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플레이하면서 받은 느낌을 항목별로 솔직히 나열해 보겠습니다.
1.그래픽-스타트 시점 그래픽에 별 감흥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이야기의 진전과 장소의 확장속에 화사하고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조작감-이동 조작감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점프 판정이 약간,아니 경우에 따라서는 꽤 애매합니다.
3.전투-전투가 극초반 굉장히 심심한 편인데, 레벨업-스킬트리-동료참가-존-연계공격
이런 순서를 거치며 재밌어집니다. 특히 연계를 포함한 스킬 공격들은
상당한 화려함과 박력까지 갖췄습니다. 전투의 흐름과 맥을 필요 이상으로 끊지도 않아 더욱 좋습니다.
4.영음-처음에 음성 듣고 그냥 꺼버리려고 했습니다. 너무 안 어울려서요.
그래도 참아가며 진행했는데 첫 동료 받은 시점부터 좋은 느낌이 왔습니다.
동료 음성이 캐릭터에 매우 잘 어울리고 연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벤트씬,컷씬에서 표현되는 캐릭터 모델링이 동글동글해서 그런지,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디자인,느낌과 질감에서 마치 디즈니 3D애니메이션 감성이 상당히 짙습니다.
그래서 영음이 꽤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성우들의 연기 역시 좋은 편입니다.
5.음성분량-이벤트와 컷 부분에서 엑스트라 한명 한명까지도 풀음성입니다. 분량이 상당합니다.
그게 위에적은 4번 항목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조성합니다.
6.내러티브-꽤 단순한 진행을 보며, 설명부족이 아닌가 의심스러웠지만 특유의 완급조절과 흐름으로
게임내용과 진행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합니다.
7.각종 메뉴나 인터페이스가 불편하진 않지만 다소 옛 것들이라 세련됨을 느끼기엔 조금 미흡했습니다.
8.캐릭터들 표정이나 동작이 엄청난 수준은 아니라도 표현은 느껴지는 편입니다.
9.컷신-이거 꼭 적어보려고요. 이번 작품 최고의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발은 아니지만 판타지 장르의 분수령이 될법한 볼만한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좋은 퀄리티로 나와 연출의 질을 높입니다.
마치 중세풍 파이날 판타지를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순간 들 정도였습니다.
10.몬스터들이 굉장히 귀엽네요. 때리기가 싫을 정도입니다.
일단은 대략 이 정도입니다. 정말 좋은 작품 같네요.
메뉴 인터페이스는 일본판은 진짜 옛날 인터페이스 그대로 가져다가 쓰던걸 그나마 깔끔하게 고친게 현상태라 ㅎㅎ
베이비 치타였나? 고양이 같은 녀석은 진짜 때리기 싫더라구요. 난 때리고 있는데 놀아달라고 발라당이라니