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형제 사촌 동생중에
19살 짜리 서울사는 막내가 있는데
얘가 내년 2월에 바로 군대 가고싶다네
그래서 가기전에 나 만나러
1월에 무조건 부산 놀러올거라는데
술도 원없이 먹고가고 싶다고
부산 풀코스 시켜달라는데 흠
가장 왕성한 19살 짜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놀때 활동적인거 좋아해서 그런거 좀 할까
이런거 처음해봐서 잘 모르겠네
방탈출게임이랑
레이저 아레나라고 이런 총쏘면서 노는거 있는데
이런거로 체력 쫙 빼고
해운대 더 베이가서 야경 보면서 피자랑 맥주 때리고
2차로 술집가면 되겠지?
요정도면 괜찮나
그래도 나 믿고 부산 풀코스 시켜달라는데
그냥 대충 술만 맥이고 보내고 싶진 않아서
군대갈 사람에게 예비총쏘기훈련이라니 잔인한사람
입대한다고 총쏠일이 몇번이나 있겠어 총은 그냥 총알 들어가는 몽둥이나 마찬가지임
밤새 술 달리고 담날 돼지국밥에 소주로 해장해줘야지
밤새 달리는건 내가 안됨; 내가 스타일이 느리게 마시는 스타일이 아님 딱 빠르게 마실거 마시고 만취하고 귀가해서 해롱해롱한 상태로 깔끔하게 기분좋게 집가서 자는게 좋더라
돼지국밥은 나도 생각하고있음 서울 가봤는데 와 난 당연히 돼지국밥이 거기서 거기일거라 생각해왔는데 몇달전에 처음 서울 돼지국밥 먹어보고 생각 확 달라짐; 부산 돼지국밥이 훠~~~~~~~~얼씬 맛있더라 이정도로 차이날줄 몰랐음
맞음. 서울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은 부산 돼지국밥 못먹어서 먹는 느낌임
부산풀코스면 강알리 등킨도나쓰부터 시작하자
적당하네 입대말하니까 53사단 사단 훈련소 입구가 해운대 근방에있던게 생각나네..
마지막에 배태워서 일본 다녀오라고하는건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