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웃음만 나오네요. 다크소울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고 스토리 꼬박꼬박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 시리즈지만 직접 해보진 않았는데
수업도 일찍 끝났겠다 기분좋게 돌아가는 길에 하이마트에서 다크소울 리마스터를 팔길래 올타꾸나 하면서 질러버렸습니다.과제 끝내고 한번 돌려서 기사로 시작했습니다.
수용소의 데몬 2트만에 가볍게 클리어 했어요. 이때까진 기분이 좋았어요. 근데.... 샛길을 따라 이리저리 가다 보니 웬 스켈레톤이 있네요.
스켈레톤들 왜이렇게 쎄나요. 다구리치면서 살집이 없어서 그런가 미친듯이 재빠르고 체력도 높고.....
모닝스타 들고 처음 두마리는 간신히 잡았습니다.
그런데 왠 거대한 해골 놈이 나타나서 뚜시뚜시 하니까 죽네요.
그래서 한 3트 해서 그 놈까지 때려잡고 길 내려가는데. 왠
해골무리가 저한테 달려드네요.
거기서 게임 껐습니다.
하..... 멘탈이 나간 것도 나간건데. 더 무서운 건 몇 번을 죽어도 묘한 도전심리가 자꾸 자극해서 미치겠습니다.
그 놈들 죽지도 않고 깰 방도도 안보이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게임이네요.
고수님들도 이렇게 다 깨보신 거겠죠?
Ps.원래 다크소울 구르기가 밍기적 거리면서 구르나요? 엄청 답답합니다.
묘지 쪽으로 가신거 같은데 거기 말고 저 멀리 보이는 다리 쪽으로 계단 오르막 타고 가는게 보통 순서에요 ㅎ
어? 해골이네? 얍. 앗, 안돼!! 푸억. 뭐야, 미친 겁나 아프잖아. 여긴 내가 올 곳이 아니구나, 레벨 업하고 장비 맞춰서 다음에 오자.
저도 스위치로 1달 전쯤 다크소울 막 시작해서 아직 1회차 중입니다. 이 게임을 시작하고 제사장에 도착하자마자 해골들이 나오는 지하 묘지로 가시면 보통은 좌절하는게 당연합니다. 거긴 대부분의 경우 레벨 50정도 넘기고서 아노르 론도라는 곳까지 먼저 찍고난 후 가는 곳이거든요. 대개 처음 게임을 시작하신 분들은 제사장에서 높은 쪽의 다리가 있는 방향으로 먼저 나아가곤 합니다. 계승의 제사장은 한 넷? 다섯? 쯤 되는 맵들과 연결되있는 중추같은 곳이고 실력과 경험만 받쳐진다면야 반드시 어딜 먼저 가야만 하는 경우도 없긴한데 워낙 게임이 자유도는 높은 편이면서 불친절하기로도 상당하다보니 처음에 제사장에 도착하고서 헤메다 멘탈 나가는 분들이 꽤 있다고들 하네요.
화톳불 근처에 마음이 꺾인 기사랑 대화하면 진행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초회차는 공략보지말고 머리 깨지면서 하세요. 그게 더 기억에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