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오딜콜 2장 및
페그오 메인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대량으로 언급됩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께선
이 글을 피해가시길 권장드립니다.
(미방짤)
제철은 좀 지났지만, 얼마전에 주장2 불가역폐기공 이드를 클리어했습니다.
기간이 겹쳤던 2024 CBC이벤트를 마무리하느라, & 다른 게임들이 바뻐서 일정이 좀 밀렸네요.
주장2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시놉시스, 가혹한 내용, 적당히 좋은 텍스트였다는 인상이었습니다.
◆ 이것은 접대인가 억까인가
어벤져편 답게,
이번 주장2 에선 거의 대부분의 적들이 어벤져 이외의 클래스로부터 방뻥효과를 누리고,
중간부턴 아예 어벤져 한정으로 공뻥까지 주어집니다.
게스트도 딱 두놈만 빼곤 전부 어벤져로만 구성되어 있죠.
이렇게 보면 얼핏 어벤져 접대장으로 보이고,
실제로 좀 진행하고 나면 대부분 이런식의 편성패턴이 되기 일쑤입니다만,
사실은 초기와 후반에서 은근슬쩍 어벤져 출격불가 구간을 준비해놓았습니다.
그것도 적들의 특수내성은 그대로 유지된 채.
뭐... 스토리 때문이란 건 아니까 솔까 그리 열받진 않았는데,
억까감성이 느껴져서 조금 죽창이 마렵긴 하더군요ㅋㅋㅋ
그래서 죽창을 마련했습.
제 알퀘는 보1 이었지만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솔직히 어벤져 보유상황에 따라서 난이도나 편의도가 오르락내리락 할 것 같다는 인상이 강했습.
없어도 잘 키운 딴놈들로 커버 가능하고,
무엇보다 중요한데선 스토리 게스트가 버프나 효과도 빵빵해서 치명적인 문제는 없겠는데,
잡졸파트에서 게스트중에 대군이 살리에리 한명뿐이라,
대군보구를 지닌 5성 어벤져나,
하다못해 배포 란마루X 정도는 있어야 진행이 쾌적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공들인 데코이
충격과 공포의 미녀3총사 (야 시대가...)
솔직히 여기까지 공을 들였으니 케찹씬 이후로도 뭔가 더 있을까 싶었습니다만,
정말로 "엄마... 내 피아노..."의 역할만 충실했던 점이 오히려 허를 찔렸습니다.
막판의 암굴왕의 대사로 보면, 단순히 껍데기만 씌워놓은 완전한 가짜인 것도 아니긴 한 모양인데.
나중에라도 뭔가 다른 콩고물이 나올까요?
참고로 전 하필 그 장면을 퇴근길 지하철에서 보는 바람에,
주변의 시선이 신경쓰여 약간 뻘쭘했습니다ㅋㅋ
조카들의 조기 2차성징을 부채질하는 발칙한 이모님도,
혹시 구다즈의 흑화를 부채질하는 다음 제물이란 뜻으로 "차려진 밥상"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의외로 멀쩡하게 퇴근하시더군요ㅋㅋ
"미녀3총사의 케찹사변에 공범자의 멘탈데미지가 예상밖으로 너무 커서,
부랴부랴 멘탈케어용 이모님을 섭외했는데 처음에 계획했던 희생자 차트에 없다보니
결국 무사히 귀가시켰다"
─라는 인터넷에서 줒어들은 친절한 에드몽 가설에 신빙성이 느껴졌습니다ㅋㅋ
한편, 정말로 의문이었던 학교친구 히메와 만붕군.
미녀3총사는 구다즈에게 복수심 트라이얼을 위한 존재였다곤 하지만,
얘들은 무슨 기준으로 선발이 됐던 걸까요.
"비슷한 역할이나 파장을 가진 주변인물의 모습으로 씌워졌다"는 식의 언급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굳이 이 둘이 쵸이스 된 이유는...?
딱히 이 둘이 칼데아에서도 특히나 구다즈와 동년배 기분으로 친한 사이였다는 건 아닐...
아니, 그런가...?
부ㅋㅋㅋㅋ디ㅋㅋㅋㅋ캌ㅋㅋㅋㅋ
어쩌면 이게 마지막 어벤져 챤스였는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또 웃음벨만 찍고.
오히려 제작진도 "미안해 부디카"라는 마음으로 출연시켰던 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번편 최대의 미회수 떡밥이 아닌가 의심중인 아마즈카 빠이센.
암굴왕이 "내 공범자라면 이 정도쯤은 극복하겠지!!" 라면서 사고를 친 게 이번편의 배경이라면,
사실상 구다즈의 멘탈을 진정한 의미로 구한 것은 이 녀석의 한마디가 결정타였다고 생각합니다.
없었으면 까딱하면 구다즈는 복수루트로 접어들었거나, 최소한 분량이 5절은 늘어났을 겁니다.
심지어 역할상으론 아마데우스와 비슷한 정신상태의 "일반학생"에 불과한데,
서번트로 변해서 살의를 뿜어대는 살리에리랑 대치하고도 능글대질 않나,
무엇보다, "모든 시민들이 모습을 감추는" 시련 중에도,
이 자식은 멀쩡하게 학교 옥상에서 구다즈나 흑잔에게 의미심장한 대사를 중얼거리기 까지 합니다.
도대체 정체가 뭐야?!
이번 편 끝까지 이 떡밥이 회수되질 않아서 솔직히 근질근질해 죽는 줄 알았습ㅋㅋ
사실 초반에도 시련중에 일반인으로 키리에, 오르타, 살리에리가 나타나긴 했었습니다만,
얘들은 역할상 에드몽이 일부러 조작했다고 봐야겠죠.
반면 희생양도 아니요, 서번트로 각성도 안하고, 떡밥회수도 안된 아마즈카 빠이센은 도덕책...
◆ 세기말 구다
이번편은 구다즈의 어벤져루트 체크가 메인이다보니,
퀭한 눈으로 거울 보고 대화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마하입니다.
솔직히, 수많은 이문대를 "희생"시켜왔어도,
칼데아 본점을 쑥대밭으로 만든 코얀이나 큰다빈치를 직접 아☆조★트한 라스푸틴을 만나도,
뭣하면 눈앞에서 직접적으로 페페성님을 살해하고 마슈한테 손찌검 미수까지 범했던 베릴을 상대로조차,
직접적인 흑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던 구다즈가,
최측근의 모습을 하고는 있었다고 해도 엄연히 "별개의 존재"인 미녀3총사의 죽음에,
직후의 동요는 둘째쳐도 이후 거울이랑 대화할 레벨로까지 음친해지는 부분에 대해선
약간 의문이 느껴지긴 했습니다ㅋㅋ
뭐, 그간 쌓이고 쌓인게,
암굴왕이 폐기공 방치하고 딴짓 하느라 이렇게 곪아터졌다고 생각하면...?
납득 못할 것도 없긴 할 것 같기도 않지도 못할것도 없진 않지 않은 것 같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2부7장에서 ORT 상대하느라 사색이 됐던 표정연기에 이어,
이번에도 멘탈아웃을 표정으로 보여주긴 합니다만,
솔직히 스토리중에 구다가 보여준 반응으로 미루어볼 때,
이 둘 중 하나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 건 저 뿐일까요.
구다즈의 "정신상태"에 대한 떡밥은 이전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었지만,
이번편은 특히나 이 부분이 강하게 두드러지는 관계상,
"후지마루 리츠카"라는 캐릭터로서의 자아가 굉장히 강하게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결과,
솔직히 이젠 구다즈를 보고 "플레이어 자신의 분신"이라고 하기엔 위화감이 너무 들더군요ㅋㅋ
이런 초월적인 윤리관을 지닌 녀석이 나일리가 없어!!!
이젠 차라리 이쪽이 FGO유저와 더 근접한 정신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이번편에서 나온 구다즈의 스탠딩CG는 뭔~가 위화감이 들어군요.
솔직히 한순간 "아오츠키가 그리기라도 했나"라고 의심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훈훈한 장면은 없었어!!!!
◆ 오딜콜에서 취급이 박해지는 스텝들
그건 그렇고 오딜콜로 들어와서 고르돌프 소장님을 비롯한 메인스텝들의 비중이 줄어들어 슬픕니다.
시온이 주장1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얼터에고"에 관련된 당사자로서의 포지션이었으니 말이죠.
주장1은 카마랑 시온 이외엔 기억조차 못하고 있고,
주장2는 무슨 일이 있었단 건 알지만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은 태반이 이탈해버렸으니...
칼데아 팀이 힘을 합쳐 진행했던 여태까지에 비해,
메인스토리 치고는 여행이 적적한 기분이 듭니다.
◆ 이번엔 제대로 춤 췄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번편의 히로인.
솔직히 앞에서 언급한 구다즈의 캐릭터적 위화감보다도,
"흑잔이 이렇게까지 데레데레했던가?!" 싶을 레벨로 시중 데레데레했습니다.
뭣하면 구다즈에게 뿐 아니라 다른 서번트에 대해서도 꽤 친절했습.
뭐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예쁘면 그만이지.
솔직히 스토리가 좀 부실해보이거나 불만점이 있어도,
뽕맛이 불만을 넘어서면 모바일게임으로선 충분히 합격점이 아닐까요.
페그오 스토리중에도, 바로 그 점을 못 넘어서 욕먹는 부분이 많다곤 봅니다만ㅋㅋ
다행히 이번편은
일부 위화감이나 불만점을 씹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는
충분히 뽕과 만족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쓰와 사망플래그인가! 싶은 장면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만.
끝까지 사망은 안하고 버텨는 줬건만 막판에 사망 이상의 껀수를 터뜨려줬습니다.
이건 딱히 흑잔에만 국한된 이야긴 아닙니다만 ㅠㅠ
(´◉◞౪◟◉)
어차피 최종장에서 무사시쨩이나 다른 어벤져들이랑 같이 등장하겠죠, 뭐.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 미리 플레이해놓는 편이 좋은가요?
사실 여지껏 감옥탑을 방치하고 있다가,
이번 스토리 도중에 의미심장하게 회상해주길래 연관성이 있을까 싶어 부랴부랴 깼습니다ㅋㅋ
결론.
딱히 감옥탑 안깨고 플레이해도 크게 문제는 없습.
사실상 크게 뭔가 매치되는 부분이라던가,
감옥탑에서의 무언가가 복선or암시가 되는 등의 부분은 없는 것 같더군요.
연관되는 부분은 당연시럽게도 있기는 합니다만,
전부 이번편에서도 설명해주므로 굳이 감옥탑을 안해봐서 이해불가! 같은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걍 서로 아는체 하는 애들이, "아, 얘랑 얘가 여기서 구면이 됐었구나~" 하는 정보 정도일까요?ㅎ
◆ 구다맨 스테이지 셀렉트
▶ 몽테 크리스토 박사가 만든
폭주시련 7스테이지를 클리어하라!!
통곡성채 브리토마토 얼터(쑻)
첫번째로 등장한 어벤져 시련이었습니다만...
솔직히 원본토마토가 첫등장 했을 때의 개그감각이 그대로 떠올라서
뭔가... 뭔가 시리어스감이 와닿질 않았습니다ㅋㅋ
본체 실장시에도 없던 CG패턴까지 보여줘서 눈호강은 했네요ㅎㅎ
명옥천칭 니토크리스 얼터
사실상 흑니토 자체보다도, 그 직전에 일어난 미녀3총사 끔살사건쪽이 본체였습니다.
흑니토 자체로 인한 위기감보다도,
그로인해 답잖게 객기부리려는 구다즈가 제 발로 위기를 초래했달까...
심지어 나름 당당하게 깨진(마리얼터 제외) 다른 시련들과 달리,
구다즈한테 풍겨오는 블랙배럴의 구린내에 식겁해서 허둥대다가 퇴장이라는 볼썽사나운 최후를...
(심지어 이쪽이 소환한 본인이 보는 앞에서...)
혼돈기구 카리오스트로 얼터
7보스의 수치이자 주장2 최고의 개그맨.
솔직히 이 녀석은 말할게 많아서 나중에 따로 언급하려 합니다ㅋㅋ
절망왕권 마리 앙투와네트 얼터
전좌의 시련.
드디어 실장되었다! 라던가,
이번편에서 가장 먼저 실장된 신캐! 라던가
뜬금없이 구다즈랑 데이트도 즐기고, 개인 이벤트CG까지 챙기는 등
뭔가 신나게 준비하긴 했는데,
결국 개인적인 드라마도 없이,
시련으로선 어딘가의 절망백한테 뒤치기 당해서 퇴장하고,
아군으로서도 막판에 리벤지만 짤막하게 달성하고 완전 퇴장.
철저하게 시나리오에 이용만 당하고 실속없이 버려진 비운의 미녀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벤져가 된 건, 어쩌면 시나리오 라이터에 대한 복수심...?!
사람대왕 테오드릭 얼터
섬멸요수 라 베떼 두 제보단
솔직히 "누구세요?" 라는 인상이 전부였습.
보스기믹으로선 제일 재밌다는 인상이었지만,
분량에 채이기라도 한 듯한 2마리 떨이취급에,
당최 제 가방끈으론 이름도 못들어본 양반이라...ㅋㅋ
전투 스프라이트에도 기합이 들어간 느낌은 들었는데,
뭔가 기믹보스로 처리당했단 기분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덩치는 큰데 얼굴이 작아서
얼굴을 알아보기가 어렵다는 점이 불만이었습ㅋㅋ
은수화염 암굴왕 몽테크리스토
공범자가 인리의 벽에 가로막히자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또 팔 걷어붙이고 나선 그랜드 팔불출.
이번엔 상당히 구다즈의 멘탈에 강한 스트레스를 안겨주었습니다만,
그것도 모두 "너라면 해낼 것이다 공범자! 크하하하하하!" 라는 120% 신뢰하에 벌인 짓.
그리고 지구산 어벤져즈를 끌고 자진 퇴장하는 인솔역까지.
도대체 무엇이 암굴왕으로 하여금 이렇게까지 구다즈에게 헌신하도록 하는가...!
◆ 에네미 잡설
이번에 완전 신규나 신규패턴의 에네미,
혹은 기존 에네미에 스탠딩CG가 추가되는 등
잡졸 에네미쪽도 은근히 공을 많이 들였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와후 스핑크스 혼 자 만
스탠딩CG 없이 허공에서 울부짖고만 있던게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ㅠㅠ
지나가는 잡졸A도 아니고, 꽤 비중있는 잡졸로 어벤져즈의 골치를 썪혀줬는데 말이죠.
심지어 원본데이터의 실장도 방독면기사의 원본인 숙정기사와 같은 1부6장인 베테랑인데...
머리띠 두른 해골바가지 CG는 추가해주면서,
스핑크스 CG 한장 만드는게 그렇게 어려웠나요 라센글...
그리고 이번장에서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악질해조(害鳥)로 새롭게 등극한
썬더 퍽킹 쿠소 버드.
저도 얘한테 꽤 악감정이 있었는데,
클리어한 후에 주장2에 대해 이것저것 검색해봤더니
물건너에선 얘 흉보는 게시판이 생겼을 레벨로 어그로를 끌었더군요ㅋㅋ
솔직히 5, 6시련인 와일드헌트가 그래픽과 덩치에 비해 뭔가 존재감이 적게 느껴진 원인에,
이녀석이 적잖게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식이 좀 애를 먹였어야 말이죠...ㅋㅋㅋㅋ
위에서 언급했던 물건너 의견에도,
"두번 다시 기어나오지 마라"
"색만 바꿔서 중급에네미로 나올 땐 제발 기믹 버리고 와라"
"1턴 회피랑 정전기 동시에 들고오는 인성은 뉘집 애미가 갈켜주던?"
"그 성능에 두마리 동시는 에바지"
"5, 6시련은 오히려 이놈 두마리 아닌가"
"애초에 너 아메리카 출신이잖아. 무슨 낮짝으로 유럽 신비에 섞여나오고 자빠졌냐"
"스토리상의 필요성은 1mm도 없는게 진은 다 빼놓고 쳐자빠졌는게 더 열받는다"
같이 훈훈함이 가득하더군요ㅋㅋㅋ
◆ 밈의 사도. 카리오스트로 절망백.
카, 카리오스트로가 사실은 아군이었다고───?!
세상에 여기까지 뻔히 들여다보이는 배신도 없었지 싶은 삼류연기였습니다.
이거 보고 직후 감상이
...였으니ㅋㅋ
결국 구다코의 바스트는 실제로 풍만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줬다는 점을 제외하면,
"묘하게 텐션 높게 개그씬을 찍다가 퇴장한 흑막"정도의 인상이었달까,
오히려 오딜콜의 목적이
"엑스트라 클래스를 이해하여 남극행을 가로막는 인리의 장벽을 통과"인 걸 감안하자면
흑막조차 아니고 갑툭튀한 지나가던 이성의 사도 정도였습니다만.
클리어후에 정보를 모아보니 이 녀석이 의외로 감칠맛 나는 바보였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선, 예의 "기습장면"이 완전히 네타취급을 당하고 있더군요.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채───
───백작이, 당신에게 급전근한다.
엄청난 이동속도.
당신은 바로 대응할 수 없다."
라는 문맥이, 물건너 본토분들이 듣기엔 뭔가 유치찬란한 괴문서라는 느낌을 주는 모양입니다ㅋ
대략,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랑 비슷한 스멜이라도 느껴지는 걸까요ㅋㅋ
게다가 능글맞은 미소를 띈 채 고정자세로 급접근 하는 묘사가,
쌩뚱맞은 개그씬을 방불케 한다는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종국엔 키스가오로 급전근하는 백작의 짤이 돌아다닐 지경에...
엄청난 이동속도.
당신은 바로 대응할 수 없다...! (정조의 위기)
그리고 분명히 이번편이 첫등장인 백작에게서,
익숙한 향취를 느끼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처음엔 그냥 "사쿠라이가 사쿠라이 했나" 정도의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실은 얼척없는 뒷설정이...
※ 카리오스트로 인연해금 마테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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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2에서 등장한 그는,
헤이안쿄 특이점/아종이문대에서 천람성배전쟁의 1기로서(캐스터라 위장하고) 림보에게 소환되었을 때,
림보의 손으로 영기 및 영핵을 조작당해, 더더욱 잘 안죽고 & 잘 불어나는 악성정보로 변화했던 것이다.
(이 조작은 영기의 돌이킬 수 없는 해체를 의미하기에,
헤이안쿄의 성배는 "서번트 카리오스트로는 림보에게 파괴당했다"라는 판정을 내렸던 모양)
악성정보로서의 카리오스트로는, 헤이안쿄에서 림보와 접촉했을 때, 그리고 "엘레멘츠 올가마리"와의 첫 조우시에,
조금씩 칼데아의 마스터의 정신에 숨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림보의 식신이 베이스가 된 악성정보인 탓인지, 가끔 "영기에 섞인 림보의 성질이 부각"되는 경우가 있었던 듯 하다.
말투의 변화가 눈에 띄고, 최종적으로는 이마에 오망성(도만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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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N★
도오만 세에마아아아아아안!!!
결국
카리오스트로가 현재 악성정보로 변질되어 있는 것도!
구다즈의 폐기공에 돗자리 깔고 있는것도!
이성의 신의 사도로 취직해서 이번편에서 날뛴것도!
전부 따지고보면 림보가 원흉이었다는 소립니다ㅋㅋㅋ
이래놓고 태연하게 각 방면의 스페셜리스트들이 구다즈를 도와줄 때 끼어서
제발로 뿌린 싹을 능청스레 제발로 밟아대고 있었단 소리.
최종전에서 "도만의 지원"이랍시고 카리오스트로의 스킬봉인에 버프를 무효화시켜주는데,
그야 자기가 만든 악성정보니까 자기가 디버프 걸기도 퍽이나 편했겠죠!!!ㅋㅋ
우리는 이걸 매치펌프라고 부릅니다.
카리오스트로 백작.
물론 본체도 무슨 낮짝으로 칼데아에 왔는지 모를 문제아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그는 밈으로, 개그로 이번편의 감초역할에 충실했던 공훈자였습니다.
그리고 림보는...
나기코상, GO!!!
◆ 어벤져 가챠
새로 실장된 어벤져 가챠를 돌려보겠습니다!
돌은 필요없습니다!
령주나 마력을 바쳐서 암굴왕의 그림자에 김장 담그듯 손을 담궜다 꺼내면?
한정 5성!
통상 5성!
통상 4성!
스토리 한정 4성!
스토리 한정 5성!
처음에 빙의시킨 흑잔과 살쌤도 포함하면
한정 5성이 2기
통상과 스토리 5성이 2기
4성 2기
3성 1기
이게 혹시 단챠였다면 전설의 금손이 따로 없군요.
이 중에서 처음부터 암굴왕이 알아서 빙의시켜버린 흑잔과 살쌤을 제외하곤,
알아서 빙의체 줒어온 카게키요를 제외한 전원이 1회용으로 퇴장했죠.
...왜 카게키요만 예외적이었는지ㅋㅋ
사실 개인적으로 카게키요는
"원념(怨)의 한글자"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 치곤
너무 멀쩡한 어벤져사기를 치는 캐릭터란 인상이 강합니다만ㅋㅋ
결과, 관련 어벤져들이 집단 졸업할 때,
흑잔, 살쌤, 카게키요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한 장면 까메오로 출연 했다가 분량도 없이 덩달아 졸업하게 된 것 같아
괜시리 더 불쌍하게 느껴지던ㅋㅋ
그 와중에 대타가 대타로 불러냈던 디오스쿠로이는
업빠쪽에 어벤져적성은 있지만 영기자체가 세이버라고 무죄취급.
사족으로, 19절 제목인
사람대왕(死嵐大王) 섬멸요수(殲滅妖獸)을 보고는,
고르곤과 로보가 시련으로 나오는건가! 하고 예상했었습니다ㅋㅋ
여태까지 나온 시련이 전부 실장된 서번트였으니 말이죠. (백작만 후일 실장)
결국 최종적으로 어벤져스는 단체졸업하고 인리정초를 조정했습니다.
기본영기가 어벤져가 아닌 애들이나,
유니버스 출신 등은 남아있는 점이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ㅋㅋ
그 와중에 은근슬쩍 막보스 전투에서 지원도 해주시고
인리정초고 뭐고 버티고 계신 앙리마유 슨상님은 도덕책...ㅠㅠ
뭐어, 후유키가 어느 타이밍에 오느냐 겠습니다만ㅋㅋ
"얼터에고"란 클래스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 만으로 이야기가 완료된 주장1에 비해,
내용도 결말도 상당히 하드한 전개가 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어벤져"란 클래스에 대한 청산이라기 보다도,
구다즈의 심리적 문제와 폐기공에 대한 마무리였다는 인상이 강해서,
스토리만 별개로 치면 주장2가,
"오딜콜"이란 의의로 생각하면 주장1이 더 맘에 듭니다.
◆ 넌 뭐하는 복선이니...?
사실 이번 신캐중에선 가장 의문인 녀석.
쇼타의 하산입니다.
여지껏 아저씨 아줌마 할배 마그마 뿐이었던 하산업계에,
싱그러운 선후배 관계를 불어온 영계.
...라는 분위기입니다만, 뭐언~가 수상한 군데가 한둘이 아닙니다.
아니, 정체로선 의심의 여지가 없는 하산's의 1교주인 것 같습니다만...
얘는 도대체 왜 주장2 초반에 멋대로 스톰보더에 소환되었던 걸까요?
주장2의 내용상, 이 초반부의 내용은 일절 필요도 연관도 없는 내용이라는 점이 매우 신경쓰입니다.
게다가 어벤져도 아닌데 대뜸 망각보정을 들고 나옵니다.
"망각보정"이란 자체가 어벤져의 클래스스킬이란 점을 생각하면,
카스트로의 보정으로 "망각보정"이나 "복수자"를 소지한 디오스쿠로이를 제외하곤
어벤져도 아닌데 "망각보정"을 가진 서번트 자체가 이놈이 유일합니다.
그 밖에도 목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의문의 흔적이라던가.
주장2에서 혼자만 구다즈가 잘 때 무언가의 특징을 봤다던가.
후발적으로 회수될 것 같은 떡밥을 잔뜩 던져놓고 갔다는 인상이 강하네요.
개인적으론 이 어새신교단엔 1밀리도 안어울리는 3차재림 복장도 수수께끼였습니다만.
글 쓰면서 자료수집하다보니 알게됐습니다.
팬심이었냐ㅋㅋㅋ
◆ 어장 관리하러 온 건가...?
솔직히 에데는 왜 나온건지...
"암굴왕"이란 드라마를 마무리하면서 의식미로서 내놓으려 한 걸까요.
사실상 마지막에 구다즈가 폐기공으로 향하는 어벤져스와 암굴왕을 쫒아가고자 하는 계기라면,
굳이 얘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패턴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몽테크리스토의 히로인씩이나 되는 캐릭터가,
아주 사알짝 복선이 있었다곤 해도 거의 공기나 다름없는 비중으로 처리되어 버린게
뭔~가 소화불량감이 있달까요.
폐기공에서 재회했던 암굴왕과의 대화에서도 에데에 관한 언급은 1도 안나왔고,
이렇게만 쓰이고 버릴 거였다면 걍 안나오는 편이 낫지 않았나 하는 감도... 없진 않습니다ㅎ
◆ 여전히 낄데 안낄데 모르는 개그파트
솔직히 이 점은 이젠 걍...
달관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시리어스한 분위기가 유지되어야 하는 장면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던가,
개그가 나오기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면에서도,
걸핏하면 30초 개그같은 꽁트가 섞여들더군요.
이전부터, 작가를 불문하고 페그오 시나리오에서 심심하면 눈에 띄는 문제점의 하나인데.
이번화처럼 하드한 내용에서도 여지없이 쑤셔넣는 걸 보니,
아무래도 범인류사가 전정되지 않는 이상은 페그오와 끝까지 함께 갈 모냥입니다ㅋㅋ
◆ 페그오에선 신선했던 무대배경
"현대인이 살고있는 일반도시"란 배경이, 엮으로 페그오에선 매우 신선한 기분이었습니다.
페그오의 무대라고 하면, 죄다 특이점이나 이문대니 이질적인 장소들이었으니 말이죠.
그나마 "현대도시"라면 1.5부의 신주쿠가 있긴 했지만,
여긴 생김새만 현대도시에, 온갖 에네미가 살고있는 밤의 도시였으니.
특히 학교니 뒷골목등은 완전히 다른 타입문作 비주얼노블로 넘어온 기분이었습.
마치 마밤이나 월희, Fate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일상생활속의 괴이사건 같은.
정확히는 좀 다르긴 했습니다만ㅋㅋ
◆ 비주얼노블 FGO
이번편 도중에,
4개의 장소를 골라서,
장소마다 3가지 포인트를 조사가능하며,
올바른 단서를 발견해 이벤트가 진행될 때 까지 몇번이고 오고갈 수 있는,
마치 비주얼노블같은 기묘한 파트가 존재하더군요.
추리물 컨셉으로 나왔던 기존 몇가지 이벤트에서 비슷한 패턴이 있었을 것도 같긴 한데,
솔직히 이번 시나리오와는 일말의 연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넣었던 파트였을까요, 저건?
◆ 짧은 텍스트
텍스트면에서 희한하다고 느꼈던 또 한가지 포인트.
이번편, 유난히 텍스트 분량이 엄청 짧은 진행도가 종종 눈에 띄더군요.
위 스샷이 진행도 하나분량의 로그 전체입니다.
이름이랑 공백을 없애고,
"........
........"
같은 것도 2줄로 치면, 총 62줄.
이런 파트가 하나도 아니고 드문드문 튀어나옵니다.
거기서 끊을줄은 몰라서 "...엥?" 하고 갸웃거리다가 다음 진행도 클릭했습ㅋㅋ
여태까지의 이벤트 텍스트였다면, 저기서 암전 한번 끼고 계속 이어나갈 분량인데,
유독 이번에만 짧막하게 자르고 지나가더군요.
이렇게 늘어놓고 보면 뭔가 텍스트면에서 실험적인 의도라도 있었던 편이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ㅎㅎ
앞에서도 말했듯이, 총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메인스토리였습니다.
괜시리 복잡하게 얽지않고,
심플하게 만든만큼 집중하기 쉬웠달까요.
혹시라도 이후에 주장3이 다시 희생 제로로 나온다면,
설사 내용자체가 잘 나와도 페그오유저들 사이에서 물의가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하지만 캐릭터 인기에 목숨거는 가챠게임에서,
이 정도의 강수를 썼다는 점이 오히려 더 호감이었달까,
스토리에 진심이라는 느낌이 들었달까...
(´◉◞౪◟◉)
뭐, 어차피 막판에 다들 돌아올거라 생각합니다만! (재방송)
그럼 걱정부터 앞서는 마밤 콜라보와,
허들이 높아 신경쓰이는 올해 수영복을 꿈꾸며...
잘 가요, 불꽃과도 같았던 복수자들.
구다오로 플레이해서 몰랐었는데, 구다코로 하면 저런 일러로 나오는군요... 구다코... 잘 컸군요... (긴 감상글을 읽고 한다는 소리가...쿨럭)
최종전에서 저거 도만의 협력.. 뭐지.. 했는데.. 그런.. ㅎㅎ
매터리얼 보기 전 : 도만... 이제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구나...ㅠㅠ 매터리얼 본 다음 : 림보오오오오오오오!!!!
솔직히 주장 내용을 전혀 몰라서 스포라기보단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는 감상이었지만 이 글도 잊어버리지 않고 일 년 후 한그오에서 다시 느끼면 좋겠군요
스포일러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티아매트나 마술왕에 주먹질 하는 후지마루에도 동질감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군요ㅎㅎ
구다오로 플레이해서 몰랐었는데, 구다코로 하면 저런 일러로 나오는군요... 구다코... 잘 컸군요... (긴 감상글을 읽고 한다는 소리가...쿨럭)
에데는... 뭐... 나중에 이벤트나 후속 스토리에서 또 나오겠죠 ㅋ 에데 나오는 파트에서 나중에 서번트 팔아 먹으려고 미리 일러 꺼냈네 싶었습니다
인류 최후의 마스터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후방 팔짱 끄덕끄덕) 에데는... 뭐랄까, 그렇게라도 쓰이면 다행이겠는데, 에데라는 캐릭터의 서번트로서의 적합성이라던가, 일러스트(특히 포즈)의 느낌이라던가, 에드몽이 빠졌는데 샥시가 이제와서...? 등의 의문을 생각해보니 뭔가 실장 가능성도 낮게 느껴져서 말입죠ㅎㅎ 뭐, 그렇게 보여놓고 통수 치는게 페그오 18번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지금 차례 기다리시는 분들이...ㅋㅋ
정성추
감사 츄♡
저는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던 스토리입니다. 주장 I은 일긍ㄹ 마음이 잘 나지 않았던 고로 방치하다가 결국 읽는걸 포기하고 스킵을 눌러버렸네요... 마지막 파트는 일단 조금 읽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스킵을 해 버렸죠. 이번 주장 II는 별 기대도 안 했는데 되려 술술 읽혀져서 더 놀랐었습니다. 몰입감도 나쁘지 않아서 한그오 트라움을 제쳐두고 이쪽을 먼저 읽었었더랬죠. 저도 이번 시나리오 하면서 제일 궁금했던게 아마즈카 센빠이의 정체입니다. 요것만은 미회수? 떡밥으로 넘어간 거 같더군요... 진짜 서번트였는지 혹은 원본인 아마데우스의 영향을 받아서 이쪽도 범상치 않은 인간 (레프 같은 케이스) 인지는 결국 안 나오더군요.... 요성의 하산의 경우는 시련 개시를 망설이던 암굴왕의 등을 밀어주려고 인리쪽에서 멋대로 소환시킨건가 하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건데 '요성의 하산이 소환되고 나서 암굴왕이 하산의 반응을 보고선 구다즈가 시련을 이기리라 확신을 얻어 그 타이밍에 냅다 시련을 시작한거다' 라는 썰을 봤습니다. 뭐 이 부분은 스토리에선 정확히 안 나와서 그저 추측일 뿐이지만요. 그 외에도 인상 깊었던 건 역시 구다즈의 정신 상태와 이모의 존재일까요. 저도 이모가 언제 희생이 될지 조마조마하면서 봤으니까요. 구다즈의 경우는 흑화 기미가 없었다가 보다는 2부의 여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정신 상태가 코너에 몰리기 시작하다가 이게 이드에서 '가족과 소꿉친구'의 죽음으로 인해서 빵 터진거라 봅니다. 가뜩이나 5.5장에서 도만의 트롤짓과 6장의 실의 정원, 올가마리와의 조우 콤보가 있는 상태에서 저 트롤짓으로 인해 원래라면 암굴왕의 폐기공 소탕으로 인해서 내용물이 언젠간 다 없어졌을 것이 저 트롤짓으로 인해 내용물이 없애는 속도보다 확연히 빠른 속도로 차오르니 저걸 한번에 처리할 겸 오딜 콜의 시련도 줄 겸에서 만든게 이드라고 봅니다. 단지 구다즈의 스토리 중의 멘탈 갈림의 쇄기(?) 역할을 한게 키리에라고 봐요. 키리에를 보기전에는 그래도 어찌저찌 버티던 것이 키리에를 보자마자 확 무너졌다고 봅니다. 키리에의 겉모습이 마슈와 닮아서 더 그랬겠죠. 만약 키리에가 다른 인물의 겉모습을 쓰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갈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구다즈의 정신이랄까 기억이 이 특이점과 동화 비슷하게 된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가족 관계나 친구 관계가 어떤지는 모르고 스토리의 묘사로도 이게 애매하게 처리되니 잘 모르지만 그래도 '가족'으로 보고 또 여기고 있는 이들이 저런 상태로 발견되면 눈 돌아가지 않는게 이상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멘탈을 확실히 깨뜨린건 키리에(마슈)라고 생각합니다. 에데는 이번 독백 혹은 나레이션 파트가 이상했던 것의 충분한 설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유독 독백이나 나레이션 형식이 이상해서 무엇 때문인가 했는데 에데가 나와서 납득이 갔다고 해야할까요. 뭔가 길어졌는데 부분적으로 반복되는 구간도 있어서 좀 그랬지만 그래도 전체적
요새 답글 쓸 때 글자가 더 안써지는 글자수랑, 실제 표시될 때 잘리는 글자수가 달라서 이렇게 비극이 일어나곤 하죠ㅎㅎ 저도 최근에 몇번 당해봤습. (입이 길단 뜻...ㅋ) 주장1이 다소 이론적이나 설정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주장2는 오히려 "어벤져"의 청산 제쳐두고 구다즈에 대한 정신수련이 주축이었을 정도로 한가지에 집중한 내용이었달까요. 덕분에 "읽히기 쉬운" 내용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ㅎㅎ
정성감상 추천해드려요
긴글 읽어주셔 (혹은 드래그해주셔) 캄샤합니다!
칼리오스트로는 얼굴 생김새부터 뭔가 좀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킹받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니토크리스를 아끼는 유저로서 뭔가 좀 슬프네요. 7장에서 얼터화하고 소멸하는 과정중 '지금까지 칼데아와 인연을 맺어왔던 니토크리스는 두번다시 소환할 수 없다'라는 설정을 내놓더니, 주장에서는 아예 니토얼터마저 데이터 로스트.........ㅠ_ㅠ 이자식들, 꼭 주인공(=플레이어)에게서 니토쨩을 빼앗아가야만 직성이 풀리더냐!?
DOMAN급으로 얼굴에 "수상함"을 써놓고 다니는 양반이죠ㅎㅎ 솔직히 클리어후에 검색해서 수소문하기 전까진 도대체 무슨 낮짝으로 칼데아에 소환된건지 이해가 안가고 있었습니다ㅋㅋ 니토쨩은 뭐랄까... 생전이나 사후에나 불쌍한 팔자...ㅠㅠ
망각보정은 아니지만 망각무효를 들고 온 헤파이스티온이 있긴한데 얘는 페이커/프리텐더라...
그나마 페이커나 디오스쿠로이는 그 스킬의 이유가 해명되어 있으니 말이죠ㅎㅎ 요성의 하산이 무슨 떡밥으로 망각보정을 달고 있는지, 암살교단의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스토리 막판)
스토리를 보면 요성의 핫산은 주장 2 혹은 이후에 다시 만났다가 헤어진 후 시간을 거슬러 만난 걸로 보입니다. 근데 어떻게 기억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불명이네요. 마테리얼에서 풀어주려나 모르겠네요. 에데는 드라마cd로 나온 암굴왕 외전을 보면 인간이 아닌 존재로 추측되고 있죠. 아마 암굴왕의 보구 몽테크리스토 미솔로지의 관리자나 관제 인격 같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번트로 나오긴 힘들 것 같고... 진짜 의외였던 건 테오도리크와 제보당의 괴수 콤비였습니다. 아니 갑자기 여기서 고트의 왕과 유럽의 크립티드가?? 했는데 설정을 보니 타입문에선 제보당의 괴수가 암굴왕 시대까지 살아남아서 복수 대상을 습격해서 그걸 막으려고 에드몽과 싸웠더라고요. 거기에 테오도리크까지 해서 와일드 헌트로 흑창밥과 비슷하게 등장 할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스토리는 맘에 들었습니다. 리츠카가 품고 있던 마음과 어벤저 클래스에 대해 심츰있게 다뤄주고 인상깊은 마무리까지... 주장 3은 배경은 이탈리아에 룰러 클래스로 추정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p.s - 그나저나 2차 창작에서 어벤저 흑잔이 히로인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이번 주장 2에서 작별하면서 2부까지 스토리가 진행되는 작품들은 꽤 충격을 받았을 것 같네요. 거기다 범인류사를 지키기 위해 복수에 삼켜지지 말라고 어벤저를 밀어내는 스토리까지... 과연 2차 창작들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넘길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솔직히 2차 창작은 원본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다른 분들에게 인지도나 평이 좋은 작품이라도 원본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저는 그냥 무시하는 편입니다. 전정사상으로 보고 있거든요. ㅎㅎ
일단 요성군은 "영령의 좌" 자체가 시간을 초월해서 존재하기에 "미래의 상태"가 소환되었다─라는 식으로 설명되긴 했죠. UBW처럼. 문제는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의 서번트라면 "기록"은 있을지언정 "기억"은 없을텐데 망각보정으로 미래의 소환시 체험을 기억하고 있는게 수상하기 짝이 없는ㅎㅎ 미래소년... 요성...! 테오도릭과 제보당콤비는... 제 가방끈으론 "Who r u?"상태였습니다ㅋㅋ 뭔가 스토리상에서 이러하고~ 저러했다~ 라는 설명이 있긴 했지만 줄거리pv 레벨이었고, 결국 그 몽테씨 과거편 자체가 너무 단편적에 연관성이 적어서 결국 아웃 오브 안중으로...ㅋㅋ 흑잔은... 뭐 어떤식이라도 좋게 나오면 좋은 쪽으로 해석하곤 합니다, 저는ㅎㅎ 원작을 존중한다면 원작준수인거고, 원작과 다르다면 행복을 바라는 if 같은 거죠ㅋㅋ 꿈보단 해몽 is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