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유게에만 글 올리다가 진지한 상담이 받고싶어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저한텐 친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오래 알고지냈고 굉장히 소중하고 잘 대해주고픈 친구인데 예전부터 그랬지만 특히 요즘 마찰이 잦은 것 같아요.
이유는 포켓몬 게임 때문인데, 그 친구는 굉장히 라이트 유저거든요. 레츠고 보고 막 엄청 재밌다 왜 욕하냐 하고.
처음엔 이해가 안되서 막 욕했어요. 그런 걸 대체 왜 하냐고 줘도 안하는 게임이다 뭐다.
그러다가 한번 크게 싸우고 깨달았는데 저한텐 재미 없고 망겜이라도 쟤한텐 재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걸 진즉에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 뒤로는 말을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굳이 내가 먼저 욕 하지 말고 쟤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아 쟨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하고 넘기려고 노력했어요.
나름 일이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일이 터졌어요. 그냥 저도 모르게 튀어나간 말 같아요. 거기가 가장 멘붕이었다고, 솔직히 2d로 떼우는게 말이 돼? 하고 막...
당연히 그 친구는 급정색해서 또 싸웠고요.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와중에도 구태여 "다른사람들도 욕한 부분이고 나도 여기가 너무 싫어서 그렇게 말했다 미안하다" 하고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치졸해졌어요.
전 왜 이렇게 남의 생각을 존중하지 못할까요?
전 진짜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막상 돌아보면 속으로 부글부글하거나 그게 넘쳐서 비꼬는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의견 차이가 나면 내가 굽힐 줄 알아야하는데, 굳이 아 다른사람도 이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맞거든? 하고 생각하는 그런 유형 있잖아요. 그게 딱 저에요.
제발 더이상은 이렇게 싸우기 싫어요. 남을 존중하고싶고. 그게 너무 힘든데 군인이라 털어놓을 곳도 따로 없고 여기에 올리게 되네요..
말하기 전에 이 말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최소 5번 정도 생각하시고 발언을 하세요. 본인이 생각없이 말한다는 자각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네요. 말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발언 하지 않는 게 그나마 나은 대응 방법일 듯
내심 자기 생각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질스러운 마인드 라고 여겨야만 고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d 어쩌고 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을 말 할 수 있다고 볼 수 도 있는데, 반복되는 작성자 분의 행위에 친구가 많이 예민해진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여기 정보 개시판에 있는 지저분한 댓글들 생각하면서 문자 나 말을 해보세요.
카톡 이야기에요. 제가 직접 한 게 아니라..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생각하는 쪽이 우월하다는 마인드가 있던 것 같습니다. 고쳐가는 쪽으로 최대한 생각을 틀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친구가 예민해졌다는 것도 딱 맞는 말인 것 같고..
신도림 사람
카톡 이야기에요. 제가 직접 한 게 아니라..
말하기 전에 이 말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최소 5번 정도 생각하시고 발언을 하세요. 본인이 생각없이 말한다는 자각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네요. 말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발언 하지 않는 게 그나마 나은 대응 방법일 듯
여기 정보 개시판에 있는 지저분한 댓글들 생각하면서 문자 나 말을 해보세요.
내심 자기 생각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질스러운 마인드 라고 여겨야만 고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d 어쩌고 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을 말 할 수 있다고 볼 수 도 있는데, 반복되는 작성자 분의 행위에 친구가 많이 예민해진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생각하는 쪽이 우월하다는 마인드가 있던 것 같습니다. 고쳐가는 쪽으로 최대한 생각을 틀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친구가 예민해졌다는 것도 딱 맞는 말인 것 같고..
그래도 깨닳고 고칠라고 노력한다면 나아질거에요. 생각보다 자신이 아는것만 옳고 바르다고 고집부리는 사람많아요. 걍 인터넷바다에서 주워놓은거를 지 지식인줄 착각하는 멍청이들도 많고요. 제가 하는법은 그냥 상대방이 그렇다고 하면 걍 그랬구나. 그랬어? 이러고 말아요. 그랬구나를 입버릇삼아보세요 ㅎ. 애도아니고 자기 생각을 삐죽삐죽 보여주는건 이제 자제해야할때고 그래야 인간관계도 평온해지실겁니다.
이런 류의 글은 컴플레인 을 해보고 반응 을 봐서 적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보기엔 두분 다 게임에 너무 몰입하시네요. 포켓몬의 광팬 같아 보입니다. 렛츠고에 아쉬운 점이 있으면 '아쉽다, 부족하다' 적당한 비판은 해도되죠.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로 과하게 까는건 듣는이를 불편하게 하지만요. 친구분도 '그래? 그래도 난 재밌다, 할만하다' 정도로 답변하면 되는걸, 그걸 용납을 못하는 겁니다. 두 분 다 더 나이들고 성숙해지시면 의연해지실 것 같네요.
저도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목에 핏대 세우고 목소리 톤도 높아져서 옆에 사람들 있으면 싸우는걸로 오해받는데요. 걍 포켓몬이든간에 뭐든간에 그거에 관해 의견 차이는 무조건 있는거에요. 정안되겠다싶으면 저처럼해보세요. 포켓몬인지뭔지 거기 가진 내 생각은 지금처럼 쎄게 말하겠지만, 그 생각이 님친구를 깔아뭉게고 무시하는 영역까지 가면 더이상 그말하지마세요. 존중이 중요합니다. 친구건 가족이건 지인이건 뭐건간에 인간은 존중을 매우 중요시하기때문에, 그 사람의 영역은 존중을 해줘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