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어차피 황후도 죽이고 역적질 다 해버렸는데
여기서 충신으로 남아봤자 뒷날 좋게 적힐리도 만무하고
내 후사들 까지 생각하면 패도짓 계속해야됨
순욱- 사실상 모든 걸 다 바쳐서 밀어줬는데 결국 재건하고자 한 한조는 물넘어감
이제와서 무를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따라봤자
본인만 한조를 배신한 역적메이커로 이름이 남아버림
조조도 자신을 도와준 일은 맞기에 숙청이라던가 형벌은 안 내리고
빈찬합으로 '더이상 너를 쓰지 않겠다.' 라고만 한거고
순욱도 본인이 결국 한조를 재건하려고 했지만 주인이 역적이 되버렸기에
조용히 묻혀서 사는 게 아니라 자결로 막을 내림
내가 삼국지에서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꼽는 것중에 하나임
근데 여지껏 보면 한왕조를 돕는 행동이었나? 아님말고
조조 개인의 권력욕심을 감추지도 못했지만 협천자를 했고, 동탁이 만든 지옥은 수습을 했으니
조조와 순욱의 대립이유를 순욱이 한나라에 충성했다는것을 개인적으로 안믿는게 순욱을 동승급으로 바보 만드는거 같아서 안믿음 분위기나 오랫동안 보면서 그런거 하나 캐치 못했다는건데 흐음
뭐 그런 점은 우리나라 역사에도 정몽주 같은 케이스가 있어서 이해하고는 있음
또 별개로 순욱이랑 조조의 대립이유를 다른데서 찾기엔 뭐가 있어야 할텐데 그런것도 없어서...
조조-한나라와 이성계-고려 상황은 완전히 달라서 정몽주를 예를 든다해도 차라리 왕건-신라 관계가 더 가까울듯
다르다 해도 일치하는 구석은 있다고 생각하긴 함, 무엇보다 이성계와 조조가 왕좌에 가깝다는게 중요하니까
가깝다 해도 상황이 완전히 다른데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봄. 이성계는 비교할거면 차라리 사마의랑 비교하는게 맞을거 같은데 조조가 한나라 폐할려고 할때 순욱이 한게 반대하고 빈찬합 엔딩인데 이게 진짜로 그럴 생각이 있었던 사람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맥없고 대안도 없는데 진심으로 그런거지 자신을 세탁할려고 그런거지하먼 전자면 동승급 바보가 아닌이상 그럴가능성은 없다고봄
솔직히 상황의 문제보단 그러면 순욱이 바보짓을 한게 아닌가가 문제인것 같은데... 사실 그거 이외에는 뭐가 문제인지 추측이 안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