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국하는데 코로나 방역 절차는 준비만 제대로 하면 프리패스일 정도로 이제 완전히 간소화되었네요. 이것도 동선이 왔다갔다하는거라 많이 걸어야해서 귀찮을 뿐이지.
근데 유학하면서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데 오늘 탐지견으로 냄새를 맡게 하더니 캐리어 열어서 정말 꼼꼼하게 검사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냉동식품 거의 다 뺏겼습니다. 주로 소스와 고기류인데 육류 섞인 제품은 안된다고 말하는데 왜 이제와서 이렇게 빡세게 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봉지라면도 원래 안되는데 그나마 봐주더라고요. 컵라면에서 소스만 빼가서 면만 돌려주는데 ㅋㅋㅋ
그렇게 검사 끝나고서 세관 통과하는데도 캐리어를 다 열어서 또 꼼꼼하게 살피고 주머니 물품까지 아주 탈탈 검사했습니다. 요새 검역 강화되었다고 들었는데 미국보다도 심하네요. 택배도 100프로 통과하기 어렵다하니 이젠 그냥 여기서 다 해결해야 하나봅니다. 아까운 내 꿀단지 하..
코로나 사이에 중국발 돼지 바이러스(이름을 잊어버림ㅠㅠ)이 돈 적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육류 한정 엄청 철저해져서, 고기 들어간건 전부 압수하더라구요. 이게 문부성쪽에서 대학에 유학생들에게 육류관련 고지하라는 메일까지 보낸 적 있다던데 이게 원인인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열려서 관광객 다시 몰리고 전원검사가 불가능한 인력이 되기 전까진 쭉 이럴거 같네요.(다음달부터 열린다고들은 합니다만...)
니콜라이 볼코프 | (IP보기클릭)118.33.***.*** | 22.09.14 04:27
육류랑 냉동식품은 원래 안됩니다..
엥 이유가 뭘까요..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유입될지 모르니 그런거겠죠. 즉 코로나의 교훈 같은 거 겠네요.
서두만 읽고 뭐야 반어법인가 했는데 그 얘기가 아녔네요 후덜덜하네요 한국갔다 올때의 즐거움 중의 하나가 한국 최신라면 사오는 거였는데 이젠 그짓도 못하겠네요? 가루 수프 같은것도 탈탈 털어간다는거죠? 그럼 뭐 사리면 밖에 못사오겠네요
아 봉지라면이 아니라 컵라면 액체소스 빼갔다는 거군요. 가루스프만 있는 봉지라면은 오케이 봉지라면도 액체 스프 없는지 일일히 확인해야겠네요.
액체 스프만 가져갔는데 사실 검역관이 봉지 스프 라면도 원칙상 안되는데 봐주는 거라 해서 짜증나더군요. 아예 음식은 가져오지 말라는 수준인데
육류랑 냉동식품은 원래 안됩니다..
원칙상 그런데 이제까지 이렇게 검사를 꼼꼼하게 안하다 이번달부터 빡세게 하는게 신기해서 그렇습니다. 미국 갈때도 어쩌다 운없이 걸린 사람이나 한명 뒤져보는 수준인데, 얘네들은 탐지견이 일일히 캐리어 냄새 맡게 하더라고요.
코로나 사이에 중국발 돼지 바이러스(이름을 잊어버림ㅠㅠ)이 돈 적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육류 한정 엄청 철저해져서, 고기 들어간건 전부 압수하더라구요. 이게 문부성쪽에서 대학에 유학생들에게 육류관련 고지하라는 메일까지 보낸 적 있다던데 이게 원인인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열려서 관광객 다시 몰리고 전원검사가 불가능한 인력이 되기 전까진 쭉 이럴거 같네요.(다음달부터 열린다고들은 합니다만...)
이게 실시된지 꽤 되서 코로나 사이에 실제로 검역 빡세졌단 글들이 많이 늘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처음 당하신거면 이때까지 운이 좋으셨던거 같습니다
검역한 사람이 오바한거 같은데 항의하시지 그랬어요. 분말 가공 된 고기(라고 볼 수도 없는데?)가 무슨 전염병을 옮기나요.
신임 여경이었는데 버스시간도 얼마 없었고, 그동안 경험으로 일본 공무원들한테 따져도 원칙만을 내세울 뿐이라 시간만 버릴 거 같아 그냥 말았습니다
허... ;; 저 7월에 나리타로 들어오면서 이거저거 국밥 레토르트랑 많이 가져왔는데 열어보지조차 않던데... 엄청 빡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