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꽃놀이 할 시간이 있던가?
새로운 1학기가 시작된지 어느덧 3월말 벛꽃이 피었다고 한다
이런 계절에 스페그스는 같이 꽃구경갈사람 있는지 물어보았다
스페그스:그러므로 이번주말에 플라워 피크닉(꽃 구경 나들이)하러 갈사람 있나?
인풍:언제든지 준비되었다네
애만:난 이미 미리하고 선약이 있어서 말이지
예화:어디보자 이번주 일정이…. 없네...,웅 갈래!
인풍:그러고 보니 너 하도 못본지 오래됐구려 모델일이 그렇게 바쁜가?
예화:그것도 있고 아이돌 활동을 하고있어서 그래
스페그스:아이돌(가희)라고!? 왜안말했어?
예화:미안 말하는걸 깜빡했어 하도 바빠가지고 이미 말한줄 알았어, 역시 몰랐구나?
애만:여태껏 왜 몰랐던거지?
예화:그거야 너희들은 되게 둔하니까, 지금 저기 편의점 근처에 광고찍은 간판도 있는데도 못알아 봤잖아?
학교옥상에서 대화하다 예화가 현재 아이돌이라는것에 놀랐고 그 증거로 광고간판으로 하나 나왔다하니
스페그스는 공간능력으로 천리안을 사용하여 저멀리 있는 광고간판을 보았다
스페그스:진짜네?
인풍:음….검색해서 보니까 진짜로군 엘범 “라침반”이 있고 순위가 5위라니….
애만:호……근데 왜 그렇담 주변에서 너에대한 여러소문이 나야 할텐데?
예화:다행인건지 애석한건지 이학교의 60%가 오타쿠잖아?
노래에 관심있다 한들 애니송이나 락을 좋아하더라고
섬광고의 60퍼센트는 일진이었다가 익스쿠랑 맞짱뜨다 패배하여 오타쿠로 전향한 친구들이었다
익스쿠가 입학한 재작년만 해도 75퍼센트가 오타쿠로 전향한 일진들이었고 그들의 관심사는 애니나 2D창작물 현실3D는 거의 관심밖이다
3D에 관심이 있다한들 화면속 버츄얼 아이돌에 관심 있을 뿐이었다
그래도 적게나마 학교에서 자기 팬들이 어느정도 있다고 한다
예화:그래도 의외로 여기에 내 팬들이 있더라고….
스페그스:얼마나 파퓰러 하는가?
예화:방학때 서울쪽에서 공연하러갔을때 사람 50만명이나 내노래 듣고 가더라고…..
인풍:대체 얼마나 노래가 좋길래?
예화:들어볼래요? 난 내목소리가 좀 부끄러워서 못듣겠더라
예화가 핸드폰에서 자기가 부른 노래들 중 평가가 아주 좋다고 하는 노래를 틀어주었다
장르는 발라드인데 잔잔한 노랫소리가 고요한 새벽의 바다 내음을 느끼게 하고 중반에 폭풍이 마지막에 섬에 도착하기 직전의 표현이 아주 잘 도드라져 있었다
특히 하이라이트 고음을 내는 부분이 있는데 듣는순간 소름이었다 하지만 예화가 말하기로 그저 흔한 양산형 발라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스페그스:좋은 노래이지 않는가! 자랑스러워도 해도 좋네
예화:네가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인풍:그것보다 우리 꽃구경 간다는 얘기 하지 않았나?
예화:아참 그랬었지? 이야기가 산으로 갔네?
스페그스:아 어차피 아까전 대답으로 결정 나지 않았는가?, 애만을 제외하고 인풍, 예화 그리고 나 and 마이 스페셜 게스트 태소선랑(太素仙郞/태랑)도 같이,
이렇게 넷이서 같이 플라워 피크닉을 진행 하도록 하지
애만:나중에 또 모일 때 되면 불러 주시게
스페그스:그러도록 하지
-
다른 한편 2학년 4반 교실에서 유나는 서풀에게 꽃구경가자고 권유 하였다
그리고 서풀은 흔쾌히 수락하였다
유나:서풀 꽃구경 가자!
서풀:구랭!
유나:이번주 토요일날에 오전 10시에 만나!
서풀:구랭!
단순하고도 짧은 대화만으로 약속을 잡았다
무엇보다 서풀은 꽃구경이 나쁜게 아니며 좋은게 좋은거라며 그냥 대답하고 꽃구경 가기로 한거지만
유나의 입장상 이건 데이트 권유였다
데이트 권유에 가볍게 수락하니 매우 기뻐한 유나,
허나 당일 토요일이 되어 약속장소에 만난 그날에 좀만더 서풀하고 대화하며 약속을 자세히 잡는게 좋았을거라 생각하며 후회할 유나였다
유나 말고도 다른 학우들도 꽃구경 갈까 말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2학년 1반 교실에서도 꽃구경 이야기가 퍼지니
티산은 친구인 미리도 애만하고 같이 여의도로 가서 벚꽃구경 간다는데
자기도 어디 꽃구경 하러 가볼까 고민하였다
티산:나도 꽃구경 갔다 와볼까?
그리고 옆자리에 베개를 당당히 베고 엎드려 자고 있는 플라지를 보고는 한번 몰래 자는 모습 사진찍고
사진찍은 핸드폰으로 그의 머리를 때리며 깨웠다
플라지는 깜짝놀라 침을닦고 잠에서 깼다
티산:야 플라지 일어나
플라지:....웅크헉! 뭐여 ㅅ방!
티산:다른애들도 꽃구경 나들이 간다는데 우리도 갈까?
플라지:누구랑?
티산:어? 그야…너랑….나랑….
티산은 이 다음 “둘이서 같이….” 라는말을 이어서 말을 해야 했으나
본래 티산의 의도는 나혼자 꽃구경 가기에는 심심하니 누구한명 데리고 가야겠다는 심보로 플라지에게 권유를 건넨 건데
이러면 데이트 권유가 되고 이런권유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쑥스럽고 부끄러웠기에 같이갈 사람 한명더 추가하였다
티산:미클루드 이렇게 셋이서 나들이가자!
플라지:아….그렇구나 귀찮게….
티산:그러지 말고 가자~, 안그럼 여기서 널 더 귀찮게 할테다!
플라지:아 예예 갑니다 가요….
이때 플라지는 티산의 말을 듣고서 미클루드의 이름이 나오기 전까지 둘이서 같이 나들이 가는줄 알고 기대하다가 실망하였다
그래서 다시 배게에 엎드려 누우며 그냥 안가려했으나 티산의 애원에 금세 생각을 바꿨다
플라지:(쳇….둘이서 같이 갔다오는게 아니네…..)
그리고 두반 건너뛰고 서풀과 같은 4반 교실에 있던 미클루드는
마음능력으로 어쩌다 플라지와 티산의 대화를 듣고서 어처구니 없어하였다
미클루드:(둘이서 가지 왜 날 끌어 들이려는거지?)
-
3학년 1반 익스쿠도 메야와 같이 둘이서만 꽃구경 가보고 싶긴 했다
그리 생각이 떠오르고 메야에게 말을 걸려는 순간 뒤에 이도와 험시가 있었다
익스쿠:나 아직 아무말도 안했다
험시: 어 잠깐 그대사 우리가 해야 되는거 아니야?
익스쿠:그럼 뒤에서 참견할 준비같은건 하지 말든가
보통 이런 유형의 꽁트는 먼저 누구가에게 입닥치라 말하고 말한 상대가 “아직 아무말도 안했다”며 태클을 거는 대화가 이뤄져야하는데
익스쿠는 이 다음 상황이 어떻게 일어날지 잘 알고 있으면서 동시에 미리 참견할 준비하고 있는 험시와 이도 때문에
결국 모두 다함께 꽃구경가게 되는 결말이 되려 하니 익스쿠는 미리 선수를 친거였다
이도:그럼 어떤 결말이 될지 잘 알고있으니 아시죠?
익스쿠:에휴…….미안하게 됐다 메야
메야:아니 뭐 나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어
익스쿠:ㅅ바 이렇게 된이상 미국에 있는 친구들도 부른다 우리 오션 꽃구경 가즈아!
그렇게 모두 다같이 꽃구경 가는게 결정 되었기에
미국에 있는 오션하고 친구들도 같이 모이자고 하였다
이덕:점심밥은 어떻게 할까? 배달 할까?
익스쿠: 상관없어 치킨 시켜!
메야:아 그럼 우리 메이드에게 만화에서 나오는 꽃놀이용 도시락을 미리 준비하라고 부탁 해볼게!
이덕:어 진짜?
그리하여 모두가 꽃구경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문제는 익스쿠가 사는 봉옥시내에 온통 꽃길로 유명한 화화 공원이 있고 그곳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려 있다
마침 꽃구경 할 장소가 미리 준비되었다는 듯이 선전 포스터도 거리 곳곳에 붙여져 있다
"에이설마 모두가 같은 장소로 갈리가 있겠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맞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연들이 모여 같은날 토요일 당일 모두가 같은 장소로 가게 되는 필연이 되버리고 마는데
익스쿠와 미클루드를 제외하면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리하여 토요일 날이 되었다
오전 10시 화화 공원으로 제일 먼저 온사람은 유나 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나는 9시 55분에 화화 공원으로 미리 도착하였다
브렌드가 달린 옷가게에서 비싸게 산 이쁘고 깔끔한 옷을 입으며 봄이라 해도 햇빛이 강렬하기에 밀짚모자도 쓰고 있었다
핸드폰 시계를 보며 서풀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가 10시에서 1분 조금 지나는 순간 서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풀:안녕 유나야!
유나:어! 왔ㅇ…….어…….?
유나는 서풀과 같이 꽃구경이라는 데이트를 하기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잔뜩 기대했는데
이에 대한 배신과 절망이 나타났다
눈치 없는 둘은 그저 반갑게 인사하였지만 나머지 둘은 인사하는것과 동시에 고개를 숙여 심심(深甚)한 사과를 하였다
유나의 화려한 옷차림을 보자마자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알아버렸고 동시에 죄책감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따로 약속이 있다며 돌아가고 싶지만
이미 집에서 밖에서 점심먹고 온다고 말해버렸고 결국 같이 동행할수 밖에 없었다
성라:안녕하세요 유나양 오랜만이에요
도라:안녕 누나!
레리:안녕하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미루:얘기를 듣고서 혹시 인가 생각했지만 역시나였고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유나:아니….뭐…..서풀하고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 내 잘못이지…
그러다 성라도 이제서야 눈치를 챘는지 곧장 유나에게 죄송하다고 말하였다
아무리 환상종 무구라도 눈치없는 바보는 아니다 각자 개성이 있을지라도 어느정도 감은 있다
성라는 서풀이 같이 꽃구경 가자고 해서 하니 그냥 그러기로 하였고 같이 왔을뿐 성라에게 아무 잘못은 없다
가시방석을 만들어 버리고 앉히게 만든 서풀이 잘못한것이다
성라:아…이런..죄송합니다 멋도 모르고 그만….
유나:아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서풀:어…..무슨 문제있어?
유나:아냐 아무 문제 없어 얼른 들어가자
결국 모두 다같이 벚꽃과 그외 수많은 꽃들이 피어난 화화 공원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도 도라를 제외한 미루와 레리 그리고 성라는 어떻게든 유나와 서풀을 위해
자연스럽게 둘만 남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서로 작은 목소리로 속닥거리며 계획을 짜기로했다
미루:사실은 문제 ㅈ나 많은데….
성라:일단 들어오고나서 어떻게든 저희끼리 따로 돌아니기로 하죠
레리:당연히 그래야죠
도라:이야….역시 벚꽃은 언제봐도 이쁘네!
미루:도라 넌 눈칫밥좀 먹어라
도라:엥?
-
서풀네 친구들이 들어가고 나서 10시 20분 두번째로 도착한 친구들은 스페그스 와 인풍 그리고 예화였다
허나 어째서인지 그들은 대중교통을 타지않고 예화의 메니저 차를 타며 공원입구를 지나고 곧장 화화공원내 공연장으로 이동하였다
예화:미안해 스페그스, 인풍언니
스페그스:그럴수 있지 않는가?
인풍:너에겐 잘못이 없다네 너의 심복이 제대로 안알려줘서 그렇지….
운전을 하고 있는 예화의 메니저는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 인풍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 못하여
인풍이 자기 얘기를 하는건지 조심히 물어보았다
“어………심복…이란게….저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풍:아니면 누구겠느냐 가희의 심복이여
스페그스:그렇네 심복으로서 일을 제대로 해야 할거 아닌가?
예화의 메니저는 생각했다
지금 예화랑 같이탄 두 학생은 컨셉을 잡는건지 아니면 아직도 중2병에 걸린건지 일단 정상적이지 않은 친구들로 보았다
인풍과 스페그스는 말하는대로 예화에게 오늘 공연 일정이 있었다는걸 깜빡하고 미리 말을 안한것에 대해 비난을 했다
예화는 둘에게 그러지 말라며 메니저를 변호해 주었다 또 스페그스와 인풍을 대신해서 메니저에게 그녀들의 무례한 언행에 미안하다고도 말했다
예화:거기까지만 해 메니저도 바쁜사람이라 실수할수도 있고 그렇지,
메니저 오빠 죄송해요 저의 친구들이 하는말 크게 신경쓰지는 마세요
메니저는 예화의 그런 상냥함을 보며 천사같다고 생각하였다
얼굴도 이쁘고 이전 모델이었다가 이제 막 가수로 데뷔한지 3개월 이지만 앨범도 많이 팔려나가고
노력도하고 성실함도 있고 착하기도해서 세계에서 최고로 좋은 아이돌이 될거라 직감하였다
물론 이는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예화의 이미지 이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다
“정말이지 예화 넌 너무 착하다”
스페그스:(착하긴한걸까? 지금 쟤 폰 안에 내 도촬사진 가득한데….)
인풍:(심복(메니저)은 예화의 본모습을 모르는건가? 페르소나가 두터워서 되려 무섭군 예화)
예화:(아……스페그스의 겨드랑이 냄새 맡고 싶다…..)
그래도 다행인건 공연 장소는 원래 꽃구경 가려던 장소인 화화공원이었고
공연 일정도 오후부터 공연 시작이라 무대장치는 미리 준비되어 있으니
리허설 한번 하고 공연 시작전까지 친구들과 같이 놀수 있었다
공연장 가까이 차에서 내린즉시 스페그스와 인풍은 승용차에 내려와
마치 이 세상의 엄청난 파란을 일으킬것 같은 캐릭터 마냥 포즈를 취하였다
한명은 머플러휘날리는 복면쓴 닌자요 한명은 윤기나는 새까만 가죽자켓 입은 ㅂ신이오
공연장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냥 둘다 이상한 아이들
아직 차에서 못내린 예화는 문앞에서 포즈를 잡고있는 둘에게 얼른 비키라며 재촉했다
예화:야 둘다 얼른 비켜 나좀 내리자
스페그스:아 미안하군….
예화가 내리고 나서는 메니저는 다시 차를 몰아 주차장에 갔다 놔야 되니
차에서 내린 3명에게 공연장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라 하였다
그렇게 메니저가 가고 나서는 스페그스는 화려한 꽃들과 화사한 벛꽃들로 이루어진
이 공원 안에서 능력을 사용해가며 주변 상황을 둘러보았다
스페그스:흠….흠….
예화: 어때?
스페그스:인정도의 인파면 자연스럽게 능력을 쓸수 있겠군
인풍:그거 잘됐군
스페그스:나와라 마이 판타지 트라이브 웨폰 태소선랑!
사람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능력을 쓴다면서 동작을 크게 벌려 큰소리 치며 공간이동 능력을 사용하여 예정대로 태랑을 눈앞에 소환하였다
원래라면 메니저 차에 태랑도 같이 탈려고 했지만 3미터의 크기 인채로 승용차에 들어가지도 못하며
메니저 눈앞에 능력을 핲부로 사용할 수는 없기에 메니저에겐 태랑은 따로 오라고 시켰다 말하고서
이렇게 소환하여 데리고 온것이었다
태랑은 한쪽 무릎을 꿇며 나타난 자리에서 일어서서 스페그스의 장단에 맞춰 하지않아도 될 부름에 응하였다
이러한 장단에 인풍은 매우 감동을 하였다
태랑:존명….
인풍:크으…….! 나도 두꺼비 소환술을 사용하고 싶었지만….수련부족이라….
예화:아니 일반사람이라도 이런건 못하거든!
어찌됐든 모두다 모였고.., 돈은 준비됐지? 매니저 오빠 오기전에 얼른 사고 돌아오자!
그렇게 지갑을 쥐고서 매니저 몰래 잠깐동안만 축제 매점 및 푸드트럭 간식을 사러 돌아다녔다
-
10시 반 플라지와 미클루드와 티산….그리고 익스쿠와 친구들 하고
환상종 무구들과 미국에 사는 친구들과 오션의 친구들을 데리고 화화 공원으로 도착하였다
티산과 플라지는 어쩌다 미클루드와 함께 화화 공원으로 가서 꽃구경 나들이를 갈려고 막 준비했어는데
마침 익스쿠도 모두를 불러서 모두다같이 꽃구경 하러 갈예정이었고 심지어 장소도 같은곳이라 다같이 가게 되었다
익스쿠:자 도착이다!
오션:우왕 이쁘다!
패트릭:정말이네요
에리나:참으로 아름답군요….
코어:근데 이렇게 우르르 모여서 구경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냐?
이덕:그렇긴 하네요 이렇게 다양하고 개성있는 친구들이 몰려다니는건 좀
린린:오빠도 개성이 빵빵하잖아!
이덕:그렇지 빵빵하지
이도:어라? 검도 소녀는 개성이 약한건가?
미클루드:어…..그럴껄?
자겸:아싸 이겼다!
백국:무슨 대결에서요?
화화 공원에 도착했으나 인원수가 너무 많았다
모두 합해서 총 21명 많아도 너무 많았다 때문에 서로 따로 다니기로 결정했다
익스쿠:그럼 먼저 오션 너는 나랑....
오션:괜찮아 마마 오늘은 친구들이랑 같이 꽃구경할래! 마마도 마마친구들이랑 같이 꽃구경해도 좋아
익스쿠:하이구야 우리 오션 이 마마에게 배려도 할줄 알고…정말 괜찮겠니?
오션:응!
익스쿠는 오션이 자기를 위해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기특했고
자기도 모르는새에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워 하였다
익스쿠:아 왜이렇게 눈물이 나냐 우리 오션,그냥 천진난만한 어린애로 있어줬음 좋을텐데….역시 애들은 너무 빨리크네….
낙츠:아니 오션의 졸업식도 아니고 왜 울고 난리여?
코어:하……성장이라…..확실히 빨리크면 버릇도 없어지기 쉽상이지 벌써 부모손에서 벗어날 때가 된건가…..
우르카:댁도 우는거냐?! 이 딸바보 자식들!
딸의 성장에 서글픔을 느껴 우는 익스쿠와 코어를 뒤로하고
아이들 5명(오션, 패트릭, 에리나, 린린, 간마)하고 칼큘레이터, 퍼얼, 낙츠 이렇게 한 조로 묶어놓았다
이에 패아리도 남은 환상종 무구들과 끼리 꽃구경 가겠다고 하였는데 이에 미클루드가 같이 다니겠다고 하였다
이덕도 뭔가 깨닳은듯이 미클루드 혼자서는 버거울 수 있으니 같이 따라가겠다고 하였다
이렇게 미클루드와 이덕 그리고 백국/자겸, 패아리, 마미르 이렇게 다섯이서 또 따로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익스쿠하고 코어, 메야하고 우르카 그리고 이도와 험시 하고 플라지와 티산 이렇게 여덟 명이 한 조가 되어
3개의 조로 나뉘어 꽃구경을 하러 가게 되었다
메야:아 그리고 점심은 우리집 메이드들이 미리 명당에 자리 잡아서 준비할거니까 따로 연락할게!
메야는 모두의 점심 식사를 책임져주었는데
이런 비슷한 일이 있을때마다 새삼 메야의 재력이 이렇게나 편리해서
그녀가 부잣집 아가씨란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
이덕:거 장단 맞추기 힘들군
미클루드:고마워 이덕오빠 알아서 눈치 까줘서
이덕:고맙긴 거기서 눈치 까지 않으면 무례함이나 다름없음이지
패아리도 이덕의 말의 동의한다고 사념을 전달하였다
자겸:키킥 존재능력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두쌍의 연인들은 왜 사귀지 않는걸까?
걍 빠꾸없이 밀고 나가면 좋을텐데…
백국:자겸,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는법 무턱대고 밀고 나가면 좋지 않을수도 있어요
이덕:그보다 코어선생님 쪽은 그냥보기에 함부로 사귀어서는 안됨
아무리 수명물키잡이라도 어느정도 상식선은 지켜야지 사귄다고 해서 다되는게 아니라구
눈칫껏 행동할줄 아는 환상종 무구들
패아리도 익스쿠를 좋아하기에 같이 있고 싶지만 익스쿠를 위해 따로 다니게 되었다
이는 마미르도 마찬가지지만 배려할줄 아는 패아리와 달리 마미르는 계속해서 후회와 배려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었다
마미르:힝….주인(플라지)하고 같이 동행하고 싶었는데……하지만 방해해선 안되고….
미클루드:그래그래 잘 참았어 오늘은 느긋하게 꽃구경이나 하자
같은시각 현재 익스쿠는 메야와 함께 꽃구경을 하고 있었지만
곁에 두명 더 이도와 험시도 익스쿠에게 달라붙으며 벚꽃을 구경하며 걷고 있었다
우르카와 코어는 둘이서 같이 따로 떨어졌기에 익스쿠는 앞으로 그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였다
허나 지금은 그런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갑작스런 세찬 바람에 비처럼 내리는 꽃잎들이 매우 아름다워 다른 연인들에게 있어 좋은 분위기 겠지만
현재 익스쿠 주변의 분위기는 아주그냥 가시밭길이었다
메야:이제좀 떨어지지 그래? 내남친이고
이도:에이 뭐 어때요 닳는것도 아니면서
험시:은근 사람이 많으니까 떨어지지 않도록 붙어있는거임
메야:에휴….익스쿠 괜찮아?
익스쿠:하하하. ㅅ발! 하렘물은 만화로만 보는게 좋다고!
하렘물, 여러 히로인들이 남주인공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장르
익스쿠도 그러한 장르의 만화를 보면 재밌어하지만 직접 경험하는건 매우 싫어한다
왜냐하면 익스쿠는 현실상 단 한 명만 바라보는 순애파이기 때문이다
익스쿠:이런상황도 익숙해 져버린건가? 각혈이 나지 않는걸 보니 내성이 생긴듯
험시:잘됐네 장족의 발전이야 이대로 일부다처제로 가보자
이도:그럼 내가 1빠!
익스쿠:거 스트레스 받으니까 입 좀 다물어라
강제적으로 능력이나 안간 힘을써서 떨어뜨리고 싶으나 누군가를 다치게해서 떨어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익스쿠는 뇌를 병렬로 사용해가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동시에 머리속에서
어떻게 메야하고 같이 둘한테서 벗어나 꽃구경을 즐길까 생각중이었다 그러던 와중
산화:어? 익스쿠?
메야:어라? 넌…
익스쿠:이런 씹 크핵!
눈앞에 닭꼬치를 먹고있는 그녀를 보며 결국 스트레스위염으로 각혈을 토하였다
그녀는 익스쿠의 중학교 친구 종산화이며 이전 익스쿠에게 고백하였다가 차인 친구였다
산화는 여친 말고 익스쿠에게 들러붙은 여자들을 보며 왠지모를 실망감과 박탈감을느껴 장난삼아 비꼬았다
산화:아따…날 차버린주제에 아주그냥 카사노바 쓰레기 되셨어? 실망이다 익스쿠
이도:익스쿠오빠 저여자 뭐야? 뭔가 캐릭터가 나랑 겹친것 같은데?
험시:분명….익스쿠하고 이덕하고 같이 있던 친구였던걸로 기억해
익스쿠:ㅅ발 아니거든!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면…..
산화:그런 널 두고 볼수 없으니 정신교육을 위해…..나도같이 동행하지
메야:잠깐 뭐요?
익스쿠:야 너 지금 무슨상황인지 이미 파악한거지?
산화:글쎄다 하지만 이로서 너랑 같이 꽃구경을 즐기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메야:대체 뭐하러 온건가요?
산화:놀러왔지...!, 혼자서!
친구없이 혼자서 놀러왔다
혼자있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산책하러 나온거구나 말할수 있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에 그냥 같이 가줄 친구 없어 돌아다니는 사람으로 보였다
4명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며 산화를 보며 측은해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산화는 그런 동정심이 담신 눈총을 받아 벌컥 화를 냈다
산화:아 좀! 그런 눈으로 보지마! 그냥 꽃구경가보고 싶어서 그냥 나왔을 뿐이야 온김에 닭꼬치도 먹고!
이도:그러고보니 아까 화화공원 출입구 방향으로 나가려고 걸어 오고 있었네요
험시:더이상 돌아다녀봤자 혼자서 할게 없으니 집으로 가려 했구나
산화:아니라고 난 그냥 그….화장실 갔다오려 했을뿐이야!
메야:정 외로우시다면 저희들이 친구 해줄게요
산화:아니라고! 외로워서 온게 아니라고! 그리고! 친구해줄거라면 연락처 교환이지! 전화번호 불러봐!
익스쿠:대체 어느쪽이야? 외로운거야 아닌거야?
참고로 스크린은 이전 암살자 직장에서 일했던 후배 류여하고 같이 제주도로 가서 꽃구경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