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반대를 하는 출판계 의견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찬성측 출판계의견이 주류라고 알려져있어서 출판계가 말하는게 설득력이 있어보였어.
책소비자 진영이 반대가 많은 상황에서 난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서 도서정가제를 주장하는 출판협회가 낸 책도 읽어보고 전화도 해가면서 도서정가제에 찬성으로 완벽히 기운 상태 였지.
물론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젠 아님.
그땐 내가 그쪽 의견에 설득당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위 말에서 하등 차이가 없었거든. 유통사가 할인율을 출판사에 전가하는 문제, 그로인해 책값이 비싸진다, 유통사 할인율 제한하면 출판사는 가격을 내린다등의 논리였는데 결국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고 소비 판소계 같은 장르문학계는 초반 판매율이 중요해서 할인을 해야하는데 할인을 하고 싶어도 못해서 정가자체를 내려야하는 문제점, 거기다 유료웹툰이나 웹소설, e-book까지 해당 츌판사나 작가들이 원하지 않아도 할인을 강제로 막는 문제등등
정가제는 출판계 주류 의견이 아니라 일부 순문학이나 문제집류는 내던 소위 기득권에 해당하는 상위 출판사의 밥그릇 지키기였다는 거였지.
신생출판사, 소규모출판사,장르문학계는 정가제에 반대했다는 걸 알고 그들의 의견을 내가 제대로 알았다면 난 찬성하지 않았을꺼임.
만화책이랑 소설사는 입장에서 진짜 joat 법임
난 좋을줄 알았으. 근데 딱 저 캡쳐처럼 출판사들이 알아서 가격을 낮출꺼다에서 달라진 건 없었지.
찬성한다는 것도 잘팔리는 출판 작가들이나 그렇지 웹소, 하꼬 출판 작가들은 꾸준하게 반대함. 근데 돈은 못 버는 주제에 정치빠와만 쎈 출협 카르텔 새끼들이 억지로 통과시킨 거지. 염병이야 진짜.
난 하필 출협이 낸 정가제문제를 다룬 책을 사서봤지.ㅡㅡ;; 협회라니까 난 모든 출판사를 대변하는 곳인 줄 알았거든. 출판계& 작가들이 거의 찬성하는 줄 알았어. 근데 역사책을 낸 모분의 블로그 댓글을 보니 정거제이후 영세출판사들이 타격을 많이 받았고 수치로도 설명이 된다더라고. 내가 너무 편향된 정보만 얻었던거지.
한국에 멀쩡한 협회가 양궁협회밖에 없다는 건 예술업계도 포함임ㅋㅋ...... 그리고 합헌 결정 당시 헌재도 인증했지만 도서정가제 때문에 전자책 매출도 유의미하게 하락했음. 이런 상황이라 진짜 순수하게 대형 출판사랑 거기 고인물 작가들만이 좋아하는 법률인데 정치적 파워도 걔네가 제일 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