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이구요. 돌고돌아 1월에 지금 회사로 왔습니다.
도쿄에 있는 일본회사이구요. 해외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 한국 법인 출장으로 간다던지 한국어를 사용할수 있는 업무로 들어왔습니다.
(근데 막상들어오니 쓸기회도 거의없네요. 출장은 한번 다녀왔찌만..)
어쨋건, 회사에는 한국인도 저밖에 없고, 전원 일본인입니다.
제조업회사이고, 역사도 길어서 흔히 말하는 꼰대스러운 일본회사 문화가 아직 조금은 남아있는 그런곳 입니다.
부서 내에는 저포함 3명뿐이라.. 같은부서 인원 제외하고는, 사무실내에서 사실 업무적으로 겹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말할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제 일본어 능력의 부족도 문제구요..
일본어를 못하는건 아닙니다만,(n1도취득했고, 여친도 일본인이고.. 일상생활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뭔가 한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팍팍 안나오는건 여전합니다. 자신감도 아무래도 떨어지구요.)
회사 타부서 사람들과 친해질 방법이 알고싶습니다.
회사에서 진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길어서 힘드네요.
네?? 타부서라고요? 일본은 사내동호회나 우연히 얻어걸려 취미가 맞지않는 이상 친해지는거 불가능합니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동료들께 루리웹을 보여주세욤~! ㅇㅅㅇ///
네?? 타부서라고요? 일본은 사내동호회나 우연히 얻어걸려 취미가 맞지않는 이상 친해지는거 불가능합니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솔직히 업무상 관계 있거나 아니면 최소한 회의/단체회식이나 이럴때 얼굴 트고 이야기 나눌 기회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요 ㅠ
전 예전에 일본인 사수가 2년 동안 같이 있었는데 밥한번 같이 먹은 적이 없네요 ㅋ
저도 일하면서 같이 두릅따러 다니는 회사 아주머니분들 외엔 별로 교류가 없네요
역시 다들 그러신가요... 같은부서라도 사람이 많다면 뭐 회식 등으로 친해질텐데, 부서에는 사람도없고 그마저도 친해지기 힘든 나이대+사람이고... 타부서사람들과는 교류가 거의없으니 참 회사에서 고독하네요.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원래 그렇다면 그냥 위로가 되네요..
일본인들끼리도 그게 안되요 ㅎㅎ 벽치고 사는 애들이 많아서...
친하게 지내는건 신졸로 입사했을때 만난 동기들 정도나 가능하고 그외엔 사실 불가능합니다..
진짜 끝까지 친해질수 있는 사람은 동기나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사람들 뿐이더군요. 그외엔 사실상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