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웹툰 작가 작품 비교에서 재밌었던 거

[루리웹-6719142719]

예전에 읽었던 로판 웹툰이 용두사미로 끝나서 망한 작가가 차기작도 로판으로 돌아온 거 보고 속는 셈 치고 다시 봐 봤는데...의외로 재밌었다!

 그런데 사실 작품 내용보다 더 재미있었던 건...

전작이 삼각관계 때문에 질질 끌리다 망함->그럼 삼각관계 비스무리한 인물들은 전부 짝을 붙이거나 퇴장시켜서 원천 차단하자!

전작이 별 진전도 없이 정치질+연애질로 늘어져서 망함->그럼 매 화마다 계속 떡밥+초전개를 투입해서 호흡을 이빠이 빠르게 올리자! 

전작에서 여주인공이 하는 일이 너무 없다->그럼 아예 여주를 ㅈㄴ 강한 마법사로 만들자!

전작 남주가 정치질만 하는 비호감이다->그럼 아예 정치질에 엮일 일 없는 망나니로 설정하자!

...같이 작가가 이 악물고 전작처럼 망하면 안 된다고 노력하는 게 눈에 띄는 게 제일 웃기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