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작
뉴욕, 뉴욕.
제작사 측에서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 로버트 드 니로와 리자 미넬리가 주연하는 이 뮤지컬 영화가 망할리가 없다. 초대박을 터트릴거라 장담하고 있었다
리자 미넬리가 한국에선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미국에선 가수이자 배우로 상당히 유명한 사람으로. 다름아닌 20세기 미국 최고의 엔터테이너중 하나로 꼽히는 주디 갈랜드의 딸이다.
주디 갈랜드가 누구냐고?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
그런데 마틴 스코세이지는 전작의 성공으로 인한 오만으로 인해 영화를 철저한 준비 대신 거의 즉홍적으로 찍어대고 있었고 정작 스코세이지 자신은 ㅁㅇ중독으로 인해 맛이 간 상태라서 그런 작업을 할수 없는 상태였다.
로버트 드 니로는 열연을 펼쳤지만 리자 미넬리는 원래 즉홍연기, 메서드 연기에 약한 배우라 이런 촬영에 미숙했고
각본도 대중성과 거리가 멀어서 관객들이 좋아하질 않았다
스필버그가 "엔딩만 바꿨어도 천만달러는 더 벌었을거다." 하고 깠을정도
결국 구백만 달러짜리 영화는 천 육백만 달러라는. 본전도 못건진 성적표를 받고 무너졌다.
그런데 제작사는 손해를 보진 않았는데
"그 각본 쓴 이탈리아 촌놈 새끼가 기어코 주연을 해야되겠대? 아 각본이 아까운데... 시발 뭐 알아서 하라고 해. 우리에겐 대박이 약속된 뉴욕, 뉴욕이 있으니까 백만 달러따윈 날려도 돼!"
라는 이유로 만든 저예산 B급 영화
록키가 초대박을 터트렸기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