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마일섬 원전은 1979년 3월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원전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당시 스리마일섬 원전 2호기에서 노심융용(멜트다운) 사고가 발생해 건물 내 방사능 수치가 정상치의 1000배까지 올랐고 주민 10만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미 당국 역시 이 사고로 인한 외부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스리마일섬 원전 2호기는 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했고 소유 업체인 에너지솔루션즈가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된 원자로인 1호기는 사고 이후에도 상업용 전력 생산을 이어왔으나 1호기 소유 업체인 콘스텔레이션은 2019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 관련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크게 늘고 그에 따라 전력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호기 재가동을 결정했다.
조 도밍게즈 콘스텔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데이터센터 등 미국의 경제·기술 경쟁력에 필수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매 시간 신뢰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에너지가 필수적”이라며 “원전만이 이런 약속을 지속해 이행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바비 홀리스 MS 에너지 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0 이하(탄소 네거티브)’로 만들겠다는 MS의 약속을 지원하는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MS는 전력 용량과 신뢰성 필요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생산 업체들과 계속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
4차 산업 거대 기업들은 온실가스 제로를 위해 결국은 원자력 발전소로 가나 봄.
데이터 센터마다 원전 하나씩 붙이는거 아니야? 했는데 정말 그렇게 함.
이젠 it 기업이 발전소를 통째로 ㄷ ㄷ
농담을 현실로 만드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