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20일정도 전에 집앞에 비둘기 둥지가 생겼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잘 보이지는 않아도 하루하루 등교할때마다 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웠다죠!
지금봐도 즐거워요 ㅎㅎ
언젠가부터 어미가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생겼는데 (자리를 비운지 며칠 되었어요)
아마 둥지가 좁아져서 주변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해서 주변을 열심히 둘러봤지만 제 눈으로는 발견하지 못했...
하지만 새끼가 무럭무럭 크는걸 보니 사고를 당하거나 한건 아니겠죠!
폰으로 마구 확대해서 찍은거라 화질이 많이 구려요 ㅋㅋ
새끼가 두마리에요
둥지가 좁은지 한마리는 나와 있더라구요
며칠전만 해도 날개깃이 없었는데
이제 어엿한 산비둘기 티가 나요 ㅋ
새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크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지난번에 조언주신대로 먹을건 안주고 눈으로만 매일매일 지켜봤는데 곧 못보게 된다니 아쉽네요
이제 멀리 날아갈때가 됐겠죠 ㅠ
그동안엔 혹시 동네 꼬마아이가 보고 괴롭힐까 싶어서 (그런애는 없으리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혹시모르니..)
스마트폰 보는척하면서 흘끔흘끔만 봤는데 이젠 대놓고 봐요 ㅋㅋ
그도 그럴게 이제 컸다고 똥을 푸대기로 싸놔서 같은라인 사시는 분들은 거기 새둥지 있는거 다 아실듯...
누가 그 똥무더기 보고 이야기했는지 경비아저씨가 한번 보시긴 했는데
안에 새들 있는거같다고 둥지는 나중에 치운다고 하셔서 참 다행이에요
다만 똥벼락 맞은 자전거 주인분은 좀 안됐지만.. 자전거를 안찾아가셔서 치울수도 없...
요샌 산비둘기 보기 힘들다는데....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