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로마 제국사에 흥미있어서 한때 로마인 이야기 유행할때에 신간으로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구입해서 다 보고 요즘에도 유게쪽에 로마 제국사와 관련된 글 올라오면 꾸준히 보면서 가끔 외국 자료 탐방도 하면서 꾸준히 보는데 확실히 이번 월드퀘는 어디서 기시감이 느껴진거 로마 제국의 몰락사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1.일단 지배자 이름이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그 레무스
2.그리스 신화에 대응대는 신이 아닌 로마 고유의 신이자 1월달인 재뉴어리의 어원이 된 '야누스(Janus)' 의 문
3. 케사리움 ('카이사리움'이 고전 라틴어식이 맞는것 같은데 이건 걍 현대 이탈리어 그대로 옮긴건가 싶고...실제로 카이사르의 정부이자 정치적 이해관계에 있던 클레오파트라가 자기 권력 강화의 일환으로 알렉산드리아에 지은 추도장소 겸 신전 이름이고 로마의 이집트 정복후 옥타비아누스가 자기 신전으로 바꿈)의 궁전
4.에우에르게테스 (의미는 '후원자'라는 의미인데 당시 시리아 셀레우코스,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비티니아 등등 오만 헬레니즘 왕조쪽에서 왕 찬양할때 다 갖다붙여서 소위 아부성 미사어구인 느낌이 좀 있음)의 화원
5.카피톨리누스 (로마의 7개 언덕중 최고신 유피테르,유노,미네르바 모신 언덕이었고 캐피탈의 어원이 된 언덕) 라는 지명
6. 저주로 인해 형상은 없어지고 목소리만 남은 '시빌(시빌라)'이라는 예언가가 예언서 남겼고 전쟁같이 큰 일 있을때 소수 고위층들이 열람해서 봤다고 함.
7. 문명인으로서 '야만인'을 정복하여 대제국을 이루었으며 그 '야만인'들 중에서 일부가 녹아들어 레무리아인(=로마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끝까지 자신의 국가에 충성하면서 제국의 멸망과 함께 스러저가는 걸 선택함.
등등 일단 전체적인 오마쥬는 로마제국~서로마 제국 같단 느입니다.개인적으론 '제국의 최후'라는 비장미 자체는 1000년후에 일어난 콘스탄티노플 공방쪽같은 느낌 원했는데 아무래도 메인퀘도 아니고 마신같이 초월적인 존재들이나 저주가 실존하는 원신 세계관에 도입하기 어려운 부분도 크니 아쉽긴한데 뭐 어쩔수 없으니. ㅡㅡ
여튼 로마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더 재미있게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좋았네요.
PS. 팬덤 사이에선 레무리아 제국이 모티브가 역사는 로마와 아틀란티스로 추정되는거 그러고보니 레무스왕의 궁전 역시 처음볼때 디즈니 인어공주의 배경이 되는 아틀란티카 궁전 느낌 나더군요. 묘하게 악기 비슷한 외관에 금빛으로 빛나고 주변에 수많은 세바스찬들과 플라운더가 노래하고 있고 역시 참고했겠죠?
이번 신규지역좋더라구요 갠적으론 기믹도잼썻어요
예쁘죠 ㅋ
혹시 이번파트는 수선화를 끝낸뒤에 플레이해야 하나요 ??
쉽게 이해하려면 수선화가 먼저이긴 한데 순서는 상관없을 겁니다. 보통 원신 스토리가 세간에는 이렇게 알려졌지만 진실은 안 그렇고 후대에 왜곡임,식인데 수선화 레무리아 역시 그런관계 그것만 감안하심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