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인데, 그 친구가 원래는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저를 비롯한 친구들한테 만나자고 연락했다가 거절당하면 화내고 심하면 욕까지 하다가 여럿한테 손절당했어요. 저도 사실 손절까지 갔다가 그 친구가 사과해서 이어졌고요. 그러다 그 친구가 그동안의 과오를 뉘우치고 그동안 본인이 몹쓸게 굴었지만 곁에 있어준 친구들(저 포함)한테 엄청 고마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연말 되면 편지에다 선물까지 주면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챙겨주고 그랬어요.
대충 이게 그 친구 정보고, 제가 지난해 힘든 일을 여럿 겪으면서 그 친구에게 좀 의존을 했어요. 먼저 연락해주는 건 그쪽이었으니까 연락에 있어서 눈치보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무튼 거의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직접 보는 게 연말까지 계속됐어요. 연말에도 역시 편지와 선물을 챙겨주더라고요. 당연히 고맙다고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새해에 터진 것 같아요.
저랑 그 친구, 또 다른 친구 있는 톡방에 새해인사를 보냈더니 또다른 친구는 답해주는데 그 친구는 읽씹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새해 들어서는 그 친구가 도통 먼저 전화를 하질 않았어요. 답답해서 제가 먼저 심심하니까 전화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전화해도 서로 별 할말 없을 것 같다면서 (그동안 그 친구가 먼저 전화한 것도 대부분 이유가 없이 그저 심심해서였습니다..) 그래도 걸거면 걸라고 하더군요. 제 입장에선 자존심도 상하고 서운해서 전화를 안 걸었습니다. 근데 좀 있다 보니까 그 친구가 본인의 sns 게시물을 제가 못보게 숨김처리를 했더라고요? 그제서야 저를 거리두기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거짓말같이 새해들어 이 모든게 시작된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안 좋습니다…
제가 생각해본 원인으로는
1) 그 친구가 성격을 고쳐먹고 사람들도 많이 사귀면서 굳이 저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고, 그 일환으로 거리를 두는 것이다
2) 작년에 제가 그 친구한테 연락은 먼저 안하는데 본인이 연락할 때마다 약한 소리만 하는 것 같으니까 도리어 정이 떨어졌다(?)
3) 인간관계 집착하는 성격 못고쳤는데, 그게 도리어 거리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데 뭐가 맞을까요.. 분명 먼저 연락하는 비율은 그 친구 7 저 3정도였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가 오랜만에 저보고 전화하자고 하는데 그 의도(?)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존감낮고 열등감 심한 친구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갑자기 열등감 생길때마다 돌출행동을 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그런 사람들 많이 겪어봤습니다 너무 친구를 닥달하지마시고 연락오면 인사해주고 대화해주고 그쪽에서 뭔가가 올때만 대답해주세요 쟤는 원래 저런 친구구나 하고 놔두세요 한번식 지 필요할때만 찿는다 그냥 그때만 어울려주세요 님이 손해볼건없잖아요 인터넷에서 손절이니 뭐 이런 단어 많은데 님이 먼저 너랑 절교야 하지말고 평생동안 그냥 안부만 묻는 사이정도로 지내시면될듯 ..
끼리끼리 만난다고 성격이 비슷한 친구끼리 오래 연이 이어졌나보네요. 근데 상대방이 거리를 둔다면 그 이유가 궁금하진 않으시고요? 행여라도 본인이 실수한건 없을까요? 연말에 편지랑 선물 받으셨다하는데 반대로 님도 그렇게 해드렸나요? 왜 자존심이 상한다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이런일 있으면 내가 뭔가 잘못한게 없는지 먼저 생각해보는게 순서이고, 물어보는게 정답인데, 그냥 놓아주시는게 어떨까요.
그냥 자존감낮고 열등감 심한 친구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갑자기 열등감 생길때마다 돌출행동을 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그런 사람들 많이 겪어봤습니다 너무 친구를 닥달하지마시고 연락오면 인사해주고 대화해주고 그쪽에서 뭔가가 올때만 대답해주세요 쟤는 원래 저런 친구구나 하고 놔두세요 한번식 지 필요할때만 찿는다 그냥 그때만 어울려주세요 님이 손해볼건없잖아요 인터넷에서 손절이니 뭐 이런 단어 많은데 님이 먼저 너랑 절교야 하지말고 평생동안 그냥 안부만 묻는 사이정도로 지내시면될듯 ..
이런 친구한테는 정도 주지 말라는 말씀이시죠? 솔직히 이런 돌발행동만 안한다면 정말 좋은 친구인데.. 속깊은 이야기도 자주 하고 일단 심심하지는 않으니까요 (ㅋㅋ) 근 2년 동안은 이런 적이 없어서 드디어 친구가 변했구나 했는데, 역시는 역시인 건가요..
정을 주지말라는게 아니라 그냥 기다리라는 말임 꼭 그친구만 상대할필요 없잖아요 있는듯 없는듯 지내면 될듯 ..
알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게 혹여나 손절의 시그널이면 어떡하지 싶어서요. 제가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제풀에 지쳐 다시 다가올까요..?
그동안 연말마다 선물 받으셧는데 그 친구분 선물도 물론 챙겨주셧겟져?
상대방이 글쓴님과 물리적 거리를 두려하는 경우 글쓴님 몸에서 악취가 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잘 씻어야 합니다. 글처럼 글쓴님과 심리적 거리를 두려하는 경우 주변에서 글쓴님 평판이 나쁘단 얘기입니다. 언행을 조심해야 합니다.
인간관계는 원래 그런 겁니다. 변화무쌍하고 변화가 발생시 원인도 알 수 없습니다. '너는 걔 왜 만나냐? 너 호구짓 하는거야' 라는 말 한마디만 들어도 '아 그런가?' 하고 끊을 수 있는 거고 둘이 아무리 좋아도, 제 3자가 안 좋은 이야기 하면 듣고 보니 그렇군 하면 거리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가 있다고 해도 님에게 알려주지 않을 겁니다. 님도 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았을 거자나요. 여기 글을 올리면서 그 친구에게 올려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나요? 여기 남은 댓글을 보고, 공감수 높은 댓글을 기준으로 그 친구에게 댓글의 행동을 하실 거자나요? 상대도 똑같은 겁니다. 상대도 똑같이 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글쓴분이 루리웹 이야기를 안하는 것처럼 상대도 무엇이 자기 행동을 바뀌게 했는지 알려주지 않을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오래된 지인이 있었는데 근 10년 동안 조금씩 멀어져서 지금은 연락 안하고 번호도 지웠네요 원래 그전에 이젠 연을 끊어야겠구나 싶은 일이 었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꽤 충격적인 또다른 사건을 저질렀었더군요 역시나... 지금은 서로 사고친 두 친구들 끼리 잘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그 모임에 그나마 괜찮은 친구 하나는 있었는데 차마 전후 얘기는 못하겠고 아무튼 그러다보니 그 친구마저 연락을 끊게됐네요 그리고 보통 어느 한쪽의 상황이 달라지면 서로 연락하기 껄끄럽긴 하더군요 모임안에 각자의 불만들은 있겠지만 갑자기 어려워진 친구나 잘 된 친구가 생겨버리면 노는 문화도 좀 달라져서 애매한 갈등같은 것들이 생김
끼리끼리 만난다고 성격이 비슷한 친구끼리 오래 연이 이어졌나보네요. 근데 상대방이 거리를 둔다면 그 이유가 궁금하진 않으시고요? 행여라도 본인이 실수한건 없을까요? 연말에 편지랑 선물 받으셨다하는데 반대로 님도 그렇게 해드렸나요? 왜 자존심이 상한다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이런일 있으면 내가 뭔가 잘못한게 없는지 먼저 생각해보는게 순서이고, 물어보는게 정답인데, 그냥 놓아주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