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포 또봇 프라모델 중국기업 등등 뭐 이것저것 많이도 샀다
독립하면 장식장에 두려고 했는데 아직도 독립 못했고
돈없다고 시켜주지도 않고
그 이전에 리빙박스 120L 4개 + 플라스틱 서랍장 + 침대 서랍장 + 옷장에 쳐박아 두고 안꺼내는거 보면 정신병인건 맞나보다
아니 처음엔 가지고 놀았는데 점점 많아지고 둘데도 없다보니 그냥 쌓아두기만 하대
결혼도 못하고 너 때문에 내 인생 망했단 소리 들어보니 이 짓도 그만할 때가 왔다
삼십중반에 독립도 못하고 결혼도 못한 내가 죄인이지
어머니 정신병 걸린것도 반은 아버지 탓 반은 내탓이니 감내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새 컴 샀는데 그냥 그것도 팔까 싶다
태블릿이나 뭐 그런것도
옷도 다 팔고 그냥 직장에서 입을 것만 놔둬야지
책상도 치워버리고 의자도 버리고
침대만 두면 좋을거 같아
에고.. 딸딸이 쳐서 현자타임 왔나보네... 며칠만 기다려봐
어머니한테 나가 죽으라는 소리 들은거긴 한데 현자타임인건 비슷한듯
헉.. 글 너무 대충 읽어버렸네. 진짜 미안하다... 내가 미쳤나봐..
다팔고 그돈으로 월세라도 나와라
그럴까
함내세요 ㅜㅜ 근데 딴 건 몰라도 로봇 같은 거는 자리 차지하니까 독립해서 취미하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넹
넌 부모님을 위해서든 너를 위해서든 나가 살아야겠다
주변 사람들 다 똑같은 소리 함 ㅋㅋ
30대 이상에 자기 수입 있으면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부모 슬하에 안 있는게 자기 인생적으로도 그렇고 덜 부딪히는 길이라고 생각함 나도 하다가 열정이 식은 취미 정도는 있는데 관련용품이 박스에 들어가서 안 나오는 상태가 지속되면, 혹은 쓰고 소비하는 것보다 사다 쟁여두는게 빨라서 쌓이기만 하면, 혹은 종결템(?)을 맞추고 여기서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멈췄으면 어떤 전환점에 다다른 거라고 인정하는게 마음이 편함 다 팔아치우는게 꼭 좋은 해결법인건 아니지만 (이윤을 내면서 팔아치우려는 과정 자체도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 물건들 정리하면서 필요 없는거 처분하는게 기분 전환도 되고 자기 반성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