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을 준다 / 개성을 주지 않는다
두가지 선택지
개성은 준다면
1. 시가라키가 본래 자기의 깨어나지 못한 개성을 데쿠에게 양도하며 소멸
2. 원포올에 의해 자극받아 자기자신의 깨어나지 못했던 개성이 깨어남
3. 원포올 선대들의 개성만 사라지고 올마이트 담당의 순수한 힘의 덩어리만 남음
4. 에리가 개성 성장시켜 원포올 복구
등
다양한 선택지를 줘서
'최강의 히어로'로 남을 수 있게 할 수 있었을 것이고
개성을 주지 않고 무개성으로 끝내면 끝내는대로
히어로라는 '직업'은 못할지언정 '사람을 구한다'는 의미에서의 '히어로' 활동은 힘이랑 상관없으니까
구호 성향의 우라라카랑 연결되는 '구해서 이긴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었는데
즉 개성이 있건 없건 어느쪽이건 '싸워서 이긴다' , '구해서 이긴다' 어느쪽의 '히어로' 도 될 수 있었는데
"개성이 없어졌으니 히어로 완전히 포기할게요"
?
"쓸쓸하지만"
A반들을 전부 일류 히어로로 전진시키고 혼자 남겨서 히어로도 되길 포기한 패배자로 만들어버리기
연락도 잘 안된다는 쓸데없는 작가의 '현실적' 패티쉬까지 더해져 한층 더한 ㅈ같음 선사
(패티쉬 예시 : 사지결손과 흉터, 영구적 장애 퍼레이드)
거기에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세컨드 시가라키를 아무것도 아닌 힘없는 할머니가 구해주는 용기를 줄 정도로 힘내는 모습을 보여줘놓고
'잊혀진' 취급
8년이 지난 데쿠 옆엔 A반은 아무도 없고 오직 이레이저와 올마이트 뿐이었다.
"자기것이 아닌 힘을 받자마자 다시 히어로로 복귀"
기술과 개성을 갈라놨으면서
올마이트 본인이 서포트 아이템에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을 했으면서
올마이트 입으로 서포트 아이템을 '너의 힘'이라며 죽으라 던지는 짓을 해버리고
애초에 '남의 힘' 없다고 히어로 자체를 포기해놓고 '남의 힘' 다시 얻자마자 낼름 히어로 다시 복귀하는건 무엇
소소한 도움 수준이 아닌, 빌런에게 붙잡힌 친구를 보고 앞뒤 안가리고 몸을 던지던 과거의 데쿠는 뭐 아름다운 꿈이었니
요약
'외톨이' (고독)
'무개성' (장애)
'의존' (자립 불가)
이딴게 세상을 구한 소년의 결말?
소년만화 3대 주제 우정 = 못만나서 쓸쓸함 사랑 = 언급도 없음 용기 = 개성 잃자마자 같이 잃음
진짜 초기 컨셉대로 모든 히어로+빌런 탐구하는 능력가지고 발명하는 애랑 장비 맞추고 히어로 활동하거나 a반애들 서포트 해주는 걸로 갔어도 이정돈 아녔음 ㅋㅋㅋ
진짜 대단한게 뭐 하나만 했어도 실드쳐줄 건덕지가 생기는데 귀신같이 단 하나도 안함 ㅋㅋㅋㅋㅋ
귀멸은 그래도 커플링은 이어줫잖아 한잔해
뭔가 독자들이 원하는것만 죄다 피해가는게 이거 같네
막화 데쿠는 진짜 이게 데쿠 맞나 싶음
소년만화 3대 주제 우정 = 못만나서 쓸쓸함 사랑 = 언급도 없음 용기 = 개성 잃자마자 같이 잃음
이글 보는데 왜 디지몬의 매튜가 생각났을까 친구(우정)의 여자친구(사랑)를 강탈(용기)
진짜 초기 컨셉대로 모든 히어로+빌런 탐구하는 능력가지고 발명하는 애랑 장비 맞추고 히어로 활동하거나 a반애들 서포트 해주는 걸로 갔어도 이정돈 아녔음 ㅋㅋㅋ
클리셰 비틀기를 하려다가 그냥 작품 자체가 뒤틀려버린
히로아카는 소년만화가 아니다.
막화 데쿠는 진짜 이게 데쿠 맞나 싶음
진짜 대단한게 뭐 하나만 했어도 실드쳐줄 건덕지가 생기는데 귀신같이 단 하나도 안함 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튀김우동열라면
귀멸은 그래도 커플링은 이어줫잖아 한잔해
결말 언제 정했을까 대체
작가는 진짜 일반인들하고 도덕성의 기준이 다른거 같아
작가가 데쿠 싫어한단 얘기가 있던데 너무 악의적이라 믿음이감
뭔가 독자들이 원하는것만 죄다 피해가는게 이거 같네
그립습니다,내일의 빤쓰맨...
진짜 한 5~10년후에 히로아카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딴건몰라도 소년만화는 절대 아니었다고 기억될거같은데
뻔한 정답 고르기 싫다고 전부 오답만 찍어버리는
그 뭐냐 신체 날라가도 계속 히어로 활동했던 그 토끼여자가 더 주인공 스러운 근성인듯
클리셰가 진부하다고 비틀기하지만 실질적으론 클리셰 가 문제가 아니고 작가역량이 문제라는 사례로 기억될거 같네
교과서가 있는데 작가병 걸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