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온몸의 신경에 긴장을 가하며 그들의 불빛에 발각 되지 않게 이동을 했다
자고있는 그를 흔들며 귀에 대고 다급히 말했다
"저기... 저..저쪽에서 손전등 불빛이 몰려오고있어..!"
"무슨소리야..?" 그가 잠에서 덜깬듯 말했다
"나가서 확인해봐..! 빨리!"
그가 다급히 일어나더니 조심스럽게 밖에서 동태를 살폈다
"야 너 빨리 짐부터 싸, 내 동생 깨워서 같이...!"
이렇게 말하곤 녀석은 밖으로 나갔다
난 허둥대며 필요한 물자품을 싸맸고 그의 어린 동생의 짐 싸는걸 도와줬다
그는 곧이어 들어왔고 대충 싸맨 짐가방을 들었다
문을 잠그고 다같이 나가려는 찰나
"정지, 움직이면 발포한다"
꽤 가까운 거리에서 들려온 목소리다
우리는 얼음처럼 그대로 멈췄다
"우린 생존자입니다 쏘지마세요" 침착하게 대답을 했다
"삐빅- 탱고, 탱고 XX역 지하철도 부근에서 생존자 셋을 발견했다 응답바란다."
"치지직..치직- 생존자는 없다, 이파리 뿐이다 소각하길 바란다."
"삐빅- 탱고, 탱고 어린아이도 있다 그들은 감염자가 아니다 재응답 바란다."
"치지지직..- 생존자는 없다 소각하라."
난 식은땀을 흘리며 서있었다, 지금까지 별 X랄 다하며 단맛 쓴맛 똥맛 다 보며 버텼는데 이리 허무하게 끝나는가 싶었다
"씻팔...다들 들었지... 소각해라..." 그들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말을했다
그들은 치이익-쿠욱- 거리는 답답한 방독면 소리를 내고있었다
한명은 화염방사기를 들고 있었고 나머지 인원은 총기로 무장을 하고있었다
어떻게 손써서 이길방법은 하나도 없다
정녕 이대로 끝난단 말인가...
"으아악!!!!!! 으아으악!!!!"
갑자기 그들중 하나가 비명을 질렀다
송장 하나가 소리없이 그들을 미행했나 보다
송장은 화염방사기를 든 병사의 어깨와 팔뚝을 물어댔으며 놀란 병사는 사방으로 화염을 토악질 하듯 뿌려댔다
두명은 불이 번져 붙어 소리를 지르며 허우적 대고있고, 그중 하나는 총구를 들이대고 송장놈을 갈겨댔다
이렇게 시선이 팔려있을 찰나
그녀석은 나를 툭 치더니 지 동생을 집어들고 달렸다
나도 얼떨결에 죽어라 달렸다
그 방향은 아까 우리가 포격으로부터 피해 온 길이다
"이 새끼들아! 저놈들 잡아!" 그 우두머리가 윽박을 질렀다
그에 대답하듯 시뻘건 화염을 내며 우리의 등뒤로 총탄을 갈겨댔다
'휘이이익~~ 촤악!!" 날카로운 소리가 나더니 총성이 멈췄다
그가 설치 해놓은 트랩이 빛을 발휘하는 때였다
뒤늦게 총성이 또 다시 울리긴 했지만 우린 이미 대피를 한 뒤였다
하지만 총성을 듣고 사방팔방 송장놈들이 몰려 올게 분명하고 그때 우린 죽도 밥도 안되는 처지
그에게는 대안이 있다는듯 따라오라 한다
그를 따라 이동한곳은 지하철의 환풍구였다
꽤나 퀴퀴하고 먼지때문에 목이 갑갑했지만 어쩌겠나? 총알탄 맞거나 송장밥 되는것 보다야 훨씬 낫다
그렇게 엉금엉금 조금씩 밖을 향한 탈출구로 몸을 움직이며 또 다시 희망이 있길 기도했다
그리곤 울지도 않고 대견한 꼬마아이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는 빛이 있는곳을 향해 몸을 꿈틀거렸다
얼마나 꿈틀거렸을까 잿빛이긴 하지만 나름 빛이보이니 맑은 공기까지 느껴지는것 같았다
낑낑대며 철창을 열고 조심스럽게 밖을 살폈다
쑥대밭이었다 온통 잿빛이고 까맣게 타들어간듯한 곳도 종종 보였다
현대 신식 무기의 위력이 이정도 일줄이야
아마도 아까의 그 군인들은 지하내부 마저 소멸시키려 파견된것이겠지
이지역의 지하를 소각하는데 고작 6명 뿐이 투입됬을리가 없다
분명 더 많은 군인들이 지하에 있을거고 어쩌면 지상에도 몇몇의 파견부대가 와있을지 모른다
그들은 생존자 구출은 고사하고 아예 깡그리 없애버리려 하는걸 보니 반가운 존재는 아니다
이곳은 매우 위험하다 여기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안전하다
나와 이친구 그리고 어린동생은 이곳을 벗어나 안전한곳을 찾을것이고 또 살아남을것이다
"도시보다 시골이 더 안전할지도 모르겠네 젠장"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다
아차, 왜 이생각을 못했을까
도시생활보다 어쩌면 오히려 시골에 자원이 풍부할지도 모르고 안전에 있어 더 만족스러울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렇게 우리 일행은 물품들을 모아가며 아랫지방으로 향하기로 했다
정작 잿빛이지만 오랜만에 빛이 어루어주니 이리 따사로울수 없었다.
잠시의 휴식을 마치고 우리 일행은 발걸음을 옮겼다.
왜 빨리 빨리 안올려주시죠?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ㅋㅋㅋㅋ 재밋어요. 잘 봤습니다.
실감납니다. 추천합니다.
왜케 늦게 왓어요엉엉엉 날가져요 엉엉
오늘편이 가장 실감나게 표현된거같아요! 슬슬 탄력받으신거 같습니다!
계속 보고싶다..... ㅜ
실감납니다. 추천합니다.
왜케 늦게 왓어요엉엉엉 날가져요 엉엉
재밌어요 근데 연재속도가 ㅠㅠ
아무래도 직장인이다 보니... 연재속도가 일정치 않습니다 죄송해요 ㅜㅜ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할따름 입니다ㅜㅜ
왜 빨리 빨리 안올려주시죠?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ㅋㅋㅋㅋ 재밋어요. 잘 봤습니다.
계속 보고싶다..... ㅜ
처음에는 생각없이 봤는데 전개가 흥미롭네요 ㅎ
재미있어요
오늘편이 가장 실감나게 표현된거같아요! 슬슬 탄력받으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