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문제가 있긴하지만 사이버펑크는 저한테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엔딩까지 포함해서요.
이 게임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개인적인 목표는
1. 임무(메인, 사이드, 이동수단) 모두 완료
2. 업적 완료
3. 이벤트 완료
4. 모든 엔딩 확인
총 2회차 진행했습니다. 1회차는 남성, 2회차 여성. 당연히 1회차에서 주디 로멘스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2회차로 넘겼습니다.
게임을 전반적으로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몇 가지 꼽자면,
1. 모든 이동수단 구입 - 테크(제작)을 올리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행히 1회차에 테크쪽으로 스킬을 올려서 전설 무기(아슈라) 만들고, 파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돈버그x). 제작 인터페이스가 너무 구려서 2번 할짓은 아닙니다!
2. 모든 업적 완료 - 버그인지는 모르겠지만, 44/44로 모든 업적을 완료했지만 달성율이 98%로 표기됩니다. GOG Galaxy에서도 44개의 업적 완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3. 히든 엔딩 - 1, 2회차 모두 매우 어려움으로 진행을 했는데 히든 엔딩은 자체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비교적 빨리 끝내려고 20레벨 후반에 시도했는데 그냥 죽더군요.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끈기로 도전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버그인지 모르겠는데, 적의 공격을 맞으면 넉다운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넉다운이 되면 일어나질 않습니다. 상대방이 죽이지 않으면 게임이 끝나지도 않고, 적이 없으면 그냥 누워만 있습니다. 여러차례 도전했으나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걸 보면 일부러 저렇게 만든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일단 제 경우에는 그런 현상 때문에 넉다운 방지 특전 찍고(캐릭터 레벨 46) 1트에 히든 엔딩 클리어 했습니다. 하필 2회차를 넷러너로 클리어하겠다고 지능, 테크만 올렸는데 신체 올리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네요 ㅠ
아무튼 말많고 탈많은 사이버펑크 2077을 일단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젠 잠시 쉬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다들 즐거운 사이버펑크 하시고, 연말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