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즈 덱을 굴려보면서 와닿는 약점
최근 마듀를 많이 뛰어보면서 주력 소환법인 엑시즈 덱을 많이 굴려보게 되었는데 간혹 전개가 되야 할 것 같지만 되지가 않아서 막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아래는 그 사례들을 빗대어본 케이스입니다.
우선 가장 큰 요소로 꼽아보자면
'패에서 유연하게 자체 특소가 되는 몬스터가 적다'는 것과
'아드를 보충해주는 몬스터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공격권 부족에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특소가 유연하게 된다라는 점은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자유로이 나올 수 있는 몬스터'를 가리키게 되는데 전 이 경우 중에서도 가장 크게 골치 아픈 케이스를 '특정 조건의 카드나 몬스터가 있을 것을 요구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엑소시스터는 마르파 말고는 패에서 자체적으로 혼자 전개하면서 아드를 추가로 불려주는 카드가 없습니다. 그나마 전개력을 가진 카드가 에리스뿐인데 에리스도 필드에 엑소시스터가 있을 것을 필수로 요합니다. 용병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치키사요리히메는 공수 중 800인 몬스터가 있어야 일소 추가가 가능한데 엑소시스터가 아니라서 전개 도중에 패로 가져올 수단이 그다지 마땅찮습니다.
이걸 커버하기 위해서 서치를 2장 해다주고 일소권도 추가해주어 짝 맞추기 컨셉도 보완한 바트 마테르가 출시되어 이전보단 훨씬 괜찮은 상태가 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때때로 초동이 안 잡히고 전개력도 서치권도 없는 몬스터만 잡혀버리면 골치가 아파집니다. 견제를 맞아서 중간에 몬스터를 가져와도 자체 전개력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아서 전개를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구요.
샤크의 경우는 부상하는 빅 죠스 외에는
어비스 샤크와 크리스탈 샤크는 물 속성이 필드에 있어야 하고
제트 샤크는 엑시즈 몬스터가 필드에 있어야 합니다.
추가 전개를 해주는 랜턴&커터 샤크, 바이스 샤크는 자체 전개력이 없어서 일소권을 할애해야 하고 드레이크 샤크는 포프루스형이라 패에 잡히면 골치 아파집니다. 현재는 안 쓰이는 사일렌스 씨네틀과 사일런트 앵그러도 필드에 몬스터가 있을 것을 요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제 버닝 너클러로 넘어가면 상황은 더 안 좋아집니다.
유일하게 혼자 내려와서 2장 전개를 하는 프로모터는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있을 것을 요구해서 후공이 아니면 일소권을 할애하게 만듭니다.
그 외에 있는 특소 몹들도 버닝 너클러가 필드에 있을 것을 요구하는 스파와 엑시즈 소재를 제거하는 내려오는 쉐도우다 보니 혼자서 유연하게 내려오는 몬스터가 사실상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이러한 요소들을 어느정도 메꿔주는 지원이 기믹 퍼펫과 팬텀 나이츠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체적으로 유연하게 특소되면서 추가적으로 전개하거나 전개 가능한 카드를 가져오는 아드벌이 역할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다리 몬스터들도 덱 특소나 덤핑, 일소권 추가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기존에 묘지에 묻힌 자원들을 유용하게 연결하여 추가 전개가 가능하게끔 해주고 있습니다.
개 중에는 묘지에서 능동적으로 부활하는 티어 스케일이나 묘지의 몬스터를 부활시켜주는 팬텀 함정 카드들, 최근 조건 만족이 쉬워진 스텐드 그리브의 1,2번 효과 등으로 유연하게 전개가 가능합니다.
기믹 퍼펫 또한 일소권 추가로 추가 전개를 하거나 패로 가져온 몬스터의 효과로 패/묘지에서 추가 전개를 하여 중간다리 역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묘지에서 자체적으로 튀어나와서 전개 중간다리 역을 해주는 몬스터들도 있으니 꽤나 윤활유가 흐릅니다.
카드 자체에 연계되는 요소들이 오밀조밀 엮여있어 이를 잘 활용하는 케이스들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특정 구간에서 막히게 되거나 메인 기믹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히면 좀 타격이 큰 건 사실입니다. 대표적으로 RUM이 가장 메인 기믹인데 기믹은 판타직스에 견제를 맞으면 완전히 정지되고 팬텀은 아직 마법 초동이 부재여서 공격권이 제한되고 묘지 자원에 손실을 입으면 크게 타격을 입습니다.
그리고 유우마 덱이 앞의 덱들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나고 공격권도 많은 전개덱으로 작용하는 것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일단 자체적으로 패에 잡히면 특소 가능한 몬스터만 해도 도도도도 워리어, 가가가간바라 나이트, ZS-어센드 세이지가 있고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몬스터에 서치/덤하과 조건부라도 자체 특소 효과가 있거나 패/묘지의 몬스터를 특소해오는 효과가 내장되어 있어 어느 한 구간에서 막히더라도 적재적소에 맞는 카드를 서치해오고 다른 카드를 사용해서 연속 전개를 이어나갈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별도로 카드를 2장을 서치해오는 초동 마법의 존재와 묘지로 가도 조건을 만족하면 특소되거나 묘지에서 몬스터를 특소하는 카드도 잔뜩 있어서 묘지 자원을 수월하게 활용하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소재 상태에서 제거되면 추가 아드를 가져오는 바톤 터치 효과도 있기에 견제를 당해도 어지간하면 이어나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렇듯이 요즘 듀얼 환경에 빨라진 만큼 엑시즈 덱에서 가장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조건이 빡빡하지 않고 패에서 능동적으로 소환되는 몬스터'와 '소환되면 추가 아드를 벌어오는 몬스터'의 2가지 사항이 가장 크다고 보여집니다.
옛날에야 강력한 전개권 1~2개만 있었어도 전개를 주욱 이어나갈 수가 있었지만 요즘은 초동 전개를 맞는 것을 전제로 깔고 그걸 밟고서 우회해서 다른 루트로 지나갈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중간다리형의 몬스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보통 이런 케이스는 자체적으로 초동으로 움직이면서도 전개 중간에 나와도 연이어서 걸어가지는 게 꽤나 큽니다.
쉽게 요약하면 카드 1장에 특소권+아드벌이 요소가 함께 있어서 카드 1장으로 2~3가지 효율을 내지 못하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체 전개력이 부족한데 전개하고 아드벌이조차 없는 덱은 꽤나 난항이 많다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