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그다지 괴담은 아니지만
아프리카에 있는 거대한 나무인
비오밥 나무의 대한 내용을 가져다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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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생태조사를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중이던
나와 지인 4명은 목적지의 절반도 이동하지못한 위치에서
버드스트라이크[새와 비행기의 충돌로 기체의 파손/파괴를일으키는 상황]로 새의 시체가 제트엔진으로 흡입되어
결국 엔진이 파괴되어버렸고, 바로아래 초원 한가운대에 불시착하게되었다.
조종사를 비롯해 6명의 인원중 살아남은 사람은 나와 지인2명.
나는 기체가 지면과 충돌할 당시 기체밖으로 팅겨져나가 팔이부러졌고
다른한명[여성/연하]은 왼쪽팔과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고, 다른한명[남성/동갑]은 다행인지불행인지 의식불명상태인체
살아남은 우리는 아프리카 초원 한복판에 남겨져 버렸다.
낮에는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의식불명인 동료를
비행기 잔해에 실어 최대한 조심스레 이동하였고
밤이되면 불을 피워 둔 나무위로 올라가 혹시모를 육식동물들의 습격을 대비한채
이동해나아갔다.
초원을 이동해 간지 3일째 아침.
피곤에 지쳐 힘겨운 눈꺼풀을 겨우 떠 보니
모닥불은 꺼져있고, 주변에 무언가 움직이는 기척이 있었다.
다행히도 초식성 동물중 무리에서 떨어진 개체인거 같아 안심한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표범이 녀석의 목을 물어쓰러뜨렸다.
한참을 꿈틀대체 녀석을 이네 숨을 거두었고, 표범은 얌점히 자신의 은신처로 되돌아간거 같았다.
표범이 사냥을 하는 동안 다른동료도 깨어난거같았고
우린 조심스레 이동 준비를 시작했다.
코마 상태의 동료에게 다가간 순간
난 그의 상태에 이상함을 느끼고 확인한 순간
그는 이미 한참전에 숨을 겨둔것임을 알게되었다.
아마 우리가 잠이든 사이에 죽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슬픔도 잠시 남겨진 그의 시체에 대해 고민에 빠지게되었다.
그녀와 나 둘다 지금 몹시 지친상태에
살짝탈수 현상까지 와있는 상태.
이런상황에 그를 묻어주기위해 땅까지 팠다간
확실히 탈수현상으로 재대로 움직이지 못한것이리라........
결국 우리는 우리가 잠을 잤던 나무꼭대기에 그의 사체를 올려두고 다시 목적지를 향했다.
드문드문 초원사이에 자생하는 바오밥 나무들과 그아래에 진흙탕물
그리고 밤에되면 들려오는 야행성 동물들의 울음소리.......
그렇게 5일이 지나갔다.
목적지와 가까워졌을 무렵
결국 우리는 식량과 물이 바닥나고말았고
우리는 어떻게든 물이라도 해결해야만 했다.
멀리 코끼리떼가 바오밥 나무를 쓰러뜨리고 있었다.
이윽고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자 무리는 그 나무를 씹어대기 시작했다.
나는 책에서 읽은 것을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코끼리는 수부니 부족할때 바오밥나무를 씹어서 그 수액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는것을.
우리는 무리가 남기고간 나무 부스러기에서 물을 얻기위해 나무에 다가갔다.
나무 축축한 속을 얻기위해 나미사이를 파헤치던 우리는 반긴것은
이미 반쯤썩어가는 사람의 시체 였다.
우리가 그것을 보고 당황한 사이
등뒤의 수풀에서 기척이 느껴지더니
수풀속에서 하이에나 여러마리가 나타났다.
우리는 살아남기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나와 그녀는 서로 다른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고
하이에나에게 잡히기 직전 나뭄 가까스로나무위로 올라갔고
한참을 나무 밑에서 서성이던 하이에나들은 포기했는지 결국 물러갔다.
목적지의 위치를 간략적으로 파악해둔 상태라
나는 그녀와 합류하기 보다는
일단은 목적지로 가는것을 우선시하였다.
둘중 누구하나라도 사람들이있는곳에 도착하면
사냥꾼을 동반하여 수색을 펼칠수도 있을테니까.
저 멀리 목적지가 보이는거 같다.
그렇게 걸음을 재촉한순간 시야한구석에 낯익은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하이에나에게 쫒길때 헤어진 그녀의 옷이였다.
간신히 형태를 유지한 그 옷은 이미 완전히 너덜너덜해진상태에
여기저기 피가 가득 묻어있었다.
그순간 엄청난 사실을 알게되었고
나는 무아지경으로 도착지를 향해 도망쳤다.
[도착지가 눈에보이는 위치에서 피투성이 옷이 발견되었다는것은, 근처에 사자든 하이에나든 표범이든 분명히 있을것이라는것을....]
그렇게 도착지 주변에 울타리에 다다르고 눈앞에 보초병들이 보이는 곳까지 간 뒤
날 향해 뛰어오는 그들을 보며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내가 눈을 떴을때는 그때로 부터 이틀이 지난 뒤였고
그들은 날 이불로 덮인 5구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난 도저히 그 이불을 들출수없었고
최대한 빨리 조국으로 귀국 했다.
나만 살아남은것은 왜일까?
그런 나에게 나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더불어
날 옥죄여오는 것은
생태조사를 위한 계획을 짠것은 나였고
경비행기를 랜탈한것 역시 나였으며
그 무엇보다도 교수의 허락이 있었다곤해도
아프리카의 생태조사 신청을 한것 역시 나였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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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도 안고 또 자작 소설쓰러온 고쿠토 미키야 입니다.
이번 소설은 공포 가 주제가 아닌 죄책감 이 주제입니다.
여타 TV나 책같은것을 통해 간접경험을 많이 하게된 사람이
무모하게 감행한 여행에서 다른이들은 모두 죽지만 정작
자신만은 살아남아 버렸다는 슬프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이야기입니다.
별로 재미없었을진 모르갰지만 이게시물쓰는대 30분정도 쓴거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건 그냥 완성도가 부족한 거 아닌가요
상황묘사가 좀... 팔이 부러진 여자 둘이서 의식없는 남자까지 들고 나무위로 올라간다는게...
새가 잘못했네요
경비행기가 제트엔진을 달고 가니 추락한건가요.
그러네요 ㅋㅋ 경비행기가 제트엔진이라니 ㅋㅋ 좀 모순이 많네요
새가 잘못했네요
상황묘사가 좀... 팔이 부러진 여자 둘이서 의식없는 남자까지 들고 나무위로 올라간다는게...
경비행기가 제트엔진을 달고 가니 추락한건가요.
그러네요 ㅋㅋ 경비행기가 제트엔진이라니 ㅋㅋ 좀 모순이 많네요
참 암울한 설정이군요
모순이많은게 저의 자작 소설의 묘미입니다. 찾아라 모순! 이랄까요 -ㅁ-!!
그건 그냥 완성도가 부족한 거 아닌가요
충분히 읽을만한데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