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로이드 라이딘은 스타일이 정말 좋은데요, 목이 거의 안 돌아가서 활쏘기 자세가 안 나오는 문제가 있죠.
애초에 로봇 디자인을 그렇게 해 놓은 쪽이 잘못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럴 듯한 활쏘기 자세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간단 개조(?)를 해 봤습니다.
우선, 왼쪽 뺨가리개(?)의 안쪽 부분을 깎습니다.
자세를 좀더 잘 잡으면 이 정도까지 안 깎아도 되는 것 같지만, 맞춰보다 보니 이 정도까지 깎게 됐습니다.
이제 뺨가리개 연결 부품을 새로 만듭니다.
좀더 길고 유연한 연결 부품이 필요해서입니다.
공예용 1mm 철사와 라이딘 하늘색 런너의 테두리를 사용했습니다.
하늘색 런너 테두리를 적당히 잘라서 핀바이스로 1mm 구멍을 뚫은 다음에 강력접착제로 붙였습니다.
조잡하게 생겼지만 어차피 앞에서는 안 보이니까 괜찮습니다.
참고로, 이 부품은 목을 돌린 포즈 전용입니다. 정면을 보게 할 때는 원래 부품으로 다시 갈아끼워야 합니다(...)
새로 만든 부품을 이렇게 넣어줍니다.
사진 편하게 찍으려고 아래가 위로 가게 해서 찍었습니다. 그러니, 새 부품이 들어가는 곳은 왼쪽입니다.
머리 앞부분을 조립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제 전체 조립.
새 부품에 왼쪽 뺨가리개를 꽂고 적당히 자리를 잡아줍니다.
아래 사진은 목은 45도 정도 돌린 상태입니다.
이 각도에서 보면 꼴사납지만 앞에서 보면 그럴 듯하니 넘어갑니다.
앞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이렇게 해도 목은 45도 정도 돌리는 게 한계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면 활쏘기 자세를 그럭저럭 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뒷모습은 되도록 안 보는 걸로. 하지만 그냥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면 괜찮습니다.
그럼 이만!
오
감사합니다!
디게 멋있네 다른개수도 하신건가요?
아뇨, 다른 부분은 프라모델 그대로입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SelliT
가동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긴 하지만, 스타일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 철사를 요래요래해서 신축 가능하게 해 보면 어떨까요?
잘 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요, 난이도가 꽤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당분간?) 저대로 세워둘 거라 적당히 타협했어요.
와 이건 멋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사진 각도가 나름 그럴 듯하게 나온 것 같기도...
근본 자세
감사합니다! 자세가 모데로이드 공식 사진보다는 살짝 낫게 나온 것 같아요.
활이 시그니처인 기체인데, 목이 안 돌아가...쓰블...
디자인이 참 난감하죠...
오!!! 제 아들놈도 이런거 보고 배워야 하는데 추천 박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프라모델은 약간씩 개조하는 게 맛인 것 같기도 합니다.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역시 라이딘이라면 활쏘는 자세가 유명해서 여러 프라 패키지 일러스트 등으로 종종 쓰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명한 자세지만 구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죠. 디자이너(아마도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숙제를 내 준 것 같기도...
키야~~죽이네요~~~~
감사합니다!
곳~~~도! 고 간!!
뱃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