만 자살 크리 또한 충격적이였습니다.. ( 이유 역시.. 충격적.. ) 에고고.. 크라이브님 뭔가 비슷한 류의 게임 아시면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갑자기 이치야나기 나고무 시리즈가 하고싶어지네요.. ) 잘 읽고갑니다.
회상 신에 분명 목소리가 다르게 나왔었죠. 딱 한 번 나오는 진짜 목소리... 그리고 CERO 등급이 낮아진 것 치곤 시모네타(=섹드립)은 더욱 짙어진 거 같아요(...) 에노시마는 원래 말투떄문에 더욱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고.. 코마에다는 진짜 다들 속았다가 "이 놈 강하다"가 뼈저리게 느껴지는 캐릭터였고요.
아마가 아니라 그 토가미의 정체는 이미 5막에서 나타나죠
모노쿠마 같은 캐릭은 어느정도 봐와서 괜찮았지만 진 초고교급 절망을 닥버로우 시키는 포스를 가진 코마에다 같은 캐릭은 꽤 신선했습니다.
진짜 신선했습니다 'ㅁ'
코마에다는 나에기랑 달리 자기 재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먹는 게 괜찮더라고요.
뭐 나에기는 애초에 재능이 "희망"이었지만요. ㅋㅋ
저는 인터넷 뒤지다가 나나미 사망 네타당해서 한동안 분노에 몸서리 쳣엇죠 그나마 쳅터 4 플레이 중이여서 충격이 덜햇습니다만 이번에 느낀거는 네타는 조심해야한다는 거였죠 단간논파3는 나올것 같기도 합니다. 회수되지 않는 떡밥들도 많이 존재하니까요.
우와 그런 네타를 ㅠㅠㅠㅠ 그런데 시리즈 자체는 여기서 딱 끊어주는게 더 깔끔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이 스토리 다음에 뭘 하려면 논리싸움보단 전면전이 될 것같고..
이거 그 회사 시리즈들 꾸준히 나오고 있는것처럼 탄환노파1부터 반응이 좋아서 계속 시리즈로 내겠다고 한걸로 압니다.
으앙 2편에서 딱 마무리 지으면 완벽한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ㅠㅠ
아직 절망의 잔당들이 없어지지 않았으니까요 ㅎ 2편 마무리를 보니 여기서 끊든 후속작을 내든 무난하게 끝냈습니다만 3편도 나올듯 해요
절망의 잔당은 있는데.. "또 다른" 키보오가미네 학원의 생존자가 있을지? 가 문제가 될 듯 하네요. 뭐 그걸 이번 작품처럼 끌어와서 맞추는 각본가 재량 나름이겠습니다만 'ㅂ'
이번에도 열린 결말식이고 미래기관이라는 떡밥이 또 나와서 차기작 나올 가능성은 있을거 같네요 또 나온다면야 저로선 환영이지만 이번작 같이 꿈도 희망도 없는 사망숫자는 좀 줄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본편의 꿈도 희망도 없는 것도 그랬지만 예비생도 2700명 집단 자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