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나 포기
페르가나의 맹세를 늦게나마 접한 유저입니다. 나름 이스 시리즈는 다 클리어했는데, 유독 페르가나만 포기하게 되네요.
온라인 상에 난이도 높다는 말은 들었는데, 사실 전투 난이도는 레벨만 좀 올리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안되었어요. 오히려 보스 배틀 밸런스는 절묘하게 잡아놨더군요. 레벨 노가다 없이 진행하면 거의 아슬아슬하게 클리어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보스 클리어하고 남은 체력을 보면 한자리 숫자일 경우가 대부분이죠.
문제는 레벨 디자인!!!!!!!!!!!!!!!!!!!!!!!!!!!!!!!!!!
아, 정말 페르가나 레벨 디자이너 만나면 한대 때려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새로운 링 마법 중에 풍량을 이용해 점프를 하는 액션 파트들이 있는데, 이걸 정말 욕 나오게 만들어 놨더군요. 링 마법을 쓰면 딜레이가 생기는데, 이걸 점프하고 같이 쓰려면 정말 암 걸릴 정도입니다. 타이밍 맞추기가 정말 뭐 같아요. 왠만한 액션게임들 뺨 칠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발렌스타인 성까지는 갔는데, 거기서 배틀세이버를 얻으러 가는 길이 정말 빡칩니다. 한 50번은 도전한 거 같은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포기하고 엔딩 동영상이나 유튜브에서 보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아깝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