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성] 부부 싸움 고민..

일시 추천 조회 2635 댓글수 11


1

댓글 11
BEST
스스로를 논리적이다 이성적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솔직히 필요없는것같습니다. 스스로 정말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면 상대방의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나 말의 원인이 어디서 오는가 하고 이해를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그 원인에 대해서는 나는 신경안쓰고 관심도 없고 무작정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하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상대방이 바라는게 어떤건지 결론을 도출하는건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작성자님스스로를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고 말은 하지만 글을 쓰는 내용을 보면 우리 둘이 어떤문제로 어떤 대화를 하다가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한마디로 나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지만 아내는 감정적이다. 딱 그한줄뿐입니다. 아내의 상황에 대해서 전부 이해를 하고 있다면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될거같습니다. 작성자님은 아내를 그렇게 생각하시면안됩니다. 아내가 왜 그러는지를 이해해야합니다. 아내분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가게라고해도 만만하지않습니다. 별별사람들이 다 올것이고 자영업자로 하루하루 버티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면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때가 분명 있습니다. "아 진짜 오늘 Z동 101호가 또 주문했는데 개 ㅁㅁ야. 반찬 하나에 3천원인데 그사람은 맨날 와서는 반찬 2종류를 반반씩 덜어서 3천원에 사겠다고 난리치는데 정말 미치겠어." 라고 한다면 여기서는 진상부리는 손님때문에 환장한다.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다가 "그런사람은 그냥 받지마 꺼지라고해" 그냥 한줄로 내쫓아..라고 말해주면 동네장사는 고객을 함부로 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꺼지라고해는 안되는 답변이죠. 당연히 비이성적인 답변이구요. "아직도 그런 진상이 있어?? 당신 오늘 정말 힘들었겠다."이정도나..조금더 오버해주고 싶으면 "내가 같이가서 남편아닌척 손님인척 쌍욕이라도 해주면 좋겠다"이런식으로 대답해줘야합니다. 정말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면.... 그 분노와 나에게 감정을 쏟아내는 원초적 이유를 파악하고 이해해야하며... 그 원인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제거하거나 그 분노를 삭힐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어야하지않을까요? 그러면서 아내를 비이성적인 사람, 감정적인 사람으로 내몰고 아무리 공감능력이 중요하다고해도 나는 이유없이 아내에게 무조건적으로 공감하는건 문제라고 본다. 그러면 안된다고 본다면... 그러면 왜 부부를 하십니까? 무작정 서로가 필요하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고 편들어주는게 부부아닌가요? 부인분은 그냥 룸메이트 하숙생이신가요?? 부부는 서로를 지탱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야합니다. 그게 부부에요. 부부의 뜻을 잊으신건아닌지, 이는 부인뿐아니라 내 자식에게도 해당되는 일입니다. 사람을 이해해야합니다. 이해와 용서는 다른겁니다. 내가 이 사람에 대해서 제대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2.147.***.*** | 23.06.16 10:37
BEST
제대로 이해했다면 그 사람의 행동과 그 원인에대해서 파악했을것이고 그에 맞는 답을 내놓는건 절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아이를 양육할때도 아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무리 하찮아도 오늘도 고생했어 힘들었겠다. 당신도 당신일에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야. 규모가 작다고 움츠러들지마. 당신 잘하고 있어. 이런말을 못하겠으면 연습하십쇼. 저건 내 부인뿐아니라 내 자식 내 형제 내 친구들 내 부하직원들에게도 쓸수있는 좋은 말입니다. 인정해주는게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상대를 인정해주면 나는 볼품없는 사람이 되는걸까요? 아닙니다. 사람은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을 가까이하고 싶어하고 더 잘해주고 싶어합니다. 상대를 치켜세우는건 나를 세우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내 부인이라면 더 치켜세워줘도 됩니다. 내가 부인을 치켜세워준다고 내 부인이 "맞아 나는 당당한 자영업자야. 물론오빠는 맨날 출근도 안하고 집에서 거의 살림도와주고 뭐 물론 큰돈을 벌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그럴 가능성이 높은여자야" 이거겠습니까??? 속담에서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고운말쓰면 상대방도 내게서 말을 배웁니다. 내게서 표현을 배웁니다. 내가하는 말이 내게 돌아오는건 생각보다 오래걸리지않습니다. 내 부인을 대접해주고 아껴주면 내부인도 나를 아껴주고 대접해줍니다. 다른사람도아니고 내 배우자라면...더더욱 인정해주십쇼. 공감해주십쇼. 그러면 더 큰 사랑이 돌아옵니다. 물론 지금 서로 넉넉하지못한 살림으로 힘들겠지만.... 돈이없으면 서로 불편해지고 더 힘들어집니다. 돈이 그래요. 돈이 없으면 사랑으로라도 서로의 빈속을 메꾸면서 살아야합니다. 두분은 더더욱 그래야합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2.147.***.*** | 23.06.16 10:46
BEST
여러분들의 의견 잘 봤습니다. 그렇네요 자신 스스로 내가 이런사람이야 하는 판단은 확실히 잘못된것같습니다. 사람은 주관적일수밖에 없으니까요. 근본적인것을 다시 고민해보고 일상 보다는 연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충고해주신분들께 한번더 감사말씀드립니다
루리웹-8555054260 | (IP보기클릭)222.238.***.*** | 23.06.16 17:13
BEST
어떤 가정에나 흔히 있는 일입니다. 저같은 경우 신혼 때 제가 샤워를 하면서 몸이 비누칠을 했는데 밖에서 비명소리가 나면서 "벌레야! 빨리 나와 잡아줘!"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빨리 비누거품을 샤워로 씻어내고 나오는 그 1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계속 비명을 지르다가 내가 나와서 벌레를 잡으니까 막 화를 내는 겁니다. 바로 나와야지 왜 비누를 씻고 나오냐는 거죠. 그리고 또 이런 일도 있습니다. 외출을 할 일이 있는데 아내가 준비가 조금 늦는 겁니다. 그래서 기다리기 지루해서 차에 먼저 가 있는다고 하니 또 막 화를 내는 겁니다. 좀 기다렸다가 같이 가주면 안되냐는 거죠. 남자가 이성적이라는 건 이렇습니다. 무슨 일을 할 때 따로 일하면 더 일찍 끝나잖아? 아내가 뭘 하고 있을 때 내가 멀뚱멀뚱 있는 거 보다는 따로 뭘 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아? 지금 당장 이걸 하지 말고 나중에 내가 딴 일 할 때 같이 처리하면 더 편한데 꼭 지금 해야 해? 같은 것들이겠죠. 깊이 고민해 본 결과 남자는 이성적이고 여자는 감성적이라는 말의 뜻은 결혼을 하고 나면 남자는 "일상 생활 > 연애" 가 되고 여자는 끝까지 "연애 > 일상 생활" 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끝까지 꽁냥꽁냥 하기를 원하는 거죠. 왜 같이 살면서도 외로워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냐 하면 연애를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결혼을 왜 하겠습니까? 여자 입장에서는 서로 헤어져서 집에 가는 시간도 아까우니 계속 살면서 연애하겠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혼하고 나서 연애가 끊기게 되면 외로워지고 나중에는 자기와 연애해주는 다른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는 겁니다. 처음에 결혼전에 연애때를 생각해보세요. 여친이 아프다고 하면 자다가도 달려오고 뭐 해달라고 하면 두뇌가 명령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지 않았나요? 여친은 거기에 얼마나 감동했겠습니까? 결국 남자가 이성적이라는 말은 더이상 연애 감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고 아내는 거기에 실망을 하고 화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연애때 행동을 수시로 해주곤 합니다. 확실히 와이프가 좋아하는 게 느껴지네요. 요새는 거의 안 싸웁니다.
루리웹-7756465254 | (IP보기클릭)49.169.***.*** | 23.06.16 14:18
BEST
연인, 부부관계 남녀가 서로 좋지 않은 주제로 대화를 할때 남자의 뇌구조 -> 논리적이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함. 여자의 뇌구조 -> 뭔가 해결과 논리를 바라는게 아니고 감정적 공감과 이해를 원함. 요 차이를 이해하시는게 중요하실듯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도 소용없습니다 -> 당연히 여자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짜증이 나겠지요. 여자는 그냥 '힘들겠다' '이해해' 등의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것이지 논리와 해결책을 제시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그래도 이 사람이 있구나 생각이 들겠지요. 공감과 논리는 건강한 정신건강과 관계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재밌는건 대부분의 남자조차도 남이 힘든 부분을 이야기 할때는 논리와 해결책을 제시하려 노력하지만 막상 본인이 힘들때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때는 여자와 같이 공감을 원하지 질책과 논리를 원하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장 안좋은건 질책이겠구요. 원래 남녀는 뇌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글쓴님 부부는 더더욱 그 차이가 확연한것 같구요
밥상뒤엎기2 | (IP보기클릭)106.247.***.*** | 23.06.16 10:22
BEST

연인, 부부관계 남녀가 서로 좋지 않은 주제로 대화를 할때 남자의 뇌구조 -> 논리적이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함. 여자의 뇌구조 -> 뭔가 해결과 논리를 바라는게 아니고 감정적 공감과 이해를 원함. 요 차이를 이해하시는게 중요하실듯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도 소용없습니다 -> 당연히 여자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짜증이 나겠지요. 여자는 그냥 '힘들겠다' '이해해' 등의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것이지 논리와 해결책을 제시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그래도 이 사람이 있구나 생각이 들겠지요. 공감과 논리는 건강한 정신건강과 관계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재밌는건 대부분의 남자조차도 남이 힘든 부분을 이야기 할때는 논리와 해결책을 제시하려 노력하지만 막상 본인이 힘들때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때는 여자와 같이 공감을 원하지 질책과 논리를 원하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장 안좋은건 질책이겠구요. 원래 남녀는 뇌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글쓴님 부부는 더더욱 그 차이가 확연한것 같구요

밥상뒤엎기2 | (IP보기클릭)106.247.***.*** | 23.06.16 10:22
BEST

스스로를 논리적이다 이성적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솔직히 필요없는것같습니다. 스스로 정말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면 상대방의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나 말의 원인이 어디서 오는가 하고 이해를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그 원인에 대해서는 나는 신경안쓰고 관심도 없고 무작정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만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하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상대방이 바라는게 어떤건지 결론을 도출하는건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작성자님스스로를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고 말은 하지만 글을 쓰는 내용을 보면 우리 둘이 어떤문제로 어떤 대화를 하다가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한마디로 나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지만 아내는 감정적이다. 딱 그한줄뿐입니다. 아내의 상황에 대해서 전부 이해를 하고 있다면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될거같습니다. 작성자님은 아내를 그렇게 생각하시면안됩니다. 아내가 왜 그러는지를 이해해야합니다. 아내분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가게라고해도 만만하지않습니다. 별별사람들이 다 올것이고 자영업자로 하루하루 버티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면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때가 분명 있습니다. "아 진짜 오늘 Z동 101호가 또 주문했는데 개 ㅁㅁ야. 반찬 하나에 3천원인데 그사람은 맨날 와서는 반찬 2종류를 반반씩 덜어서 3천원에 사겠다고 난리치는데 정말 미치겠어." 라고 한다면 여기서는 진상부리는 손님때문에 환장한다.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다가 "그런사람은 그냥 받지마 꺼지라고해" 그냥 한줄로 내쫓아..라고 말해주면 동네장사는 고객을 함부로 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꺼지라고해는 안되는 답변이죠. 당연히 비이성적인 답변이구요. "아직도 그런 진상이 있어?? 당신 오늘 정말 힘들었겠다."이정도나..조금더 오버해주고 싶으면 "내가 같이가서 남편아닌척 손님인척 쌍욕이라도 해주면 좋겠다"이런식으로 대답해줘야합니다. 정말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면.... 그 분노와 나에게 감정을 쏟아내는 원초적 이유를 파악하고 이해해야하며... 그 원인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제거하거나 그 분노를 삭힐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어야하지않을까요? 그러면서 아내를 비이성적인 사람, 감정적인 사람으로 내몰고 아무리 공감능력이 중요하다고해도 나는 이유없이 아내에게 무조건적으로 공감하는건 문제라고 본다. 그러면 안된다고 본다면... 그러면 왜 부부를 하십니까? 무작정 서로가 필요하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고 편들어주는게 부부아닌가요? 부인분은 그냥 룸메이트 하숙생이신가요?? 부부는 서로를 지탱해주고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야합니다. 그게 부부에요. 부부의 뜻을 잊으신건아닌지, 이는 부인뿐아니라 내 자식에게도 해당되는 일입니다. 사람을 이해해야합니다. 이해와 용서는 다른겁니다. 내가 이 사람에 대해서 제대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2.147.***.*** | 23.06.16 10:37
BEST
호모 심슨

제대로 이해했다면 그 사람의 행동과 그 원인에대해서 파악했을것이고 그에 맞는 답을 내놓는건 절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아이를 양육할때도 아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무리 하찮아도 오늘도 고생했어 힘들었겠다. 당신도 당신일에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야. 규모가 작다고 움츠러들지마. 당신 잘하고 있어. 이런말을 못하겠으면 연습하십쇼. 저건 내 부인뿐아니라 내 자식 내 형제 내 친구들 내 부하직원들에게도 쓸수있는 좋은 말입니다. 인정해주는게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상대를 인정해주면 나는 볼품없는 사람이 되는걸까요? 아닙니다. 사람은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을 가까이하고 싶어하고 더 잘해주고 싶어합니다. 상대를 치켜세우는건 나를 세우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내 부인이라면 더 치켜세워줘도 됩니다. 내가 부인을 치켜세워준다고 내 부인이 "맞아 나는 당당한 자영업자야. 물론오빠는 맨날 출근도 안하고 집에서 거의 살림도와주고 뭐 물론 큰돈을 벌지는 못하겠지만, 나는 그럴 가능성이 높은여자야" 이거겠습니까??? 속담에서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고운말쓰면 상대방도 내게서 말을 배웁니다. 내게서 표현을 배웁니다. 내가하는 말이 내게 돌아오는건 생각보다 오래걸리지않습니다. 내 부인을 대접해주고 아껴주면 내부인도 나를 아껴주고 대접해줍니다. 다른사람도아니고 내 배우자라면...더더욱 인정해주십쇼. 공감해주십쇼. 그러면 더 큰 사랑이 돌아옵니다. 물론 지금 서로 넉넉하지못한 살림으로 힘들겠지만.... 돈이없으면 서로 불편해지고 더 힘들어집니다. 돈이 그래요. 돈이 없으면 사랑으로라도 서로의 빈속을 메꾸면서 살아야합니다. 두분은 더더욱 그래야합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2.147.***.*** | 23.06.16 10:46

지극히 평범하네요. 위의 덧글들에도 적혀있지만, 남자는 보통 논리적, 이성적 으로 생각하고 여자는 감성적 감정적 입니다. 남자는 어떤문제가 왜 발생했고 어떻게 해야 해결할수있을지를 생각하지만, 여자는 어떤문제 때문에 내가 속상했고 네가 공감하고 위로해줘 이런식으로 보통 생각합니다. 결혼생활 시작할때 많이 싸우는이유가 이런부분때문이죠. 뭐 연애할때는 보통 무조건 맞춰주거나 숨기는 부분때문에 덜 드러나지만 결혼하면 그대로 드러납니다. 여자는 감정적이고 공감을 원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무조건 편들어줘야합니다. 힘들다 하면 얼른씻고자 가 아니고 오늘 일하느라 많이 힘들었구나~~ 라고 해줘야해요. 물론 남자는 반대죠... 그냥 얼른씻고 자게 해 주는게 더 좋죠. 그러다보니 여자한테 맞춰줄수 밖에 없어요. 왜냐면... 남자는 그런 감성적인걸로 왠만하면 빈정상하지 않으니까요...

1500cc의 황제 | (IP보기클릭)58.226.***.*** | 23.06.16 11:17

사실 감정적인 걸 이해하는 게 더 어려운 일입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에서 머무는 건 사람과 관계를 쌓는 것에 있어 일종의 게으름을 피우는거기도 해요. 괜히 심리학이란 학문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연애할때 상대방 마음을 얻으려 얼마나 노력했나요. 논리력을 좀 더 확장시켜서, 저 사람의 감정이 왜 저렇게 촉발되는지, 왜 이해를 먼저 원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모조 | (IP보기클릭)106.246.***.*** | 23.06.16 11:58

글쓴이께서 상대방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공감해 주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상시 녹음기 같은 걸 마련하셔서 갈등 상황의 대화를 녹음해 두셨다가 갈등 상황이 끝나고 난 뒤에 그 상황과 내용을 복기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본인이 이성적이라고 스스로 판다하고 계시다고는 하지만 갈등 상황에서는 말처럼 또 그렇게 이성적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종료 된 뒤 상대가 이런 반응이 있었을 때 어떻게 대응했다면 상황이 나빠지지 않았을까 이런 걸 고민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녹음된 내용을 서로의 자잘못을 가리는데 사용하시는 것은 금물)

zin9le | (IP보기클릭)114.205.***.*** | 23.06.16 12:16

엔터좀 칩시다. 읽기 빡세네요

ZioMatrix | (IP보기클릭)110.12.***.*** | 23.06.16 12:35

2일 따맄ㅋㅋㅋㅋ답글도 없네 양심 성역으로 추방됬나?

루리웹-0633612681 | (IP보기클릭)106.249.***.*** | 23.06.16 12:44

스스로를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하는 사람치고 실제로 그런 경우를 별로 못봣습니다 어쩌면 그건 본인만의 생각일 수도 잇어여

I루시에드I | (IP보기클릭)175.197.***.*** | 23.06.16 13:44
BEST

어떤 가정에나 흔히 있는 일입니다. 저같은 경우 신혼 때 제가 샤워를 하면서 몸이 비누칠을 했는데 밖에서 비명소리가 나면서 "벌레야! 빨리 나와 잡아줘!"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빨리 비누거품을 샤워로 씻어내고 나오는 그 1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계속 비명을 지르다가 내가 나와서 벌레를 잡으니까 막 화를 내는 겁니다. 바로 나와야지 왜 비누를 씻고 나오냐는 거죠. 그리고 또 이런 일도 있습니다. 외출을 할 일이 있는데 아내가 준비가 조금 늦는 겁니다. 그래서 기다리기 지루해서 차에 먼저 가 있는다고 하니 또 막 화를 내는 겁니다. 좀 기다렸다가 같이 가주면 안되냐는 거죠. 남자가 이성적이라는 건 이렇습니다. 무슨 일을 할 때 따로 일하면 더 일찍 끝나잖아? 아내가 뭘 하고 있을 때 내가 멀뚱멀뚱 있는 거 보다는 따로 뭘 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아? 지금 당장 이걸 하지 말고 나중에 내가 딴 일 할 때 같이 처리하면 더 편한데 꼭 지금 해야 해? 같은 것들이겠죠. 깊이 고민해 본 결과 남자는 이성적이고 여자는 감성적이라는 말의 뜻은 결혼을 하고 나면 남자는 "일상 생활 > 연애" 가 되고 여자는 끝까지 "연애 > 일상 생활" 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끝까지 꽁냥꽁냥 하기를 원하는 거죠. 왜 같이 살면서도 외로워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냐 하면 연애를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결혼을 왜 하겠습니까? 여자 입장에서는 서로 헤어져서 집에 가는 시간도 아까우니 계속 살면서 연애하겠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혼하고 나서 연애가 끊기게 되면 외로워지고 나중에는 자기와 연애해주는 다른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는 겁니다. 처음에 결혼전에 연애때를 생각해보세요. 여친이 아프다고 하면 자다가도 달려오고 뭐 해달라고 하면 두뇌가 명령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지 않았나요? 여친은 거기에 얼마나 감동했겠습니까? 결국 남자가 이성적이라는 말은 더이상 연애 감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고 아내는 거기에 실망을 하고 화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연애때 행동을 수시로 해주곤 합니다. 확실히 와이프가 좋아하는 게 느껴지네요. 요새는 거의 안 싸웁니다.

루리웹-7756465254 | (IP보기클릭)49.169.***.*** | 23.06.16 14:18
BEST

여러분들의 의견 잘 봤습니다. 그렇네요 자신 스스로 내가 이런사람이야 하는 판단은 확실히 잘못된것같습니다. 사람은 주관적일수밖에 없으니까요. 근본적인것을 다시 고민해보고 일상 보다는 연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충고해주신분들께 한번더 감사말씀드립니다

루리웹-8555054260 | (IP보기클릭)222.238.***.*** | 23.06.16 17:13
댓글 11
1
위로가기
치자피즈77 | 추천 1 | 조회 2690 | 날짜 2023.07.16
환타파인 | 추천 0 | 조회 3002 | 날짜 2023.07.15
루리웹-8817954207 | 추천 1 | 조회 18717 | 날짜 2023.07.13
★★★★★★ | 추천 4 | 조회 13841 | 날짜 2023.07.10
루리웹-7955471452 | 추천 0 | 조회 5915 | 날짜 2023.07.04
존패 | 추천 2 | 조회 7983 | 날짜 2023.06.25
마이젯 | 추천 5 | 조회 11102 | 날짜 2023.06.25
마이젯 | 추천 10 | 조회 15610 | 날짜 2023.06.25
루리웹-8555054260 | 추천 5 | 조회 8542 | 날짜 2023.06.23
루리웹-1676847784 | 추천 2 | 조회 3549 | 날짜 2023.06.20
루리웹-8555054260 | 추천 1 | 조회 2635 | 날짜 2023.06.16
루리웹-1075826221 | 추천 0 | 조회 5652 | 날짜 2023.06.13
블랙_박스 | 추천 6 | 조회 29539 | 날짜 2023.06.11
푸루르 | 추천 3 | 조회 5568 | 날짜 2023.06.11
루리웹-0739277843 | 추천 0 | 조회 5324 | 날짜 2023.06.06
루리웹-5798227582 | 추천 0 | 조회 2682 | 날짜 2023.06.05
루리웹-0816683094 | 추천 0 | 조회 3673 | 날짜 2023.06.05
루리웹-8407693183 | 추천 10 | 조회 15132 | 날짜 2023.06.04
청담동오빠 | 추천 19 | 조회 10400 | 날짜 2023.05.29
rkswkd | 추천 0 | 조회 2487 | 날짜 2023.05.28
아틔시 | 추천 1 | 조회 2595 | 날짜 2023.05.28
졸린눈비비며 | 추천 7 | 조회 24324 | 날짜 2023.05.26
루리웹-2332849106 | 추천 0 | 조회 5851 | 날짜 2023.05.25
루리웹-9804353759 | 추천 1 | 조회 6473 | 날짜 2023.05.24
하모니 | 추천 8 | 조회 18380 | 날짜 2023.05.24
루리웹-3299893301 | 추천 0 | 조회 1940 | 날짜 2023.05.23
라르크앤시엘 | 추천 7 | 조회 11804 | 날짜 2023.05.23
실과함께쑥절편 | 추천 0 | 조회 4733 | 날짜 2023.05.22

1 2 3 4 5

글쓰기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