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의궤적을 오늘까지 열심히 달려서 클리어를 하였습니다.
1991년에 피시엔진 CD로 영웅전설1을 플레이한 이후
모든 영웅전설 시리즈와 이스 시리즈, 구루민, 자나두 등을
플레이 해왔는데, 이번 계의 궤적을 보고 있으니
팔콤도 연출 측면에서 많이 발전을 했구나 싶더군요.
느껴지는 간략한 장/단점은
[장점]
- 자체 엔진을 통한 그래픽 퀄리티 업
- 각 스킬 연출의 발전
(질질 끌던 연출을 간략하게 줄여서 보는 템포가 좋음)
(앵글 및 연출 강화)
- 궤적 최고의 편의성 (커넥트 이벤트, 낚시 등 그림가든에서 전부 해결)
- 종장에서 불필요한 서브이벤트 제외하고 스토리 집중도를 높인 부분
[단점]
- 그림 가든은 선택적 요소이기도 하지만, 반복 플레이가 루즈함
- 죽은 캐릭터의 반복적인 부활, 이럴거면 억지 설정 추가하더라도
레베도 살리면 좋겠음
- 결국 섬궤3와 같이 스토리의 클라이막스에서 끝나는 구성
(엔딩 보고, 콘도 대표 인터뷰를 다시 찾아봄)
종장에서 전혀 뜬금없다고 느꼈던 르네의 경우를 제외하고
아니에스의 서사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영웅전설이 6편 궤적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영웅전설6 FC - 섬의궤적1 - 섬의궤적3에 이어 4번째로
계속 중요한 순간에 자르는 엔딩이 나오는건 불만입니다.
(제로의 궤적도 완결은 아니었지만, 뭔가 해당 챕터는 완료되었다는 느낌이 있었죠)
1년 주기로 플탐 40~80시간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퀄리티의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는 팔콤의 저력과 실력은 대단하지만,
계의궤적2를 또 2년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팔콤겜의 특징인 NPC스토리 즐기기도, 각 작품 발매텀이 길다보니 다 잊어버리게 되죠)
20대에 하늘의 궤적과 제로의 궤적을 즐길 때는 시간만 비워두면
하루에 몇시간이고 몰아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
40대가 되니 시간을 어찌 만들어도 장시간 게임을 집중해서
플레이 하는게 점점 힘들어서 엔딩을 보는게 슬슬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3작품 정도로 궤적도 전제 시리즈 엔딩이 나와 주었으면 하고,
계의궤적2가 내년에 바로 나오면 정말 졸겠습니다.
(캐릭터, 맵 재탕이 워낙 많으니, 빨리 만들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부디 계궤2 빨리 발표해주면 좋겠습니다 ㅜㅜ
섬궤3 발매 때는, 엔딩의 이슈를 우려한 듯, 1년 뒤에 바로 섬궤4가 나와주었는데 계의궤적2는 2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하궤 리멬에 제너두 때문에 그럴거 같긴 하지만...팬들의 분노를 알거라 ㅋㅋㅋ 뭔가 땡겨졌으면 하는 ㅜㅜ
내년에 도쿄제나두2랑 하궤 리메발매 예정인듯 한데~~ 그냥 계궤2 내줬으면 하네요`~ 2년 기다리기 좀 빡심....
하늘의궤적도 카툰 방식 리메이크라 사실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팔콤 개발인력으로 2작품 이상은 무리일테니, 계궤가 밀리겠지요...
지금 설정대로면 누가 살아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죠 이번작에서 확실히 제무리아의 비밀과 지보에 관해서도 나와줘서 맘에 들었습니다 엔딩 이후 어떻게 진행이 되서 마무리가 될지 너무 궁금해서 다음작이 기다려지네요
아니에스야, 제네시스가 왜 그녀에게 반응하는지 이유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궤 최종장과 엔딩에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지만, 르네는 갑자기 뜬금없는 최종보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의궤적2가 나온다면, 엔딩 부분이 벽의궤적에서 키아를 찾아온 로이드처럼 반이 아니에스와 만나서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고, 20000번째의 미래에서 생일파티를 하면서 모두 모여 기념샷을 찍는 그런 장면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출 특히 대결 연출은 진심 멋지더라구요
특히, 린 챕터에서, 린vs시즈나, 린vs윤카파이 연출이 정말 좋아졌더라구요. 신기합일 사용 후에 린과 시즈나의 일부 각성기에 추가된 연출도 좋고 보는 맛이 좋았습니다. 거기에 기신전도, 섬궤1에서 기신 처음 나왔을떄는 허접한 배틀 시스템과 연출이었는데 이번 최종장에서의 엑스칼리버 연출은 팔콤이 여기까지 발전했구나 싶은 인상이었습니다.
전 FC 엔딩까진 좋았어요 그때까진 아직 순수해서 ㅋㅋ 근데 I'm your father부터는... 드라마라면 다음주에 나오기라도 하지 이럴 거면 레베나 살려줘222
본작에 새로 나온 집행자가, 소환기술로 케이른바이터(검제 레베 무기) 를 불러와 공격하고 맥번하고 같이 레베가 몇차례 이름으로 소환되기도 하지요. 지금까지 궤적 시리즈에서, 레베만 죽은뒤 부활이 없었는데 하늘의궤적 리메이크에서도 살리기는 힘들테니, 리메이크에 그림가르텐 같은 반복 콘텐츠 넣어주고, 여기서 레베를 아바타로 라도 써먹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