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 경 동대구역으로 도착하는 갑종회송이 있다는 제보에 동대구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어제와 달리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동대구역을 향하다보니 걸어가면서 갑종회송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널널하여 제2맞이방에서 무선 인터넷을 즐기며 쉬긴했죠. ㅎㅎ
그러다 갑종회송 열차가 경산쯤 넘어가자 타는 곳 13번으로 향했습니다. 해당 갑종회송 열차는 수색역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운행 될 예정입니다.
갑종회송 열차 도착 직전 건너편에서 SRT 08편성 열차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정차 후 바로 출발해버려서 가까이서 잡지는 못한 게 아쉽네요. 그리고 1~2분 뒤 9호선 43편성을 달고 운행하는 갑종회송 열차가 동대구역을 도착했습니다.
9호선 43편성 신차도 열린 출입문들이 있었으며 틈새로 자세히 눈여겨보았더니 손잡이가 흰색이라는 겁니다. 2차분까지는 금색이었는데 3차분은 흰색으로 보였습니다. 만약 금색이면 멀리서 봐도 금색인거 티가나는데 말이죠.
이번 신차도 4량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안그래도 과밀 수요에 이왕 뽑는거면 6량으로 뽑는 게 맞지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생산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4량으로 결정한 건 아닌가하는 추측도 들구요...
갑종회송 의미에 낮설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아래 뜻을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 되실겁니다. ^^
갑종회송: 신형 열차를 기관차에 물려 목적지까지 회송
을종회송: 트레일러, 타 교통수단으로 실어 목적지까지 회송
역시 저 민영화 KTX 도색은 정말 정이 안갑니다. 닭대가리 정권의 산물이란 게 자꾸 생각나버려서...
을종은 대표적으로 인천 2호선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