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5만원짜리 게임인데. 음.
개인적으로는 5만원치 뽕을 못뽑았네요. 저는 취향이 안맞아서 그런가...
3만 5원이면 엄청난 혜자게임이고 4만원도 괜찮은데 5만원은 좀 아깝다 이런 느낌.
점수로 치면 5점 만점에 3.5?
정도 느낌이네요
불만이었던 점을 나열하면.
1.자유도
첨에 겜 시작하면 뭔가 외계인이랑 한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한번 자유롭게 싸워봐라는 느낌으로
지구본위에 휙 던저놓는데. 마음대로 해도 될거 같은데 사실은 그런거 없이
미션뜨면 거의 무조건 해야함. 무시할수도 있는데 거기에 대한 패널티가 너무 심해서 안할수가 없음.
내가 원하는곳을 공격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임의로 나타나는 기지를 공격하거나 사실상 무작위로 뜨는 반복미션을 계속해서 수행해야함
"스케쥴은 내가 짜놨으니까 너는 그냥 내가 짜놓은 스케쥴대로 하면됨 ㅇㅋ? 아 물론 자유시간에는 니맘대로 해도되. 기지만지는거 말곤 할거 없겠지만 ㅋ"
2.반복적인데 크게 재미없는 전투.
메인 미션은 나름 재밌는데. 서브퀘스트? 같은것들이 너무 반복적이고. 재미가 없음.
전투자체는 재밌는데 그게 반복적이다보니까 점점 질려가고 걍 서브미션들이 동기부여도 안되고 재미없음 온라인겜처럼 가서 죽이고오세요. 가서 구해오세요. 가서 부수고오세요 뭐이런 것들인데 재미가 없어서 하기가 싫음. 근데 안하면 안됨.
3.커스터마이징
전작에 비해서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하는데. 전작이 얼마나 시궁창이었을지 상상도 안됨.
엄청나게 발전했는진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엄청나지 않음. 옷이고 문신이고 구린디자인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몇개만 쓰는데 몇개 있찌도 않고
걍 염색놀이. 최소한...은 아니고. 그냥 참아줄만한 수준으로 개성을 유지할수있는 정도는 커스텀가능한데. 모드만이 살길
4.밸런스
밸런스가 좀 문제가 있는듯.일단 첨에 시작하면 엄청어려움. 젤약한 잡몹한테 크리터지면 캐릭이 죽어나감. 근데 재밌음. 한방 잘못맞으면 죽고 그러니까 막 공격했는데 빗나가서 계획대로라면 죽어야 될 애가 살아서 반격하면 오줌이 찔끔 나옴.새로운 적이 나타나면 잦됫다 하는 기분도 들고. 초반에는 진짜 너무 어려워서 이동기지가 아니라 이동재활센터였음 기지에 다 병자랑 신병밖에 없었는데. 무기랑 방어구 개발좀 하면 난이도가 훅 내려감.캐릭터들도 스킬이 굉장히 좋아서 점점 난이도가 내려가는데 무기도 좋은거 껴주고 하면 엄~청쉬워짐
그러다가 사이오닉병사 뽑으면 난이도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침 초반에 느꼇던 스릴같은건 없음. 아마도 그래서 위의 반복적인 전투가 더 재미없어지는걸지도 모르겠음
재미없는데 안하면 안되고. 반복적이고 하니까 점점더 재미가 없어짐.근데 메인미션은 여전히 재밌음
5.최적화
이건 다들 알테니 생략
일단 지금 생각나는 단점은 이정도고 장점은..
1.재밋음.
그닥 취향은 아닌데 재밌음.전투자체가 재밌음 전투가 너무 반복적이라 하기 싫고 한데. 또 막상 하면 재밌음. 하기싫은데 하면 재밌음.먹기싫은데 먹으면 맛있음
취향이신 분들은 걍 이 전투하는 재미로도 5만원값 뽑았다 생각할수도. 물론 후반가면 난이도 폭망이지만.
2.육성하는 재미.
. 육성하는 재미가 있음. 스킬 하나하나가 잘 설계되있어서 시너지효과도 있고 생각하게 되고 컨셉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수가 있음 전투도 재밌지만 이 육성하는 재미가 정망 개꿀
후반부 지겨운 전투를 이겨나갈수있었던 원동력이었음.그리고 전술훈련소인가 뭔 훈련소인가... 지으면 랭업할때마다 확률적으로 무작위 스킬을 주는데 이게 엄청 좋은스킬이 뜨면
잘큰 캐릭 혼자서 2~3인분을 하기도함. 엄청 재밌낀한데 이게 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게... 전 원래 영화를 보든 만화를 보든 애정캐에 대한 애착이 심해서. 초반에 첨부터 키운애에 대한 애착이 있는데. 얘는 후진 스킬뜨고. 돌려막기로 키운 애가 엄청 좋은 스킬을 먹으면 애정캐가 2군으로 밀려나는게 너무 씁쓸했음...
사랑은 움직이는거야
장점은 이정도?
갠적으로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더 많다고 느껴지는 게임인데. 장점이 너무나 확실한 재미를 줌.
하기싫은데 하고싶어. 재미없는데 재밌어. 라는 기분...
일단 베테랑난이도로 3회차만에 겨우 엔딩을 보긴 했는데.
지금은 다시하고 싶지 않지만 나중에 모드좀 나오고 하면 아마 다시해볼듯.
근데 또 내일 당장 다시 한판더시작할지도 모름. 짜증나고 귀찮은데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총평을 하자면.
취향이 맞다면 갓겜이 될수있는데
보통 저랑 비슷할듯.한번 깨면 다시하기는 좀 꺼려지는데
묘하게 당기는 맛이있음. 그렇다고 막 재밌는건 절대 아니고
짜증나고 불편하고 재미없는점도 많은게임이라는게 저의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저도 중반까진 엄청 재미있는데 플라즈마 나올때쯤 부터 좀 맥이 끊기네요. 플라즈마 나오기 전까진 무기 업글 안하면 몹 잡기가 너무 힘드니 부랴부랴 정신없이 자원모으고 업글하는데 그렇게 템포가 빠르게 가다가 플라즈마 딱 연구하는 순간 그 흐름이 끊겨버려요. 더 이상 조급함 없이 느긋해지니 그만큼 재미도 떨어지는것 같아요. 1. 차라리 무기 업글 미션을 메인쪽으로 둬서 기존 몹은 시간에 따라 점점 강해지는대신(병사들 레벨링을 감안해야 하니까) 특정 연구를 안하면 잡기 힘든 섹터포드 같은 몹들은 메인연구미션을 깬 후에 나오는 식으로 하면 좀 느긋한 마음으로 장기적으로 즐길수 있지 않겠나 싶네요. 그렇게 하면 빠른 진행 원하면 메인 미션 쭉 파고 들어가면 코덱스 섹트포트 같은거 빨리 나올테고, 좀 느긋하게 즐기실 분은 메인 미션 늦게 타서 즐기실수 있을테고요. 2. 혹은 전쟁때 군비경쟁 하듯이 플라즈마 이후로도 시간에 따라 적 몹이 점점 강화 대는 대신 엑스컴도 계속 연구를 통해 무기 강화 할수 있게 해서 플리즈마 이후에도 정신없이 연구 안하면 적 방어가 너무 높아 잡기 힘들어지는 식으로 바뀌면, 그 흐름이 안끊길것 같네요.
솔직히 엄청 공감합니다 자유도와 최적화부분에서 저도 엄청불만.. 모드랑 DLC가 다나오면 다시해볼생각입니다
전작들, 특히 오리지날 엑스컴 1,2 나 외전격인 ufo 시리즈들에 비하면 볼륨이 너무 창렬함. 이번작은 엑스컴 역대 최고로 작은 볼륨을 자랑하는듯.. 풍부한 컨텐츠를 자랑하던 말그대로 롱~워한 롱워모드 제작자가 참여했다해서 기대했었는데...
한 30시간 즐기고 나니 뭐랄까.. 엑스컴2 켜기 전엔 켤까말까 고민되는데 일단 시작하면 몇시간이 금방가는 마성의 게임
엄청 공감이 갑니다. 맨처음 쉬움난이도 했을 때 엔딩보고 난 후 뭐야 이거 했는데 난이도 올려서 철인모드로 하니 스릴감. 아무리 공들여 키워놔도 한순간에 날아가는 그 스릴감. 철인모드라 심지어 되돌릴 수도 없어....
1회차땐 님과같은 생각이였습니다....엔딩 스토리볼생각에 전투도 중반이후부턴 점점 지루해지고..님말처럼 육성하는 재미로 하는게 컷죠..//.근데 2회차 난이도 높여서 해보니...이게임은 그냥 스토리 엔딩보는건 튜토리얼이나 마찬가지더군요.....
태글은 아닌데 제 의견으로는 턴제 게임에 자유도라는거 자체가 좀 안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턴제 게임이라는게 서로 싸대기 한대씩 때리는 게임인데 거기서 자유도가 rpg보다야 당연히 적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투의 지루함은 이건 싱글 게임 대부분이 이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맵만 다르지 서로 싸우는건 똑같거든요. 커스터마이징은 뭐... 저도 기대 많이 했지만 전작이랑 거의 비슷하더군요. 밸런스도 뭐... 전작도 사기 기술이 있었던만큼 롱워제작자들이 조절해줄거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 하는 장점은 모딩툴입니다. 모딩툴이 정말 다 지원해줘서 엄청납니다.
난이도 사령관 철인이 가장 무난하면서 한칸한칸 앞으로 가는게 지립니다. 철인하고 비철인하고 몰입도 차이가 엄청나요.
플탐 112시간, 사령철인 깼고 도전과제 5개(전설/기존장비로/7월1일전까지 깨기 등)남겨두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1 재밌게 해서 할인 할때까지 기다렸다가 게임을 구매하는 편인데도 뽕맞아서 구입 후 달렸고 일주일이 날아가긴 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처음 깰때 사이오닉 개발안하고 클리어 할때는 후반 난이도 낮아지긴 했지만 철인이다보니 쫄깃한 느낌이 있긴했는데 그다음 클리어 할때 사이오닉 개발 후 느끼는 응애모드화란.... ㅠㅠ
딱 가우스에 포식자 입을때가 가장 쫄깃하다고 봅니다. war 나오면 아... 노 모어 워...
게임하는 방송을 봤는데...후반에 레이저 같은 무기 나온뒤로...계속 그 무기를 쓰더군요... 모드가 좀 더 활성화 되어서 다양한 무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전작도 그러했지만, 철인 모드를 해봤느냐, 높은 난이도로 플레이 해봤느냐에 따라 게임의 평이 갈리는 것 같네요. 전작 임퍼서블, 철인모드 했을 때 턴 하나하나마다 살떨리던 심정.... 턴하나가지고 반나절도 고민해본적도 있고... 아 얘는 죽었구나 하고 포기했는데 적 공격이 어처구니 없이 미스 나서 기적처럼 살아 남았을 때 환호하던 기억... 정말 많이 게임을 해봤지만 가장 커다란 도전이었고... 스팀 도전 과제 이름처럼 "후회는 없다"는게...
엑스컴을 얼마나해봤기에 이런글을 쓰느지? 제대로 즐겨나보고서..... 본인 취향이아니라면할수없지만서도 5만원이 아까운게임이라니?
개인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는건데 취향 좀 존중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