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실까봐 언급하는데, 전 파판빠에 티파빠입니다. 파판7 리메이크도 200시간 근접에, 리버스도 300시간 넘기고 곧 플래티넘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리버스는 엄청나게 잘 만든 게임입니다.
플레이 하다보면 정성이 느껴져서 필드맵 밝히면서 행복하게 플레이 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납득이 안가는 게 몇가지 있습니다.
엔딩, 캐릭성등은 각자가 느끼는 바가 다르니 예외로 하고요,
1. 난이도 뇌절
제 인생 최고의 난이도 게임이었습니다. 챌린지 10연전, 이계, 우정, 영웅 공략 피로도가 너무 높아요.
마공빌드의 오버밸런스를 이용해 수많은 공략글과 공략영상을 참고하며 간신히 클리어하긴 했는데, 대체 이건 누구를 위한 컨텐츠인가 싶더라고요.
나이든 원작팬들 컨텐츠라고는 절대 볼수도 없고, 신규 젊은 유저가 하기에도 트로피 달성률을 보면 너무 어려운 난이도였습니다.
예전처럼 당연하게 물공-어빌리티 위주로 깨야 했었다면 전 일찌감치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10/10에서 죽었을때 다시 1부터 시작해야하는 불쾌감은 정확히 10배더라고요 ㅋㅋ
제가 하드 14장 깼을당시 트로피 달성률을 보니 0.7% 아마 지금도 1% 갓 넘었을 겁니다.
대부분의 유저가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저처럼 진성 파판빠가 아니면 다음에 살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2. 오버연출
JRPG가 원래 그렇치 않냐는데, JRPG치고도 너무 심합니다. 원작은 아시다시피 아주 담백했고요.
이건 CG파트니 그냥 맘편히 볼수 있겠네도 아니고, 불필요한 액션컨트롤을 동반하니 강제로 몹입시키려는 장치에 불쾌감까지 듭니다.
보스전때 죽으면 스킵 안되는 CG재생은 덤 ㅋㅋㅋ
이 연출들이 특히 오버연출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스토리가 멀티버스인지 평행세계인지 현재는 물음표들일 뿐인데, 캐릭들만 뭔가 굉장한 서사시를 쓰고 있는 것만 같아 나만 붕뜬 느낌이더라고요.
이 것들이 대체 뭔 소리를 한당가? 라는 느낌만 연출내내 받았습니다. ㅋ 심지어 원작을 알고 있는데도 그러니 신규유입은 오죽하겠습니까?
어차피 3부에서 해소할 내용이면 상징성만 가지게 하고 간편하게 진행시키면 안되는지
게다가 세피로스는 동네바보형처럼 심심하면 나타나서 썩소 날리고 사라지고, 예전 신비주의 세피로스는 어디갔나요?
개인적으로 이런 오버연출에 쓴 돈/시간/인력들을 다른데 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를테면 비공정 구현이라든가, 배경스토리를 풍부하게 한다든가, 파트를 줄인다든가
3. 미니게임
3D 배틀러 세피로스, 복근등의 어려운 미니게임은 원래에도 있었던 도전의식을 가질만한 컨텐츠라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불만은 어려운 미니게임이 아닌 쉬운 미니게임들이었습니다.
저도 초반엔 이런 미니게임들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개 빼고는 약간만 집중만 하면 깰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쉬운게임도 많아지다보니...
난이도보다는 새로운 룰과 컨트롤방식을 읽혀야 한다는 부담이 큽니다.
예를들면 캐트시의 상자던지기는 집중하고 컨트롤 익히면 그리 어려운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 심리가 어서 빨리 다음장 진행하고 싶은데, 이런 부차적이고 지나가는 미니게임에서 낯선 조작감의 낮선 키배치를 익혀야한다는 집중력 분산이 참 ㅈ같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필수미니게임 말고는 뭐 안하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게 필수가 아닌게 아닙니다. 앤드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결국 다 깨게 셜계했더라고요ㅋ
대크매터 자체가 미니게임 클리어 보상이니 뭐
이런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플래티넘을 위해 전 다시 조니를 보러갑니다.
아쉬움을 상쇄할 정도로 파판7 리버스는 월드, 전투, 분량, 캐릭등등의 요소가 너무 좋아 내내 행복하게 게임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파판7 리버스 만든 애가 노무라 어쩌구라고 킹덤하츠 담당하던 애로 알고 있는데요 7 리메이크도 걔가 담당한거면 그 검정색 로브 쓰고 뇌절한 헛소리 하는게 이해가 되네요 킹덤하츠도 온통 검정 로브 쓰고 혼자 중2병 뭐라뭐라 하는거 엄청 오그라 들었거든요 뭔가 중2병 탈출 못한 성인이 자뻑에 빠져서 뭐라뭐라 하는걸 게임에 넣는 느낌임
다 공감합니다 근데 님 프사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요?
노무라 못지않게 고인물 작가 노지마도 진짜 큰 문제인듯. 분위기와 상황에 안맞는 대사 및 행동이 너무 많고 어떨땐 각본 검수를 제대로 안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음.
저도 파판빠이지만 동감합니다. 난이도는 뭐 호불호가 있으니 남어기더라도 미니게임은 난이도를 떠나 카드게임외 몇개 제외하곤 그냥 재미가 없어요. 미니게임 하지마라 게임자체를 하지 말라는 분도 많던데 포기하면 재미가 급감하죠. 스토리야 뭐 에반게리온병 걸린것 마냥 하루 이틀도 이니긴 한데 10년 짜리 게임에 중간단계까지 이러는건 해도 해도 너무하죠. 너무 정성스럽게 만들었지만 단점들이 너무 올드해요ㅜ
세피로스 ㅋㅋㅋㅋㅋㅋ 중2병에 동네바보 컨셉질 지대로죠
다 공감합니다 근데 님 프사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건가요?
아이스본 전기모기에 물리면 저래요
앵벌하다가 마비두꺼비에게 당했어요
그렇군요 난 또 요 앙칼진련 하면서 고문 하는건줄…
저도 파판빠이지만 동감합니다. 난이도는 뭐 호불호가 있으니 남어기더라도 미니게임은 난이도를 떠나 카드게임외 몇개 제외하곤 그냥 재미가 없어요. 미니게임 하지마라 게임자체를 하지 말라는 분도 많던데 포기하면 재미가 급감하죠. 스토리야 뭐 에반게리온병 걸린것 마냥 하루 이틀도 이니긴 한데 10년 짜리 게임에 중간단계까지 이러는건 해도 해도 너무하죠. 너무 정성스럽게 만들었지만 단점들이 너무 올드해요ㅜ
미니게임도 가짓 수 보다는 난이도 조절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난이도였으면 엔드컨텐츠 보상 찾는 재미로 크게 나쁘지 않았을거 같아요 원작이 그랬으니까요.지금보다 난이도를 2-30퍼쯤 내렸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전 할로우 나이트 만신전을 깨서 그런가 파판10연전은 유치원 소꿉놀이 수준이더라구요 진심 할로우 나이트 만신전은 44년 게임인생에 토나왔음
와.. 만신전을 깨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엔딩도 겨우겨우 봤는데 ㅎㅎ
제가 알기로 파판7 리버스 만든 애가 노무라 어쩌구라고 킹덤하츠 담당하던 애로 알고 있는데요 7 리메이크도 걔가 담당한거면 그 검정색 로브 쓰고 뇌절한 헛소리 하는게 이해가 되네요 킹덤하츠도 온통 검정 로브 쓰고 혼자 중2병 뭐라뭐라 하는거 엄청 오그라 들었거든요 뭔가 중2병 탈출 못한 성인이 자뻑에 빠져서 뭐라뭐라 하는걸 게임에 넣는 느낌임
쌈무쌈무
노무라 못지않게 고인물 작가 노지마도 진짜 큰 문제인듯. 분위기와 상황에 안맞는 대사 및 행동이 너무 많고 어떨땐 각본 검수를 제대로 안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음.
세피로스 ㅋㅋㅋㅋㅋㅋ 중2병에 동네바보 컨셉질 지대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