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총리후보 고이즈미 "김정은 같은 세대…조건없이 마주하길" | 연합뉴스 (yna.co.kr)
사실상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이 13일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현 내각의 외교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정권의 외교와 경제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외교 정책과 관련해 "(기시다 내각) 외교의 기본 축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는 게 기본"이라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일본의 파트너, 또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이르렀고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 흐름을 확실한 것으로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고이즈미 신지로의 지역구쪽인 가나아와현은 캠프 자마(육군), 요코스카 해군기지, 아쓰기 해군비행장(해군) 등 가나가와 현지에 미군 기지가 남아 있음.
과거부터 미군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던 지역이었고, 여기를 정치적 고향으로 하고 있는 고이즈미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친미주의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