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예상해왔던 사람이 전혀 아닌,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반인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선례
(현재까지 공개된 바로는) 크로노스의 주요 능력이 바로 '시간'과 관계된 것이죠.
시간둔화, 시간가속, 시간이동 등등 여러가지 시간 관련 능력들을 쓰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가면라이더 좀 보신 분들이라면 '시간' 할 때 바로 생각나는 라이더가 있습니다.
네, 바로 오딘이죠.
오딘의 타인 벤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해서 평행세계까지 새로 창조해버릴 정도였죠.
그러나 정작 본편에서의 오딘은 계속 장착자가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탓에 경험치도 제대로 못 쌓고 결국 결말도 비참해지긴 했지만
어쨌든 저 시간조작 능력 하나만으로 어지간한 라이더들을 압도해버리는 세계관 최강자였습니다.
에그제이드의 스토리라인도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뭔가 기존의 가면라이더 작품들에서 본 거 같은 클리셰들이 한 곳으로 어우러지면서
또 새로운 클리셰를 탄생시키고 기존의 클리셰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습니다. 오딘의 선례를 생각해보면 클리셰를 끝없이 파괴하려는 에그제이드 제작진이
너무 뻔하게 기존의 등장인물들을 크로노스로 만들 거 같진 않습니다.
2. 가면라이더 크로노클 가샤트
이 가샤트는 본편에서 널리 양산되어서 많은 이용자들이 이걸로 라이드 플레이어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크로노클 가샤트가 양산형이라는 것은 크로노스 = 일반인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줍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잡지샷에서 보면 크로노스가 그라파이트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파라드야 이미 패러독스도 있는데다 동족인만큼 딱히 자신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라면
굳이 그라파이트를 공격할 이유가 없으니 크로노스의 변신자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단 사쵸도 현재 레벨0라는 뜻밖의 신폼으로 재등장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단 사쵸는 본편에서 그라파이트에게 딱히 원한가질 일이 없었을 뿐더러 그를 이용하고 버렸으면 버렸지 굳이 직접적으로 공격할 당위성이 없어보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크로노스의 변신자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렌 사쵸나 키리야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 둘은 아예 그라파이트와의 접점이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그라파이트를 공격한다 = 라이드 플레이어 중 하나 = 일반인 이라는 거죠.
라이드 플레이어로 참가한 일반인이라면 크로노클을 공략해서 자신이 영웅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펼칠 수 있으니까요.
즉,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가면라이더 크로노스는 크로니클의 최종보스가 아닌
최종적으로 세팅이 완료된 만렙 유저의 모습일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아니면 "모든 가샤트로피를 모으면 버글드라이버2를 얻는다." 이런 가설도 가능하긴 합니다.
하긴 그럴 수 있긴 하겠네요, 근데 호전적인 그라파이트를 죽이지 않고 게임 클리어라니.. 아무리 봐도 무리게잖;;; 포획인가?
가설대로라면 천재 게이머 니코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
근데 문제는 무장으로 버글 드라이버 2를 들고 있었다는 겁니다. 애초에 변신기가 버글 드라이버 2에요. 그렇다면 버글 드라이버를 입수할 수 있는, 혹은 제작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만 앞뒤가 맞는다. 뽀삐가 가지고 있던 2는 뽀삐가 변신할때 쓰고 있고, 신 사장이 쓰고 있는 건 러블리카로 변신할 때 쓰고 있습니다. 그럼 어디서 버글 드라이버 2를 가지고 오느냐? 만드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아니면 러블리카를 죽이고 강탈하거나, 근데 러블리카를 죽이고 강탈할 만큼 강한 플레이어가 있을까요?
그것도 맞긴 한데, 제작진이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는 인물들(단 사쵸, 키리야, 그라파이트 등등....)이 크로노스로 변신한다는 너무 뻔한 전개를 만드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이번에 공개된 그라파이트 공격하는 크로노스의 모습은 일단 버그스터가 아니거나 버그스터 내부의 배신자일 가능성이 없잖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준김피카츄
아니면 "모든 가샤트로피를 모으면 버글드라이버2를 얻는다." 이런 가설도 가능하긴 합니다.
뭐 뻔한 전개여도 재미 있다면 시청자는 받아들일테고, 뭣보다 이제와서 신 캐릭이 나온다면 복선을 준다던가 했을텐데, 등장 시기도 얼마 안 남은 걸 생각해봤을 때 아무 상관없는 캐릭이 나타나서 크로노스가 된다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시청자가 이상하게 느끼지 않을까요? 뭐 제작진 속내를 제가 모르니까 뭐라 답변할 순 없는 문제지만요 이건.
하긴, 그러면 대체 왜 모으는지 이해할 수 없는 가샤트로피의 존재도 말이 되겠네요.
근데 그라파이트를 쓰러뜨리는데 버글 드라이버 2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그라파이트는 쓰러지지 않은 건데, 모순 아닌가요? 아니면 그 조건 말고 다르게 얻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이번화에서 보여준 뽀삐의 선례처럼 굳이 처치하지 않고도 클리어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Final Vent
하긴 그럴 수 있긴 하겠네요, 근데 호전적인 그라파이트를 죽이지 않고 게임 클리어라니.. 아무리 봐도 무리게잖;;; 포획인가?
가설대로라면 천재 게이머 니코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