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제발...오세요! 마왕군 식당에!
티나&써니 "가위 바위 보!"
티나 "마왕 님이 보신다. 얍!"
티나&써니 "가위 바위 보!"
써니 "마왕 님이 보신다. 얍!"
티나&써니 "가위 바위 보!"
퀴니 "거기! 쌍둥이 들! 놀지만 말고 어서 일하세요!"
티나&써니 "에에~~"
써니 "그치 만 손님이 없는 걸."
티나 "맞아. 맞아. 벌써 한 시간 째 아무도 안 온 다구."
퀴니 "그건...그렇죠. 그렇다고 너무 놀지만 말 구요!"
티나 "퀴니도 같이 놀자~!"
써니 "응. 같이 놀자!"
퀴니 "네? 아니...저...이렇게 놀고 만 있다가는 루시안 님이..."
네이트 "루시안 님이라면 방금 나가셨어. 손님이 너무 안 오니까 주변 탐색을 한다고 부 매니저 님과 함께 말 야."
티나 "그렇데!"
써니 "그렇데!"
퀴니 "에? 그래도 언제 돌아오실지 모르잖아요. ...꺄앗! 티나. 옷을 그렇게 잡아 당기지 마요. 알겠어요! 알겠으니 그만!"
네이트 "마침 나한태 재미있는 장난감이 있는데 이거 가지고 다 같이 놀까?"
티나&써니 "찬성!!"
엔 "......"
네이트 "응? 너도 같이 놀고 싶다고?"
엔 "......응."
티나 "꺄하~ 엔도 같이 놀아!"
써니 "엔은 말이 없어도 너무 귀여워~ 막 깨물어 주고 싶어라."
엔 "......"
티나 "언니가 볼 부비부비 하니까 엔 얼굴 빨개졌어."
써니 "앙. 빨개진 얼굴도 볼 수록 귀여워! 뽀뽀 해줄게~ 쪽쪽."
체이지 "정말. 시끄러워 죽겠어!"
네이트 "서열 탑 씨. 그러지 말고 같이 끼지 그래?"
체이지 "흥."
네이트 "쌀쌀 맞긴..."
퀴니 "저래 보여도 체이지 님은 좋은 분이세요."
써니 "퀴니는 체이지랑 친한가 보네?"
퀴니 "네. 언제 한번 다른 종족들 간에 싸움에 휘말렸을 때 우연히 체이지 님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 뒤로도 전투 훈련 때도 여러가지 알려주시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나 체이지 님이 곁에서 도움을 주셨어요."
이클립스 "어머. 그 정도면 사랑 아니니?"
퀴니 "네에?! 사랑...이요?"
이클립스 "응. 사랑. 한 두 번도 아니고 언제나 너의 곁에 꼭 붙어서 도움을 준거면 사랑이 아니고 서야 보통은 그렇게 까지 하진 않을 걸."
퀴니 "체이지 님이 저를...사랑? 흐아. 전 아직 마음의 준비가..."
티나 "퀴니 얼굴 빨개졌데요. 아하하."
써니 "엔도 그렇고 퀴니도 둘 다 너무 귀여워서 갖고 싶어~"
이클립스 "어머머. 그러면 삼각이 되는 건가? 앞으로 재밌어 지겠어. 후후!"
네이트 "아무래도 난 여기서 빠져야겠네. 재밌게 들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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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큰일 아닙니까? 루시안 님. 여기까지 왔는데 기어 다니는 데스 웜 한 마리조차 보이지 않다니.
아니면 저희 마왕 군을 대상으로 한 누군가 의 사주?"
루시안 "사주라. 차라리 그런 거라면 좋겠군."
엔진 "설마. 라이칸 놈들이 지난 일로 앙갚음을 하려고?!"
루시안 "엔진. 생각이 지나치다. 진정하도록."
엔진 "죄송합니다. 라이칸이 아니라면...우리 마왕 군 내에 스파이가?!"
루시안 "자꾸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돌아가라. 애초에 나 혼자 오려고 한 건데 네가 갑자기 따라 나와서 놔두었건 만."
엔진 "부 매니저로써 이 험한 곳을 어떻게 매니저 님 혼자 보내겠습니까!"
루시안 "엔진. 다시 한 번 얘기한다. 돌아가라."
엔진 "조용히 있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광부 "거기 두 사람! 이 구역은 출입 제한 지역이다."
엔진 "우리 매니저 님께서 가시는 길에 출입 제한이란 없다!"
루시안 "......"
엔진 "...아차."
광부 "매니저? 매니저인지 뭔지는 몰라도 여긴 우리 하이 오크들의 지정된 구역이라고. 작업에 방해 하지 말고 어서 들 나가!"
루시안 "실례했군. 우린 마왕 군 소속이다. 나와 엔진은 마왕 군 식당의 매니저와 부 매니저. 딱히 그대들의 일에 방해를 할 생각은 없다."
하이오크 "마왕 군? 식당? 마왕 군이 여기까진 어쩐 일이지. 식당은 또 뭐고."
루시안 "말한 그대로 다. 나의 주군 이신 마왕 님께서 식당을 열으셨지. 우린 그 곳에 소속되어 일하는 직군. 또한 이곳에 온 이유는
다름 아닌 주변 탐색을 위한 것. 설마 이 곳이 하이 오크들의 지정 구역일 줄은 전혀 몰랐다. 사과하지."
하이오크 "그런 일이라면 사과를 받아주지. 사실 이곳은 우리 종족들 외에는 알려지지 않은 장소니까.
모르고 접근하게 되는 자들도 전혀 없을 정도지. 어쨌거나 마왕 군 식당이라 했나? 조금 있으면 중간 작업이 끝나고 식사를 하려 던 참인데 잘됐군. 단체 예약도 받나?"
루시안 "가능하다. 인원은?"
하이오크 "삼십 정도. 원래라면 작업 인원이 두 배나 더 있었는데 하필 어제 먹은 식사가 잘 못 됐는지 긴급 워프 주술로 강제 귀환 조치를 취했어. 덕분에 작업 양 도 두 배로 늘고 말이야. 으화핫!"
엔진 "작업 양이 두 배로 늘어났는데 웃음이 나오다니. 알기 어려운 종족이야."
루시안 "방금 식당에 연락을 취했다. 예약은 완료됐으니 일을 마치게 되면 이 마도구를 사용하도록."
하이오크 "시간은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만?"
루시안 "우리 마왕 군 식당 참모 님 께서 손님들이 언제 어떤 시간에 찾아오든 언제나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하시더군."
하이오크 "호오. 그것 참 기대가 되는군. 음식 맛은 보장 할 수 있나? 이래 보여도 우리 하이 오크 들은 제법 입 맛이 까다로운 종족이라서.
어지간한 실력의 음식 맛으로는 만족 시키기 어려울 거야. 특히 삼 십이나 되는 인원 전부를."
엔진 "마왕 군 소속 식당 참모 님은 이 세계 모든 지역의 모든 종족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신 분이다. 그에 따라 맞춤 레시피도 가득하다고!"
하이오크 "흐음! 방금 그 말 똑똑히 기억했다. 만약 전원의 입 맛에 맞는 만족한 식사를 하지 못한다면 그 식당 바로 문 닫게 해주지."
루시안 "기꺼이... 그에 따른 최상의 서비스로 모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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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 "방금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다. 하이 오크 삼십. 예약. 오픈 후 첫 손님이자 단체 손님이다. 모두 실수 없이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도록!"
주방일동 "네!"
참모 "슈. 너는 육류를 맡아라. 하이 오크들의 까다로운 육류 입맛을 맞추기에 안성맞춤은 네가 적절하다."
슈 "맡겨 만 주세요. 참모 님!"
참모 "식사류는 니어가 맡지. 너의 최근 향상된 실력은 나를 놀라게 했어. 너라면 가능 할 터."
니어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식사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참모 "좋아. 드링크와 디저트는 내가 준비하마. 다들 잘 알겠지만 하이 오크의 식성은 그리 대단치 않다.
다만 그들의 입맛은 페어리 엘프 다음으로 까다롭지. 그래봤자 하이 오크. 입맛 까다로운 탑 클래스 중 중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너희들의 실력이라면 이 정도 즈음 눈 가리고도 쉬운 일이라 믿는다."
주방 일동 "예써!"
참모 "우리들 만의 작은 전쟁이다! 모두 기합 넣어!"
주방 일동 "호우! 호우! 호우!"
참모 "가서 홀에게 알려라 첫 손님들에게 접대 할 음식에 걸 맞는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라고."
주방 보조 "옙!"
참모 "다른 보조 들은 식기류 한번 더 점검 할 수 있도록. 조금 이라도 흠집이나 먼지가 있으면 우리 주방의 명예 훼손이다.
그리고 내가 짜두었던 식전 와인 체크하고 홀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 한태 리스트를 넘겨줘."
드링크 보조 "예써!"
슈 "오랜만에 불타시네요. 참모 님."
참모 "처음 마왕 님께 식사를 준비했던 때와 같은 기분이 드는구나."
니어 "그럼 더욱 불타보죠!"
참모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