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래에 들어서 고전 영화들을 많이 찾아서 다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릴때 봤던 느낌하고 성인이 되어서 다시 보면 시야가 넓어져 이것 저것 더 보이고 느끼는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시작은 에어리언 로물루스를 극장에서 보고와서 에어리언1~4편을 정주행 하다가 로보캅도 다시 보고 싶고 뭐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본 것
1.에어리언1~4 / 프로메테우스 1~2
2.로보캅1~3
3.터미네이터1~2 / 미래전쟁
4.블레이드 러너 / 블레이드 러너 2049
5.토탈리콜 / 토탈리콜 2012
볼 예정
1.데몰리션 맨
2. 저지 드레드
3. 5원소
이 이야기를 왜 사이버펑크 게시판에 하게 되었냐면
로보캅을 보면서 참 저 당시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잘 만들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국민)학교 때 비디오 테이프 빌려서 몇번이나 봤는데 그때는 이이잉~치킨 이거 따라하고
로보캅 멋있다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세계관이 사이버펑크고 게임하고 유사한 점이 많아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처럼 엄청 유명한 사이버펑크 영화가 존재했지만
로보캅도 그에 못지 않게 좀 더 현실적인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잘 구축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 무대인 디트로이트 도시는 OCP라는 미국 거대 기업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경찰들도 이 기업의 소속으로 되죠. 그래서 경찰들이 파업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도시가 원래 개판인데 더욱더 개판이 되어서 각 종 갱들이 난리를 칩니다.
근데 이 갱들의 옷차림이나 외모들이 굉장히 펑크한데 마치 사이버펑크에 등장하는 갱들과 비슷합니다.
어릴적엔 로보캅하고 ED-209만 로봇인줄 알았는데 보다 보면 일반인들 중에도 손을 잃어 로봇팔을 사용하고 이런 요소들이 있었네요.
정확히 영화에서 몇년도 인지 안나오지만 감독이 미래적인 요소들을 많이 넣은걸 찾아 보게 됩니다.
(감독이 토탈리콜도 만든 사람이에요)
그리고 기업은 시의 경영권까지 가져오고 델타 시라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결국 일본기업의 개입으로 미국 기업은 패배하고 일본 거대 기업이 도시를 인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설 병력을 파견해서 도시를 밀어버리려다 실패하고 끝나죠.
영화에는 이후가 안나왔지만 결국 도시는 슬럼가 마치 퍼시피카처럼 끝나고 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나이트시티처럼 거대 기업의 개입으로 도시를 새로 건설하려던 그것과 비슷합니다.
또한 ED-209의 외모가 사이버펑크2077에 나오는 경비로봇과도 비슷해서 흥미로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로보캅 로그시티도 구매해서 해보고 있는데 사이버펑크 2077이후 금단현상 오신분들은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