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월요일 오사카 3일차 입니다. 아침 일찍 급행열차를 타고 향하는 곳은
나라역 입니다.
나라 사슴 공원. 이 사슴들을 보러 왔습니다.
말 그대로 꽃사슴. 나라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귀여운 사슴들이 도처에
즐비합니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아 쓰다듬어 볼수 있습니다.
뭔가 송아지같은 느낌. 사슴이 많은만큼 땅에 배설물도 많아서 걸을때 조심해야 됩니다.
사슴공원을 지나 걸어 올라가면
유명한 사찰이 나오는데 도다이지(동대사)입니다.
이곳에도 많은 사슴들이 어슬렁 거리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사슴 주의 표지판ㅋㅋ
도다이지 사찰 내의 연못. 상당히 아름다운 풍경 이였습니다.
여기까지는 무료 관람 가능한곳. 도다이지 대불전으로 들어가려면 유로 티켓을 끊어야 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대불전. 세계 최대 목재 건축물이라고 하는데 정말 웅장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약15m 대불상이 있습니다.
대불전 지붕에 사용된 기와 장식도 엄청난 크기.
양옆에 대칭으로 있는 보살 불상과
사천왕중에 하나인 다문천왕.
대불전 밖으로 다시 나와
주위를 보면 상륜이라는 탑과
신사가 있습니다.
올라가 볼수있는곳 발견!!
이월당이라는곳에 올라와서 본 도다이지 전경 입니다.
다시 나라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나라 사슴 캐릭터.
정말 귀엽게 디자인을 잘했습니다.
여행 하다보면 엄청 많이 걷게 되는데 배고플때 먹은 음식이 맛 없으면 실망이 크더군요.
그래서 일본 전통 음식보단 실패 확률이 적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점심으로 선택한 메뉴는 돈카츠. 무난하고 맛있었습니다.
난바역으로 돌아와 다음 스케쥴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덴덴타운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난바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금방 도착합니다.
마음에 드는 피규어 발견!! 판타스틱4 인비저블 우먼. 근데 아직 미발매네요.
좋아하는 작품인 나루토. 키시모토 마사시의 일러스트집 입니다.
재밌게 봤던 지옥락 가비마루의 피규어.
덴덴타운은 도쿄 아키하바라에 비하면 그다지 쇼핑할만하게 없었고 몇가지
마음에 들었던것도 전부 우리나라에서 구할수있는것들 이였습니다.
저번 도쿄 아키하바라 갔을때는 우리나라에서 구할수 없는 피규어
잔뜩 사서 왔었는데...
이날의 마지막 일정은 츠텐카쿠 전망대 관람 입니다.
일몰 시간 저녁 노을이 질때가 가장 아름답기에 일부러 시간에 맞춰 왔습니다.
츠텐카쿠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사카 전경.
아네노 하루카스300.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 입니다. 저기 전망대도 예약 했습니다.
추가요금을 내고 특별 전망대로 올라가면 이렇게 돌출된곳에서 사진을 찍을수있습니다.
유리창이 가로막는것이 없고 조명과 사람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고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저는 술 담배를 하지않아 맛있는 술 안주 나오는곳에 가긴 어렵습니다. 이 감자떡도 술 안주 메뉴인데
음료수 주문하고 이거저거 시켜 먹어봤습니다. 담백하고 맛있더군요. 짜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날의 티켓과 기념품들. 나라 사슴공원에서 구매한 마그넷.
사슴 캐릭터가 아주 귀엽습니다. 츠텐카쿠 전망대 마그넷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