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구원

[분성시민]

책에서나 볼듯한 인류의 종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연신 뉴스에선 곧 지구에 떨어질 운석에 떠들고 있다.길거리는 생각했던것 보단 그렇게 혼란스럽지는 않다.단지 운석은 신이 내리는 심판이라고 떠들어 재끼며 신에게 구원을 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이비 신자들이 돌아 다닐뿐이었다.우습지 않은가? 몇일뒤 떨어지는 운석이 있는지도 모르는 신의 심판이라니. 신이라는 작자는 대체 무슨 권리로 인간을 심판하는가?웃음만 나올뿐이다.인류 최후의 날이 6일 남았다.6일뒤 내가 죽는다는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않는다. 아직도 길거리는 종교쟁이들이 설교를 하고 다니고 있다.저들은 이 마지막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정말 신이 있다고 믿는걸까? 대체 어디서 저런 믿음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이시간에 사랑하는 사람 얼굴을 한번 더 볼텐데 말이다.최후의 날이 5일 남았다.정말 무섭다. 이대로 죽는걸까? 인간이라는 존재는 저런거에 멸종할정도로 나약한 존재인가? 우리가 쌓아왔던 찬란한 문명이 한숨에 재가 될정도로 보잘것없는 종족이었던가?종말로부터 4일이 남았다.나는 심란한 마음을 안정하기 위해 길거리의 헛소리를 지껄이는 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래하나 저래하나 죽을거면 차라리 마음의 짐을 놓고 편한마음으로 남은시간을 지내고 싶다.신의 심판으로 부터 3일이 남았다.인간은 정말 미성숙하다. 우리는 신의 뜻에 만들어졌으며 우리는 신의 피조물이다! 인간은 많은 죄를 지어 왔고 그에 회초리를 드는것이라면 정당하지 않겠는가?! 아아 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무한한 은총을 베풀어 용서를 내립소서!약속받은 구원을 받을날이 2일남았다.아아.. 그분이 어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용서하리라고! 아아 그의 은총에 나의 영혼은 회개되고 죄를 씻어 순수한 어린양이 되었도다! 불안에 떠는 저 많은 어리석은 죄인을 보라!구원받지 못한 자들이어! 임은 자비로우시다! 와서 그를 받들고! 영광스러운 구원을 받아라! 그분의 사도가 되어라!내몸안에 그분이 있고 그분이 나이니라!! 아아 영광스러워라신이 강림하시기 1일 남았다.그이 찬란한 광체를 보아라! 얼마나 아름다운가!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기위해 친히 이세상에 강림하신다!우리는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리라!어서 절 구원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신이 강림한후 30일후]약속된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구원받은건 오직 나...나는 구원을 받은것일까? 낙원으로부터 추방당한것일까...내가 믿은건 신의 은총이었으나...돌아오는것은 악마의 농간이었다네....신은 구원을 내리지 않는다네오직 내손으로 이루어야 나자신이 구원될뿐...나 내손으로 다시 낙원을 향할것이다. 내 친구,가족,사랑하는 모든이가 있는곳으로...

[분성시민]

신이 종말로부터 구원해준다면...
아무도 없는곳에 나혼자있는것은 신의 구원일까?
악마의 농간일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자꾸 교회와라는 러브콜에 영감을 받진 않았습니다.

(똥글 써서 죄송합니다)

[죄수번호-2272886925]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다 하늘로 올라가고 혼자남은거죠 ㅋ ㅁㅁ목사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