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방보면서 쉬고 있는데
옆집에서 "윽윽 앗앗 응헉" 이런 소리가 들림
그래서 컴소리 끄고 집중하는데
갑자기 에어컨을 키더라
집중하는 거 눈치챈 건가 싶어서 그냥 기다렸는데
다시 "아 핫핫핫 응으으흑" 소리 들림ㅋㅋㅋ
야 여기 이렇게나 방음이 안되는 구나...
이정도면 내가 야동 좀 크게 틀은 적이 있는데
그거 다 들었을 것 같더라
그래봤자 진짜 이웃이 누군지도 모르고 오다가다 마주친 적도 없어서
나야 별 상관없지만
근데 방음이 없는 집에서 섹/스를 하면
좀 크게 질러주고 체위를 길게 했으면 좋겠다
나 딸쳐야 하는데 자꾸 끊으니까 감질 맛 난다고
그리고 이왕 섹/스하는 사이면 자주 와서 했으면 좋겠다
들었는데 딱히 소음공해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혼자 사는 적적한 인생에선 볼 기회가 없는 히든 컨텐츠라고 해야하나
막상 인터넷 글로만 보던걸 마주쳤는데
다른 감상평과 다르게 소음공해도 아니고 딸감으로도 쓸 수 있고
잠잘 때도 ASMR같이 들을 수 있는 느낌이더라
섹/스하면서 다른 소리는 안 내고 신음만 나와서 그런가
어쨌든 난 오히려 좋았어
예전에 약간 고시원 수준의 원룸에서 살았던 적 있는데 서울대 근처였으니까 아마 서울대 학생들이었을까 와 진짜 저러다 죽지 않나 싶을 정도로 하루 종일 하더라
유게를 3천일 넘게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예전에 마누라랑 원룸서 ㄱ동거 할때 창문열고 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