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젯밤에 올리려고 했지만...
오늘 대전 출장 때문에 일찍 자야 했어서
지금 출장길에 올리게 되었네요ㅎㅎ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76811
27일에 청주에서 마라탕 먹었지만...
딱 이틀만인 어제 또 먹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도 아침 일찍 출근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차가운 것좀 먹으면 피로 좀 깨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첨에는 냉면을 먹으려다가...
동료 중 한 명이랑 대판 싸우는 바람에...
화풀이에 좋은 음식을 찾으려다...
결국 마라탕에 또 눈독을 들이게 되었네요
겨우 이틀만에 마라탕을 또 먹는 모습이 좀 웃기실 수도 있겠지만...
마라탕이 은근 중독성이 있잖아요ㅎㅎ
마침 신연수동에 양궈푸마라탕이 개점했다고 해서...
주저 없이 향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로 유명한 하얼빈 맞습니다)
현재 전 세계 수십여개 국가에 체인을 두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입니다
사실 제가 충주에서 처음 먹어본 것은 아니고
예전에 말레이시아 여행 중에 먹어본 적은 있습니다
다만 한국 맥도날드 다르고 일본 맥도날드 다르듯이
양궈푸도 한국 다르고 말레이시아 다를 것 같아서
한국에서도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라면사리, 넓적당면, 푸주 등 재료들은
여느 한국 마라탕 지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말레이시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다양합니다
거기는 오리고기, 계란후라이 등도 있으며
만두도 엄청 다양하게 있는데
한국에는 없더군요
사진만 봐서는 체감이 잘 안 되실 수도 있겠지만...
한국식 마라탕보다 좀 더 붉습니다
용기는 말레이시아랑 동일한 사각형 모양입니다
생고기나 참치회처럼 보이는 이 녀석의 정체가 궁금하시죠?
바로 고구마 훠궈당면입니다
물론 당면이라는 게 고구마로 만드는 것이라지만...
'고구마'라는 이름처럼 자색인 점이 재미있네요ㅎㅎ
그냥 넓적당면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요즘 피로에 체력저하로 고민 중이었는데
얘가 피로회복에 좋다네요~
예전에 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얘가 떠서...
이거 보고 알았습니다ㅎㅎ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맛이겠지요?
말레이시아에서 먹었을 때 그 맛입니다
전 세계 체인이라고
어디를 가나 맛은 동일한 것 같네요
맛은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야 체감하기 좀 어렵지만...
한국식 마라탕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한국식보다 마라 향과 맛이 더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중국 본토처럼 '국물은 맛만 보고 버릴'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https://www.jo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316
기사에 따르면 중국 현지의 맛이라고 하는데...
전 중국에서 마라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합니다
암튼 마라탕을 다 먹고...
이게 작년에 엄청 유행했었잖아요?
전 이제야 먹어보네요ㅋㅋㅋ
탕후루가 유행하면서
마라탕 + 탕후루
이른바 마라탕후루가 인기죠?
그럼 마지막으로...
그럼 제가 선배 맘에
탕 탕 후루 후루~
마라탕 먹어보고싶네요 몰랐던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라탕이야 흔하지만 여기는 한국식과는 사뭇 다른 향과 맛이 특징이니까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저트까지 중국 스타일로 마무리 잘하셨네요 ㅎㅎ
ㅋㅋㅋ 정작 중국에서 둘 다 먹어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또 중국에 간다면 거기서 진짜배기 '원조' 스탈로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내맘의 단짠단짠
역시 단짠조합이 최고죠~ㅎㅎ
오 양궈푸에는 오리선지도 있다고 해서 휴가나갈때 가려고 저도 저장해놨습죠
오리선지가 진짜로 있어요??? 아무래도 지역마다, 점포마다 다른 것 같네요... 제가 어제 간데는 오리선지가 없었어요...
아 다있는건 아닌가보네요 명동점에는 있다고 4월쯤 포스팅 본거 같아요.. 상하이에서 먹은 오리선지를 잊지를 못해서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