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윈은 크레이머의 투구를 벗기고 칼을 겨누었다.
"무슨 소리냐? 이멜다님이 잔혹하긴해도 인간쓰레기라니! 말을 가려서해!"
"잔혹... 아~ 잔혹하다고? 풋!"
한참을 웃는 엘윈....그리고 이내 크레이머를 응시했다.
"너 잔혹하다고 했냐? 그래 잔혹한 인간이 사람 죽일 때 편안하게 한번에 칼로 찔러죽이냐? 이건 잔혹한게 아니라 순수한거지...."
"뭐! 그럼 너 설마.... 설마!!!"
크레이머가 보기엔 엘윈의 눈은 거의 맛이간 상태였다.
"진짜 잔혹한게 뭔지 보여줄까? 너 고문 한번 당해봤어? 안 당해봤지? 여긴 물이 없으니....."
갑자기 칼을 검집에 넣더니 검집으로 크레이머의 복부를 마구 내리쳤다.
"크헉! 크헉! 켁! 그만해! 그만! 으아! 으악~"
"너희 제국놈들때문에 내인생 완전 개차반이 됐어!! 이 레이갈드 제국의 개자♡들아! 내 인생... 내인생 물어내!!! 이 황제의 찌질이들아!!!"
엘윈은 크레이머를 복날 개패듯이 패주었다.
그리고 처량한 크레이머의 비명소리와 함께..
한 10분을 구타 했을까... 엘윈은 떡실신이 된 크레이머를 거꾸로 매달았다.
그리고 5분간 검집으로 사정없이 두들기고 송곳으로 손등에 피가 나도록 찔렀다.
"으아악~ 사람 살려!! 죽기 싫어!! 제발....제발 살려줘!!"
그러자 미소를 짓는 엘윈
"크크크.... 걱정마 살려줄께... 내가 묻는 말에만 대답하면 되.... 뭐 대답 안하면 또다른 고문 있으니 걱정할건 없고..."
" 그 이멜다라는 년은 지금 어딨냐? 그리고 발디아는 어디 있는 줄 아냐?"
"발...발디아는 정...말... 몰라.... 하지만 이멜다... 장군님..은... 어느.... 작은 성채로 갔...다... 그...러...니.... 목숨만...은 제발...."
미소 짓는 엘윈은 크레이머를 바닥에 내려놓고 보자기에서 술병을 꺼낸다.
"그래 알려줘서 고맙다. 그래서 너에게 줄 선물이 있다. 럼주라고 최소 40~50도 이상되는 술인데 마셔봐 죽일꺼야~ 안녕~ 다음에 보자~"
그대로 강제로 크레이머의 입을 벌리게 한뒤 마구 쑤셔넣는다.
고통에 울부짓는 크레이머를 뒤로한 채...엘윈은 떠난다. 크레이머가 말한 그성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