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이궁의 변 손권의 책임소재가 줄어든건 맞는데

[진리는 라면]

괜시리 아들 한명을 왕으로 추대해서 일을 키웠다

->역병으로 인한 스페어 한명 뽑은 것
신하들이 요청했고 손권입장에서도 아들들이 일찍 죽으니 대비 할 필요는 있었음

손화는 완벽히 무고했나

->종묘사직을 한번 게을리 해서 찍힌 적 있었음,
 궁에다가 손권의 의향을 감시하는 행동을 한 적 있음

손화의 무죄를 주장한 이들은?

->하필이면 손화를 지지했던 신하들은 전부 오의 강성호족이었고
육손은 구국영웅이라는 자리라 손권입장에선 무겁지 아니 할 순 없음


즉 발단이라던가 손화의 무고함이라던가 손권으로선 억울한 측면이 있음
특히 왜 괜시리 손패를 우대했느냐, 라고 한다면
오나라 요절징크스는 왕자들도 피할수 없기에 그에 대한 대비라고 생각하면 됨 


하지만 손권이 이궁의 변에서 책임이 결코 무겁지 않은 이유는
스스로가 결국 손패파의 모함만 듣고 손화파의 무고주장은 하나도 듣지 않았기 때문임

정치적으로는 냉철한 손권이 처음에는 그저 아들들이 싸운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소 유표를 언급하며 부끄럽게 여기며 둘을 때어두고 근신시키걸로 처리했는데

결국 이후로는 손패파의 모함에만 빠져서 손화파의 이야기를 아예 듣지 않았음
위의 손화가 궁궐 내의 이야기를 듣고 행동을 개시한것도 
결국 태자 교체건수가 나오고 나서야 행동을 했고
그것도 결국 일전에 하던 것 처럼 무고주장이었음

기밀깐거야 당연 죽을죄기야 하겠지만
당시로선 그냥 손화입장으로선 외통수 상태였을 거라
답도 없던 상태

발단은 손권의 죄가 없다고 봐도 되지만
결말은 결국 손권 스스로가 만들었다고 봐야겠지


사실 묘하게 좀 짜증나는게 손권이야 뭐 요즘 팬도 생기니까 쉴드 쌓일순 있는데

덕분에 문제의 핵심인 손패 이 새1끼가 뭔가 묻히는 느낌이라 짜증남

까말 진정한 발단은 요 새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