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스팀에서 은근히 평이 좋은 배틀 체이서 : 나이트 워입니다.
발매한지 얼마 안 돼서 트위치 방송을 통해 알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었고
29시간 만에 클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31일 PS4로도 발매를 하게 되는데요. 한번 살펴봅시다.
게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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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체이서 : 나이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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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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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제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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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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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쉽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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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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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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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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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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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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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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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
위대한 전사이자 지도자인 아라무스가 사라진 지도 몇 년이 지나고, 아라 무스는 산조차 움직일 수 있는 무한한 힘이 담긴 유물인 힘의 건틀릿을 딸, 걸리에 게 물려주고 사라집니다. 걸리의 동료들을 소개하자면 먼저 흔한 RPG의 마법사 포지션인 놀란, 힐러 클래스인 평화를 사랑하는 거대한 전투로봇 칼리브리토, 아라무스의 동료였던 검사 개리슨, 도둑 진홍의 모니카. 이들은 함께 걸리가 가진 건틀릿의 힘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걸리를 보호하며 중앙 대륙을 여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계의 마법과 기술의 연료가 되는 마나에 대한 지식을 탐구하던 놀란은 친구들을 초승달 섬으로 알려진 신비한 땅으로 인도합니다. 한때 막대한 마나가 매장되어 있었다는 소문이 있던 섬이죠. 섬에 다가가자마자 적의 습격을 받고 주인공 일행의 비공정은 불시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섬에 거대한 악과 마주치게 됩니다.
2. 게임 플레이
배틀 체이서는 고전 JRPG 게임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턴제 기반 전투에 독창적인 과충전 시스템과 배틀 버스트 시스템이 더해져 있습니다. 과충전이 생성되는 기술로 마나를 전투 내 한정으로 회복할 수 있고, 배틀 버스트 시스템으로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어갔다 나왔던 던전은 재 입장 시 무작위로 생성되고, 히든 던전, 히든 보스를 찾아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영웅에게는 던전 탐험시 전투 외에서 사용 가능한 던전스킬이 있고, 던전스킬을 이용해 회복 또는 적을 꼬셔내거나 은신을 할 수 있습니다. 6명의 캐릭터 중 3명을 선택하여 파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호평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깔끔한 일러스트와 컷 만화였습니다. 서양 카툰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게임과 전체적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듯한 그래픽입니다. 사실 그래픽은 처음 본 순간 모바일 게임 그래픽 같아서 별로였었는데, 수려한 그래픽과 던전이 잘 어울려서 상당히 몰입감 있습니다. 그다음은 역시 전투겠죠. 저는 보통 게임을 전부 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면 패드를 이용해 플레이를 하는데요. 솔직히 첫 전투부터 타격감에 매우 놀랐습니다. 타격시, 피격시 패드에 진동으로 전해지고 기술마다 적절한 진동 세기, 피격시 기술에 따라 진동이 차이가 나서 타격감이 매우 찰집니다. 그다음은 콘텐츠입니다. 기본적으로 템 세팅을 하기 위해 파밍, 그리고 제작, 다양한 옵션을 주는 마법 또한 부여할 수 있는데요. 템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디아블로 같은 느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필드에 숨겨져있는 히든 보스, 히든 던전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고 던전 내에서 찾을 수 있는 기록 등을 찾아보면 숨겨져있는 템, 보스 등을 만날 수 있는 단서를 줘서 이 부분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4. 비평
열심히 호평을 했는데 깔건 까야겠죠. 솔직히 가장 실망한 점은 몬스터 모델링을 사골도 아니고 너무 우려먹습니다. 색깔, 크기, 이름만 돌려치기해서 나오는 몬스터들을 보다 보면 재밌는 게임이라도 지겨워지겠죠. 또한 게임에 나왔던 보스가 잡몹으로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뭐 이 부분은 다크소울 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똑같은 보스 모델링 잡몹인데 이름도 다르고 기술도 다른 녀석들이 존재했었습니다. 아 저 보스 잡몹은 이렇게 잡으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싸움을 걸면 알고 보니 다른 기술이 먹혀드는 식이였죠. 몬스터에서 실망을 매우 많이 해서 게임 후반부에선 던전이 매우 귀찮고 마치 메X플 스토리 사냥을 하듯이 패드를 붙잡고 있는 저의 뺨을 한대 쳐주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전투가 느리게 느껴지고 쳐집니다. 초반부야 기술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모션 자체도 느릿느릿한 모션이라 후반부로 갈수록 현자 타임이 오는 걸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또 도트류 데미지가 너무쌥니다. 보스 같은경우도 스킬로 딜을 넣는게아니라 독을 바르고 버티는식으로 클리어를 했습니다. 그리고 강한 노가다 게임은 아니지만, 스토리상 다음 던전을 들어가기 위해선 레벨이 부족했고, 방금 들어갔다 나온 던전을 다시 돌 필요가 있었습니다. 뭐 템, 구조는 무작위로 배치되니 여기까진 괜찮다 칩시다. 그런데 아까 스토리 때문에 떴던 컷신이라던가 대사가 다시 나오게 되는데, 대사는 스킵 불가 에다가 그 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해선 그러던 전에서 주어졌던 임무를 다시 수행해야 되는데, 던전을 상자라고 치고 클리어하기 위해선 열쇠를 구해야 한다고 가정합시다. 상자를 까기 위해 매번 열쇠를 찾으러 다니기가 매우 지칩니다. 그 다음으로는 빈약한 스토리 입니다. 초반에는 아라무스의 유산인 건틀렛의 힘이 어쩌구 저쩌구 떡밥은 존내 뿌려놓고 정작 떡밥 회수를 안합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걸리일행은 초반 마나탐구를 위해 섬에 도착했던 목적을 상실하고 세상의 악과 맞서 싸웁니다. 그리고 한글화 또한 번역기를 돌린 느낌의 문장들로 매끄럽지가 않고, 이해가 안되는부분도 많습니다. 오타도 간혹 있었구요. 그다음으론 개인적인 의견이긴하나 BGM에 관해서 입니다. 보스 브금이 처음부터 마지막 보스까지 똑같았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5. 총평
게임 자체는 재미있으나 군데 군데 구멍이 느껴진다.
게임 자체는 매우 재밌었습니다. 타격감, 강력한 아이템 제작, 새로운 스킬또한. 그러나 군데 군데 구멍이 저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하지만 후속작이 기대가되는 그런 애증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제작진이 조금만더 신경써준다면 매우 훌륭한 게임이 될 수 있을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한테는 나쁜작품으로 남진 않았습니다. 그냥 할만한 게임. 앞으로 나올 턴제 RPG들이 기대가 됩니다.
총점 3.9/5
대사 스킵은 'ESC' 혹은 'E' 키를 길게 누르면 영상부분 스킵이 되고 애들 대화는 'E' 키나 마우스 클릭 막 하면 넘어가던거 같은 기억이.....
영상은 엑박패드 기준 A 꾹누르면 넘어가는데 대사가 계속 다시나오는게 거슬리더라구요 후반부 마나던전 노란돌 만지고 그림자들이랑 대화하는 부분은 아예 스킵이 안되던데
스토리의 시작은 건틀릿이였으나 끝은 검이 마무리 지었죠 --;
맞아요 ㅡㅡ 검에대해서 뭔가 떡밥 이런것도없었는데 이누야샤 열려라 풍혈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