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키우기 시작한지 1달 좀 넘은 루리인입니다
다른 곳에서 엔들러스 떼거리를 의도치 않게 반년 키워오다 제대로 물고기를 키워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초기에 가엾은 엔들러스를 여러마리 잃으면서(얘들은 결국 사육포기. PH값 차이가 원래 살던 곳하고 너무 나더라고요 )
얼추 어항정리는 다 했는데 4일 전쯤에 들여온 오토싱들이 요상한 움직임을 보이네요
처음 들어온지 10분도 안되서 어항벽 이끼를 쪽쪽 잘도 갉아먹는거 보고 별 문제가 없나보다 했는데
어제 집에 들어와서 보니 어항 저자리에서 계속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저자리가 보다시피 여과기 프리필터 근처인데 저쪽에 이끼 포자가 많아서 그걸 먹으러 오는 건지해서 오이를 오늘 잘라주었는데
아직은 관심도 없어보이고 원래 살던 곳과 물이 달라 스트레스를 받는건지(주1회 30%로 하고있고 어제 25%정도 갈았습니다)도 의심되고요
일단 실험차 여과기는 어항 뒤편 가운데 공간으로 옮겨놓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귀여운 오토싱들 곱게 키우고 싶은데 이러다 제풀에 지쳐서 죽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눈이 미쳤나 오토미싱의 미스터리로 보고 들어옴....ㄷㄷㄷ
학명이 Otocinclus 인데 해외종이라 오토싱클러스 내지는 그냥 오토싱이라 불러요
여과기 위치를 바꾼지 1시간 지났는데 한마리는 미련을 못버리고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고 있고 한마리는 어항 뒤편의 히든 던전을 찾아서 들어갔네요 얘는 괜찮을듯; http://www.otocinclus.com/feeding.html 글을 읽어보니 생야채를 줘도 12시간 이상 숙성시켜야 맛을 보러 온다는 얘기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내일까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어항벽의 특정한 부분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면 아직 어항에 적응하지 못했을때나 수질의 변화가 있을때 저런행동을 할 수 있지요. 한 일이주 정도 지켜보시는게 좋을듯 하고 여름 수돗물은 염소가 많기 때문에 일주일정도 물을 받아놓고 사용하세요. 오토싱은 이끼제거 능력이 좀 부족하고 이끼제거를 하실려면 안시가 좋죠... 오토싱은 많이 약한 개체에 속합니다.. :)
오늘 아침에 보니 한마리는 락을 할 기세로 오이를 먹고 있는데 나머지 하나가 문제네요 먹고 돌고 쉬고 돌고 이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물을 오래 대기시키는건 요번에 처음 배우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 참고로 여름에는 최소 3일이상 물을 받아 두셨다가 쓰시고 되도록 염소 중화제 약품은 사용하지 마세요. 급하실때는 수돗물을 받아두고 에어 기포기에 콩돌을 연결하셔서 에어레이션을 아주 세게 두어시간 정도 하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열대어는 수질에 아주 민감 하기때문에 되도록 최소량의 물을 갈아주시되, 궁금하실 경우에는 냄새를 맡아보시면 됩니다. 비린내가 날때는 물에 암모니아가 많다는 뜻이므로 물을 갈아 주시고 수질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시기라는 뜻이죠. 저는 열대어 키운지 7년정도 되었는데 생물이라는게 알다가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즐거운 물생활 하세요.. :)
오토싱은 적응하려는 단계로 지켜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수초에 구피,플래티,테트라 까지 1달 초보의 어항이 맞나요? 화려하네요, 그 만큼 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1년이 조금 지난 제 어항엔 수초2종류 체리새우 100여마리 정도만 남아 있네요 .
생긴건 이뻐보여도 불안한 곳이 좀 있습니다 초반에 구피새끼들 스트레스성 사산으로 거의 다 죽은 채로 나오고 플래티는 실험삼아 자연번식으로 돌리는데 바닥 색하고 비슷해서 그런가 새끼 수가 안줄어들어요 조만간 어항 한개 더 구해서 암컷만 분리사육해야 될거같습니다 판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조금만 실수해도 무너지는게 어항이니 그만큼 신경 써야 할거 같아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으으 이제 7일차인데 오토싱들 상태는 좋네요 어항 2번을 추가로 들여오면서 이쪽에 들어갈 오토싱 두마리도 추가했습니다요 나중 들어온 애들도 얌전히 오이와 이끼를 즐기는데 여전히 처음의 한마리는 뱅글뱅글을 돌고 있네요 그나마 잘먹고 잘싸고 쉴때는 잘 쉬고 있으니 걱정은 덜하네요 저쯤되면 그냥 천성의 영역같습니다;;
저희집도 오토싱 4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초기만 잘 버티면 건강한 물고기더라구요. 초반에 많은 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얘들이 참 약한가.."하고 슬퍼하고 있었거든요. 2주정도 되니까 오히려 다른 물고기들보다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저는 반대로 최근에 한마리가 의문사했네요 나머지 애들이 쌩쌩하기는 해서 다행이긴 한데 어항 뒤편으로 가서 안보이기라도 하면 괜히 걱정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