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후반부 전개에 워낙 호불호가 갈렸던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전개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지루한거 빼고는. 엔딩이 워낙 참신했기에..)
요번작 평가도 스토리가 너무하다는 평이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나 싶엇는데
플레이를 해보니 왜 다들 하나같이 세컨드의 문제점으로 스토리를 꼽는지 알것같습니다.
일본내 아마존 재팬 평가를 봐도 불호가 더 많네요.
전작의 경우 기존에 파판시리즈 (파판1~6) 의 왕도적인 판타지 스토리를 그대로 계승했는데
이번 세컨드는 판타지물이라기 보다는 흔한 일본 애니의 학원물에 더 가깝습니다.
스포때문에 내용에 직접적인 언급은 못하고 스토리 비유를 몇개 좀 과장해서 하자면
브블디폴트 ( 잘만든 스토리의 미드 ) : 브블세컨 ( 허구언날 사랑타령하지만 재미는 있는 한국로맨틱코메디드라마 )
브블디폴트 ( 잘만든 애니 원작 ) : 브블세컨 ( 퀄리티 상당히 괜찮은 동인지 )
브블디폴트 ( 영화 타짜 1 ) : 브블세컨 ( 영화 타짜 2 )
정도 될꺼 같습니다..
왜 브블 프로듀서는 전작이 꽤나 호평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이런 시나리오를 채택했을까요.
진행하면서 때때로 메인스토리 진행보다 캐릭터들의 러브라인을
더 밀어주는 내용을 볼때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물론 스토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된 몇개의 개성넘치는 직업, 전투시 커맨드 반복 안하고 바로 브레이브4회 커맨드 넣을수 있는 등
시스템적인 편의성 추가, 한턴내에 전투종료시 추가전투가 가능해서 잡레벨업등의 노가다가 훨씬 쉬워짐,
텍스쳐 해상도가 높아져 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보이는 마을 내부의 3D 일러스트,
캐릭터 등신비율 개선 (머리가 작아짐) 에도 여전히 전투와 필드내의 3D 입체감은 살아있음
( 삼다수 화면 안에서 조그만 피규어들이 살아서 움직이는듯한 느낌. )
등등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JRPG에게 현시대의 게임유저에게도 사랑받을만한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은 반길만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에 재미를 느낄수 있긴 합니다.
첫편인 브블디폴트가 기존 파판4와5에서 잡시스템과 스토리를 따온것이라면
세컨드는 파판 6에서 스팀펑크 세대 느낌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은데
서드가 제작된다면 7과8편의 미래&우주 기분 잘살리고 스토리도 2편의 실패를
잘 참고해서 다시 파판스러운 느낌으로 돌아온다면 괜찮을꺼 같네요.
다만 삼다수가 이제 NX라는 새로운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어서
후속작이 삼다수로 나올지 모르고
브블 세컨의 이런 학원물스러운 내용이 곧 발매를 앞두고 있는 북미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큰 변수가 될꺼 같네요.
추가 : 가장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장점이건 단점이건
이모든걸 한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무조건 추천이죠.
스토리는 뭐.. 초딩 고학년도 아니고 저학년용으로 쓴듯...
비유 2, 3에 비해 비유1의 갭은 정말큰것같은데요 ㅋㅋ 그래도 한글판은 행복할따름입니다
그런가요? ㅎ 사랑타령만해도 꽤 재밌는 드라마도 있긴하더라구요.
파판4 -> 파판5 정도에 임펙트를 기대했는데 현실은 포더시퀄 소스 대부분 재활용.. 그래도 역시나 그모든걸 한글화로 쉴드가능.
파판4 -> 파판5 는 하드 세대가 바뀌어야 가능합니다. 후속기종에서나 가능. 디자인적인 그래픽은 지금도 이미 완성이라 현재기준으로 파판4를 보았을때 심각하게 떨어지는 파판4였기에 파판5로의 임팩트는 3DS 후속기종에서도 불가능 일지도요. 임펙트 받으려면 그냥 PS4용 파판15나 파판7리메이크가 답입니다.
재미는 있는 말고, 시청률은 나오는 으로 하죠 ㅋㅋㅋ
브블 세컨 일본 파..판매량이 ㅜㅜ
스토리는 뭐.. 초딩 고학년도 아니고 저학년용으로 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