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사는 30대입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유증상으로 이틀 후 집으로 날아온 코베시에서 배부되는 테스트 킷으로 양성 확진한 사례인데
좀 감염된 경로가 골 때립니다.
1. 대각선 2미터 위치에 있는 60대 아재가 일요일에 백신맞고 옴.
2. 그 아재가 월요일에 백신때문인지 무엇인지 모르는 몸살 기운 중에 외근 다녀옴
3. 화요일, 수요일 이틀간 미친듯이 기침 러쉬
4. 수요일에 귀신같이 같은 사무소 3명 유증상
5. 오봉 연휴 대☆폭☆발
6. 내일까지 격리생활
7. 문제는 원래대로라면 오늘까지 전부 有休예정..
백신이 문제였던건지
그냥 그 아재가 코로나 보유 상황에서 백신을 맞은건지
무엇이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저 아재 외에는 아무도 유증상 및 기침 단 한번도 없던것으로 봐서는
저 아재가 감염원임에는 다름 없다 생각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봐도 이딴식으로도 감염되는구나 ... 싶기도하고
회사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마스크 따위 아무 의미가 없구나 싶기도 합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P.S. 후유증 탓인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체력이 50대가 된 것 같은 무기력함이 엄청나네요.
혹시 회사에서 마스크 계속 쓰고 계셨나요? 요즘 건물내에서도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많아서 약간씩 걱정되기도 합니다. 2미터만 지키면 마스크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요 ㅠㅠ
쓰고있었죠.. 끙..
그 60대 아재가 양성 안떴으면, 사무실에 또 다른 무증상자 감염자가 있을 수도 있죠. 이게 걸린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조심해도 걸리고, 어디서 걸린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걸렸을 떄 증상 가볍도록 백신이나 맞고, 걸리면 가볍게 넘어가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웃긴건 그다음에 걸린 사람이 없다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