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쓰이는 전차는 1차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처음 만든거에용. 전차의 개발을 지시한건 당시 해군장관 이었던 '윈스턴 처칠'이 명령을 내려서 개발이 시작됐어용. 전차의 영문명인 Tank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어용.
처음 탱크를 개발할 당시에 처칠은 독일에게 신병기를 개발한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탱크에 암호명 'Water Carrier', 즉 '물 수송차' 라는 이름을 붙여서 참호까지 물을 운반하는 차량으로 위장했어용. 하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숨어있어용. 두문자만 때어보면 W. C. 즉, 윈스턴 처칠이 되는거죵. 처칠의 높은 자존감이 보이는 대목이죵? 그렇게 워터 캐리어의 개발을 처칠에게 보고하던 장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이렇게 말했대용.
"이거 앞 글자만 때보면 WC, 화장실이네욬ㅋㅋㅋ"
그 얘기를 들은 처칠은 씩씩 거리면서 즉시 이름을 'Water Tank'로 바꿀것을 지시하고, 개발부는 모든 문서에서 이름을 수정하느라 고생했대용. 그렇게 워터 탱크가 된 탱크는 이름에서 워터가 사라지고, 지금의 이름 탱크가 된거에용.
지상전의 왕자가 한 남자의 자존감 때문에 이름이 화장실이 될뻔했다니, 참 우습죵?"
미안해 다이아 다 안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