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구름다린가? 굉장히 크네... 용병들 데리고 와도 넘쳐날 만큼 매우 큰..."
한편 건너편의 제국군...
레이갈드 제국 빙룡병단의 이멜다 장군의 명을 받은 크레이머가 빛의 세력의 발을 묶으려 다리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었다.
만약 빛의 세력이 이다리를 건너지 못하면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아직인가? 아직 끝나지 않았나!"
"네 장군님. 아직 끝이나지 않았습니다."
크레이머는 걱정이 태산같았다. 만약에 다리를 끊지 못한채 빛의 세력에 당하기라도 한다면....
"어쨋든 서두르자! 다리를 파괴하면 칼자스군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
그때 전령으로 나간 솔져 한명이 보고한다.
"전령 보고 드리겠습니다. 어느 빨간 머리 노숙자가 이다릴 건너려하고 있습니다."
"뭐야? 당장 쫓아내! 여기가 어디라고?"
엘윈 건너편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엘윈
'어라? 저녀석들 왜저러냐? 내가 이다릴 건너면 어디 덧나냐?'
"아니 저기요? 난 빛의 후예도 아닌데 이 다릴 건너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소?"
크레이머의 대답
"야! 이 다리는 너 같이 농노같은 녀석이 올데가 아니야!"
"뭐? 농노? 야! 니들이 여기다 전세냈어? 아니 나는 그냥 지나 간다고! 나 지나간 다음 부숴도 늦지 않잖아! 근데 왜?"
" 여봐라! 저 정신나간 놈을 당장 쫓아내라!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옛, 야 임마 니 가 뭔데 장군님 앞에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병사의 목이 떨어진다. 그리고 빨간머리 청년의 눈은 광기로 물들었다.
"내가 경고 했지.... 그냥 길 비켜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