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히로아카]히로아카는 왕도전개를 교과서적으로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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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가 최종보스일때까지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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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팔재회 편...

돌이켜보면 이 에피소드에서 시가라키는
스승의 비호 없이도 원하는걸 쟁취할수 있다
(나는 다음 마왕의 자격이 있다)를 입증해냈는데
... 나중가선 올포원이 그것도 내가 깐 레일이다 하긴 하지만.

반면 데쿠쉑은 끝까지 자긴 다음 올마이트의 자격이 있다 고 생각하지 못함
그래서 밀리오한테 개성 넘기겠다고 하다 바로 거절당하고

마음가짐부터 진척도가 다르잖아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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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치만 진짜로 밀리오가 능력가졌으면 히로아카 -완-이긴 했거든
데쿠가 이 선택지를 거절하기가 힘들었지

오타쿠의 what if..? 는 실로 강력하다구

[분탕종자어그로]

가장 편하면서도 독자에게 아련하게 인상을 남기는 선택지가 있음
등장인물 죽여서 치우기

올마이트랑 밀리오를 치웠다면 더 좋은 연출과 서사의 개연성 확보가 가능했음

물론 밀리오 같은 애를 아예 안내거나, 다른 치명적 결점을 주는 선택지도 있었고

[분탕종자어그로]

사예팔재회는 걍 총체적 난국임
그 때 이후로 모든게 꼬임

[분탕종자어그로]

오버홀만 봐도 사예팔재회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느껴짐
처음부터 개쩌는 연출로 사상범인듯 빌드업 쌓다, 갑자기 소시민적이고 추한 빌런이 돈노리는 것처럼 묘사되더니, 어쨌든 개성 혐오는 있지만 지는 개성 잘만 쓰고, 흉악 범죄자지만 지 패밀리랑 보스는 끔찍히도 위한다면서 그 보스 대가리는 쑤셔도 나중에 고칠 거니까 괜찮아 하고 몇년간 방치하는 희대의 왔다리 갔다리 이도저도 아닌 병1신 캐릭터성은 누가 생각한건지 모르겠음

[킬링머신고나우]

주인공과 대비되는 인물을 보여줘서 주인공이 원포올을 받을 이유를 만들어줘야하는데 고작 그 이유가

'아 밀리오가 에리한테 말 한번 잘못했다도르' 이거 하나라는 거임 ㅋㅋ

[내히로아카돌려줘]

나는 다르게 생각한 것이 밀리오는 에리를 곤경에서 구해겠다는 것으로 끝난 반면에, 미도리야는 에리의 존재 자체를 긍정해줘서 주인공이라고 생각함.
에리는 자기 존재와 개성 자체를 저주라고 생각했는데, 미도리야가 상냥한 개성이라고 말해줘서 에리가 진정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작가의 고질적인 허접한 연출과 대사선정이 문제고.

[내히로아카돌려줘]

밀리오의 경우에도 작가가 미도리야와의 대조군으로 등장시켰다가, 밀리오에게 너무 몰입해서 미도리야의 서사는 또 팽개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