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따라서 머리에 총을 맞았는지 가슴에 총을 맞았는지 두 가지로 갈리기 때문.
이순신의 장계에 의하면 머리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다고 하지만 정작 정운 휘하에서 함께 싸운 오윤건의 기록과 그의 구술로 이루어진 항의록, 행장과 부산기사등에는 가슴에 총탄을 맞은 것으로 기술되었으며 행장에도 역시 총상 부위가 가슴으로 기술됨. 또한 실록에도 역시 '제가 이렇게 들었지만'으로 직접 확인은 못했으나 대조총에 가슴을 맞은 것으로 기술됨.
항의록과 부산기사, 행장은 정운의 선양을 위한 윤색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기술이지만 일관되게 정운의 피상 부위를 가슴으로 서술하고 있고, 또 이순신이 정운이 머리에 피격당했다고 한 것이 전장의 지휘관으로서 급박하고 또 정운의 사망으로 황망한 와중에 오기를 했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점에서 여러모로 상충되는 문제.
물론 간단하게 논란을 끝내는 방법은 정운의 묘를 확인해 보는 거지만 학술목적이라고 해도 피격부위 알려고 묘를 들어내는 건 후손분들의 반발이 심할 수 있기에 기록만으로 추합해 보면 이럼.
이 경우는 들어내다가 맞아 드러내다는 reveal이고 들어내다는 take out이나 scoop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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