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구피를 얻어오셔서 키우고 있습니다.
언젠가 갑자기 6마리 정도가 죽어버렸더군요. ...-_ㅠ
막 건져내는데 다른 한마리도 제 눈 앞에서 죽어버렸습니다.
(마구 뻐끔거리면서 위로 올라오려고는 하는데, 계속 가라앉더니 죽음 ㅠㅠ)
너무 속상해서 그날 바로 인터넷으로 작은 어항에 여과기 등을 구입하고 이제는 잘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또 물고리 2마리를 얻어 오셨더군요.
구피는 아니고.. 합사 시켜보고는 싶었는데, 왠지 두렵더라구요.
(전에 제 눈앞에서 죽은 녀석을 생각하니..)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알아보기는 했는데
줄무늬만 보고 '알지이터' 로 생각하고 이녀석은 공격성이 짙어서 합사 시키기는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살펴보던 중 뭔가 좀 다른 것 같아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알지이터'가 아닌 것 같아요.
이전에는 한줄로만 생각했던 가로줄무늬가 2~3줄 정도 있더라구요.
왠지 '제브라다니오'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한번 질문드려 봅니다.(_ _)
너무 움직여서 제대로 찍질 못하겠네요 -_ㅠ
이녀석들의 움직임을 관찰해봤는데, 되게 조용해요.
가운데에 있는 수조 밑에 계속 가만히 있는게 대부분이네요.
(주로 꼭 꼭 숨어있어요.)
간혹 어항을 통통쳐서 건드리면 구피와는 달리 엄청 빨리 이리저리 휘젓고 다녀요.
혹시 이녀석들이 '제브라다니오'가 맞을까요??
여태까지 '시아멘시스 알지이터'인줄만 알았는데, 줄무늬 차이가 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검색을 계속 해보니까 '제브라다니오' 쪽으로 기울어지는데..
만약 '제브라다니오'가 맞다면 구피랑 합사시켜도 좋을까요?
지식인 글들을 보니 합사 가능하다. 안된다. 조금 괴롭힌다. 그런 얘기가 좀 있더라구요..
알지이터중 국내에서 판매되는건 보통 시마이즈랑 골든입니다. 시마이즈 알지이터는 순한 편이기에 상관이 없지만 골든 알지이터는 성깔이 있습니다(잉어과 애들이 다 그렇습니다) 특히, 골든알지이터는 어렸을때는 이끼제거도 잘 하면서 초식성을 보이지만, 성어가 되면 공격적이 됩니다. 시마이즈 알지이터는 옆에 넓고 진한 검은색 줄이 하나고요, 골든 알지이터는 줄이 없습니다. 그냥 노란색이죠. 위의 열대어는 제브라다니오가 맞습니다. 잉어과고 공격적인 녀석들이죠.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고기를 피라냐처럼 달려들어 뜯어먹고 하는 정도로 공격적이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어항속을 빠르게 휘젓고 다니면서 움직임이 느린 녀석들 스트레스주는데 최강인 녀석들이고 그리고 구피-몰리-엔젤-디스커스처럼 지느러미가 하늘거리거나 움직임이 좀 느리면 순식간에 지느러미가 너덜너덜해질겁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보이면 가서 건드리는 녀석들이기때문에 구피들이 스트레스 엄청 받게되죠. 구피어항에서 잉어과는 기본적으로 합사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을 보니 어항도 작고 수위도 낮아서 구피가 도망치고 어쩌고 할 여지조차 없네요. 어항이 크고, 사료투여를 많이하고, 밤에는 완전히 빛을 차단해서 서로 공격하지 않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합사가 전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구피의 경우는 어지간하면 다른 어종과는 합사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안좋은게 제브라다니오구요. 제브라다니오-수마트라-복어류는 구피랑 합사하면 정말 안 좋아요. p.s.물론, 예외라는건 존재합니다. 개를 아파트에서 키우고 싶은데 짖을까요? 하는 질문이랑 비슷한거죠. 가르친다고 쉽게 되는것도 아니지만 성향에 따라 ㅈㄹ견이라고 불리는 녀석인데도 조용한 녀석이 있는것처럼요. 운좋게 그냥 조용한 제브라다니오일수도 있겠습니다.만...보편적으로 좋지는 않다는 말씀입니다. 좀 더 지켜보시고 제브라가 구피를 자꾸 건드린다거나 구피 지느러미가 좀 너덜너덜해지면 100% 제브라짓입니다. 일단은 제브라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니 바로 빼지는 마시고 지켜보세요. (장기적으로 볼 때, 저 어항에서 제브라다니오와 합사는 원룸에 늑대랑 초등학생 둘을 넣어놓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힘들겠네요. -_ㅠ 사진에 보이는 작은 어항은' 제브라다니오' 두마리만 따로 넣어둔 작은 어항이예요. 구피들은 어느정도 큰 어항에 넣어서 기르고 있어요. 여과기 설치하고 온도계 부착하고 이제야 제대로 기르네요. 저번에 보니까 10여마리 되던 치어들이 다 사라지고 4마리만 남았길래 너무 놀래서 검색해보니 어미가 먹는다더군요.. .....-_ㅠ 그래서 나중에 또 그런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조들도 꼼꼼하게 잘 배치해놨어요. 일단 구피 한마리 배가 빵빵하니 또다시 치어들을 낳고나면 한번 합사 시켜보고 잘 살펴본 후 따로 빼던가 해야겠네요.
다시 한번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_ _)
저는 지금제브라다니오를 9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구피랑합사해도괜찮습니다. 제브라다니오는 활동이많기때문에구피랑 합사하면 구피가숨을 수 도 있습니다. 즐거운물생활하시고 궁금한거있으시면댓글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